THE GRAND ART

파리 데코 오프의 새로운 컬렉션

파리 데코 오프의 새로운 컬렉션
파리 데코 오프의 새로운 컬렉션에서 선택한 패브릭과 벽지, 페인트로 과감한 대비를 연출했다. 보드라우면서도 생기 가득한 강렬함의 향연 속으로.

NEW PETS

1 페인트 에메랄드 그린 Emerald Green N°W53은 패로&볼 Farrow&Ball. 2.5L, 97유로부터. 2 먹이를 사냥하는 홍학의 모습이 담긴 벽지 ‘미라주 Mirage’는 디안 힐&조아나 샤를로트 Diane Hill&Joanna Charlotte가 디자인한 것으로 오스본&리틀 Osborne&Little. 폭 70cm, 9m 롤당 418유로. 3 실내와 실외용 폴리에스테르 패브릭 ‘므새 Mesai’는 장 폴 고티에 by 르리에브르 Jaen Paul Gautier by Lelievre. 폭 130cm, 미터당 112.20유로. 4 면 새틴 소재의 패브릭 ‘뉘앙스 Nuance’는 르리에브르. 폭 140cm, 미터당 134.20유로. 5 풍성한 실루엣의 꽃 묶음은 오즈 가든 Oz Garden. 6 그물 형태의 웻 시스템 Wet System을 바탕으로 하는 벽지 ‘파를리 뒤 부두아 Parlerie du Boudoir’는 월&데코 Wall&Deco. 폭 45cm, 가격 문의. 7 아크릴과 리넨 혼방의 패브릭은 폰&플로르 Faune&Flore 컬렉션으로 상상의 평원이 펼쳐진 듯한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루이 바르텔레미 Louis Barthelemy 디자인으로 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 폭 130cm, 미터당 492유로. 8 익살스러운 보태니컬풍의 벽지 ‘빌라르 Villars’는 에드몽 프티 Edmond Petit. 폭 120cm, 미터당 149유로.  

CAMPFIRE!

1 주황색 페인트 ‘테르 뒤 보클뤼즈 T523 Terre du Vaucluse T523’은 아르질 Argile. 리터당 40유로. 2 페미닌한 느낌을 자아내는 면 패브릭 ‘바사리 Vasari’는 아르데코라 Ardecora. 폭 140cm, 미터당 173.90유로. 3 화려한 꽃 패턴의 벽지 ‘플라워 파워 Flower Power’는 메이드 오브 매터 Made of Matter. 제곱미터당 73유로. 4 도형적인 요소를 활용한 면 패브릭 ‘패시네이션 Fascination’은 미시아 Misia. 폭 132cm, 미터당 179유로. 5 마치 빨려 들어갈 듯 신비로운 벽지 ‘프레토리앙 Pretorien’은 딥티크×비앙 패 Diptyque×Bien Fait. 폭 60cm, 10m 롤당 465유로. 6 동양적인 프린트의 포슬린 접시 ‘오리앙트 이탈리아노 Oriente Italiano’는 지노리 1735 Ginori 1735. 2개 세트 188유로. 7 장식 끈은 오스본&리틀. 폭 4cm, 미터당 238유로. 8 비스코스 장식 줄은 오스본&리틀. 폭 3cm, 미터당 115유로. 9 세라믹 그릇 ‘리비에라 아크 Riviera Arch’는 옥타에보 Octaevo. 15×15cm, 29.50유로. 10 신체 곳곳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브로치는 셀레스트 모가도르 Celeste Mogador. 각각 250유로, 100유로, 180유로. 11 화려한 그래픽이 인상적인 면 패브릭 ‘마지코 멕시코 Magico Mexico’는 뤼벨리 Rubelli. 폭 148cm, 미터당 132유로. 12 벽지 ‘셰브론 Chevron’은 C&C 밀라노 C&C Milano. 폭 70cm, 9m 롤당 219유로. 13 각기 다른 채도의 타원형으로 구성된 마감재 ‘뮈리에 오발 Muriel Ovale’은 CMO 파리 CMO Paris. 폭 90cm, 미터당 205유로.

CORAL&GRAPHITE

1 귤 색감의 페인트 ‘존 프리세로 CH2 0842 Jaune Fricero CH2 0842’는 귀테 Guittet. 가격 문의. 2 자잘한 그래픽으로 구성된 벽지 ‘더 레이디 인 더 프리지 The Lady in The Fridge’는 메이드 오브 매터. 평방미터당 73유로. 3 동양의 용을 새겨넣은 비스코스와 면 자카드 패브릭 ‘오피움 Opium’은 노빌리스 Nobilis. 폭 137cm, 미터당 250유로. 4 비스코스와 면 벨벳 패브릭 ‘베이블로스 Bablos’는 피에르 프레이. 폭 138cm, 미터당 247유로. 5 상반된 색의 꽃잎으로 완성한 꽃 묶음은 오즈 가든. 6 매혹적인 진홍빛의 면 벨벳 ‘엠므 Aime’는 미시아. 폭 140cm, 123유로. 7 한 편의 무드보드를 보는 듯한 비스코스와 면 자카드 패브릭 ‘디스 머스트 비 더 플레이스 This Must Be The Place’는 데다르 Dedar. 폭 140cm, 미터당 256유로. 8 벨벳, 비스코스, 폴리에스테르 혼방의 패브릭 ‘피그망 드 펭튀르 Pigments de Peinture’는 미시아. 폭 140cm, 229유로. 9 면 자카드 패브릭 ‘조지오 Giorgio’는 미시아. 폭 138cm, 미터당 136유로. 10 세라믹 그릇 ‘리비에라 아크’는 옥타에보. 15×15cm, 29.50유로. 11 오랜 시간 힘차게 뻗어나가는 나무의 가지와 이파리를 새긴 면 패브릭 ‘큐 가든스 Kew Gardens’는 메종 테브농 Maison Thevenon. 폭 140cm, 미터당 43유로.  

THE DUNES OF THE OCEAN

1 짙고 푸른색의 페인트 ‘헬레나.R-VINT10 Helena.R-VINT10’은 르수르스 Ressource. 리터당 57유로. 2 벽지 ‘퐁파두르 알트 Pompadour Alt’는 메이드 오브 매터. 평방미터당 73유로. 3 레트로한 룩의 여성을 반복적인 패턴으로 표현한 ‘바이 더 피자 풀 By The Pizza Pool’은 메이드 오브 매터. 평당미터당 73유로. 4 파노라마 벽지 ‘레 푸아송 뒤 닐 Les Poissons du Nil’은 루이 바르텔레미 디자인으로 폰&플로르 컬렉션이며 피에르 프레이. 87×300cm 3폭, 1564유로. 5 나비를 새긴 면 패브릭 ‘트리니티 Trinity’는 메종 테브농. 폭 140cm, 미터당 40유로. 6 비슷한 톤의 색을 혼합한 듯한 프레젠테이션 세라믹 접시 ‘샤위 Chahut’는 이네-올랭프 메르카달 Ines-Olympe Mercadal. 지름 27cm, 45유로. 7 프린트 벽지 ‘튀아렉 Tuareg’은 C&C 밀라노. 폭 70cm, 9m 롤당 219유로. 8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면 패브릭 ‘큐 가든스’는 메종 테브농. 폭 140cm, 미터당 43유로. 9 면과 비스코스 자카드 패브릭 ‘레 칼라드 Les Calades’는 테르 데 오크르 Terre des Ocres 컬렉션으로 피에르 프레이. 폭 140cm, 미터당 239유로. 10 자카드 패브릭 ‘스타카토 Staccato’는 노빌리스. 폭 144cm, 미터당 145유로.  

BOTANIC GARDEN

1 강렬한 다홍색의 페인트 ‘뤼-NR01 Liu-NR01’은 르수르스. 리터당 57유로부터. 2 리넨과 면 패브릭 ‘달리아&로즈힙 Dahlia&Rosehip’은 샌더슨 Sanderson. 폭 139cm, 미터당 105유로. 3 마치 수박이 동물로 변한 듯한 위트 있는 그랙픽과 중앙부가 움푹 패인 듯한 형태가 매력적인 도자 접시 ‘아르모니 Harmonie’는 마르타 바코우스키 Marta Bakowski 디자인으로 메종 마티스 Maison Matisse. 지름 47cm, 1450유로. 4 손으로 짠 사이잘 벽 마감재 ‘퀸 코브라 Queen Cobra’는 모오이×아르테 앵테르나시오날 Moooi×Arte International. 폭 90cm, 미터당 259유로. 5 비스코스 자카드 패브릭 ‘카밀라 Camilla’는 뤼벨리 Rubelli. 폭 1365cm, 미터당 180유로. 6 면과 아크릴 텍스처의 자카드 패브릭 ‘나야 Naja’는 노빌리스. 폭 138cm, 미터당 145유로. 7 장식 끈 ‘옹브르 타셀 프린지 Ombre Tassel Fringe’는 코니슈 Corniche 컬렉션으로 오스본&리틀. 미터당 115유로. 8 보태니컬 스타일의 면 패브릭 ‘빅토리아 Victoria’는 메종 테브농&잉크파브릭 Inkfabrik. 폭 134cm, 미터당 89유로. 9 수학적인 패턴의 면과 비스코스 자카드 패브릭 ‘외포리 큐비스트 Euphorie Cubiste’는 카사망스 Casamance. 폭 149cm, 미터당 169유로.    

PRECOCIOUS LILAC

1 뉴트럴한 톤의 페인트 ‘아마조니 Amazonie’는 퓌르&페인트 Pure&Paint. 33유로부터. 2 자수를 놓은 면 새틴 ‘팔라초 두칼레 Palazzo Ducale’는 아르데코라 Ardecora. 폭 140cm, 210유로. 3 리넨 패브릭 ‘피엔차 오카피 Pienza Okapi’는 C&C 밀라노. 폭 140cm, 미터당 226유로. 4 면 패브릭 ‘큐 가든스’는 메종 테브농. 폭 140cm, 미터당 43유로. 5 리넨 패브릭 ‘피엔차 지브라 Pienza Zebre’는 C&C 밀라노. 폭 140cm, 미터당 226유로. 6 아크릴과 리넨 패브릭 ‘팡파르 Fanfare’는 피에르 프레이. 폭 131cm, 미터당 434유로. 7 민트색 도자 수프 그릇 ‘오리앙트 이탈리아노’는 지노리 1735. 850유로. 8 비스코스 자수 ‘걸리버 Gulliver’는 뤼벨리. 폭 135cm, 237유로. 9 폴리에스테르 벨벳 패브릭 ‘콩벡스 Convexe’는 카사망스. 폭 138cm, 미터당 79유로. 10 에스닉한 패턴의 비스코스와 폴리에스테르 벨벳 패브릭 ‘엥카 벨벳 Incas Velvet’은 카망고 Camengo. 폭 136cm, 미터당 90유로.  

MOIRE&EMERALD

1 중동식 테라코타를 연상시키는 페인트 ‘레드 어스 N° 64 Red Earth N° 64’는 패로&볼. 2.5L당 97유로부터. 2 다양한 바탕에 인쇄할 수 있는 벽지 ‘코라이 Corail’는 앵스타빌랍 Instabilelab. 가격 문의. 3 모헤어와 면 벨벳 패브릭 ‘오 폴리 베르제르 Aux Folies Bergere’는 미시아. 폭 135cm, 미터당 342유로. 4 벽지 ‘밀크&허니 Milk&Honey’는 아르테 앵테르나시오날. 가격 문의. 5 아크릴과 폴리에스테르 자카드 패브릭 ‘나즈카 Nazca’는 카망고. 폭 140cm, 미터당 70유로. 6 면 리본을 엮은 천 ‘생-테티엔 Saint-Etienne’은 뤼벨리. 폭 155cm, 미터당 127유로. 7 비스코스와 면 벨벳 패브릭 ‘아르쉬텍튀라 Architectura’는 엘리티스. 폭 140cm, 미터당 183유로. 8 탄탄한 짜임의 세라믹 볼 ‘시칠리아 Sicilia’는 옥타데보. 57.50유로. 9 따뜻한 파스텔 색의 꽃잎으로 완성한 꽃 묶음은 오즈 가든. 10 물감이 번진 채 스며든 듯한 벽지 ‘와일드 그래디언트 Wild Gradient’는 디젤 리빙 Diesel Living 디자인으로 월&데코. 폭 45cm, 280유로부터. 11 야성적인 인상의 비스코스와 면 벨벳 패브릭 ‘파옹 Faon’은 노빌리스. 폭 135cm, 미터당 245유로.  

ORGANIZED BANDS

1 빈티지 컬러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녹색 톤의 페인트 ‘빈티지 민트 Vintage Mint’는 디자이너스 길드 Designers Guild. 리터당 58유로. 2 벽지 ‘포슬렌 드 쉰 Porcelaine de Chine’은 디자이너스 길드. 폭 68.5cm, 10m 롤당 140유로. 3 면 자카드 패브릭 ‘코르소 Corso’는 엘리티스. 폭 141cm, 미터당 123유로. 4 벽지 ‘에토레 Ettore’는 메이드 오브 매터. 평방미터당 73유로. 5 꽃 묶음은 오즈 가든. 6 부드러운 송아지가죽 백은 Ba&Sh. 380유로부터. 7 실내와 실외용 폴리에스테르 패브릭 ‘차이나 타운 China Town’은 장 폴 고티에 by 르리에브르. 폭 130cm, 미터당 112.20유로. 8 벽지 ‘자알 Jaal’은 디자이너스 길드. 폭 52cm, 10m 롤당 120유로. 9 타일 같은 패턴의 벽지 ‘샤퀴 Shaqui’는 디자이너스 길드. 폭 52cm, 10m 롤당 120유로. 10 벽지 ‘아사 Assa’는 사미르 마제르 Samir Mazer 디자인으로 아스테레 Astere. 폭 70cm,10m 롤당 245유로. 11 이슬람식 건물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벽지 ‘오카 Oka’는 피에르 프레이. 폭 136cm, 미터당 185유로.
CREDIT
포토그래퍼 디디에 들마 Didier Delmas
styling 비르지니 뤼시-뒤보스크 Virginie Lucy-Dubos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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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IDEAS FOR RENOVATION ⑤

아름다운 집을 위한 40가지 인테리어 아이디어 ⑤

아름다운 집을 위한 40가지 인테리어 아이디어 ⑤

인테리어 공사나 셀프 인테리어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빛과 소금 같은 길잡이가 될 아이디어. 복잡한 공사 없이 가구와 소품으로만 멋을 낸 스타일링 방법부터 데드 스페이스를 활용한 아이디어, 늘어난 재택근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홈 오피스 아이디어, 공간을 분리하는 색다른 방식과 전형적이지 않은 아파트 평면도를 완성할 수 있는 방법 등 1에서 40까지의 리노베이션 아이디어는 이미 <메종>의 지면을 장식했던 누군가의 집에서 발췌한 것들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집주인의 안목과 참신한 발상이 담긴 40가지 아이디어는 아름다운 집을 위한 40가지 제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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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으로 들인 싱그러움 

1년 내내 집 안에 생기가 넘치면 얼마나 좋을까. 미니멀하고 심플한 집이 여전히 강세인 만큼 차별점을 더하기 위해 집에 산뜻함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접목해보는 것도 좋을 듯. 이때 식물의 수형이 패턴처럼 뻗어 있는 보태니컬 무드를 활용한다면 여러 식물을 들인 듯 집 안을 한층 화사하고 생기 있게 만들 수 있다. 언제라도 접고 펼 수 있는 보태니컬 패턴의 패브릭 커튼이나 여러 식물이 식재된 화분 등을 활용하면 부담감은 줄이고, 시선을 끄는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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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서재

언제든 책을 읽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서재는 이제 막 보금자리를 마련한 신혼부부에겐 로망과도 같다. 하지만 커다란 서재를 만들기에는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힐 터. 이럴 경우 이불이나 큰 옷을 수납하는 옷장을 개조해 작더라도 아늑한 서재를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내부의 행어와 철제 걸이, 수납 합판 등을 제거하고 매립형 선반이나 책상용 상판을 둔다면 소박하지만 은밀한 서재를 만들 수 있다. 외부와 달리 강렬한 컬러로 실내를 마감해 드라마틱한 대비를 시도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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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작품처럼 펼쳐진 집

아틀리에 태인의 양태인 디렉터의 집은 통창을 설치해 뒷산의 자연이 집과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자연이 보이는 방향에 통창을 설치해 마치 한 벽면을 허물어 자연과 이어지는 느낌을 주거나 액자처럼 벽면에 프레임 형태의 창을 내어 자연을 작은 작품처럼 들여다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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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무 같은 필름

실제 나무 같은 필름 대규모의 리노베이션 없이도 아파트의 최대 단점인 획일화된 구조를 타개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거실. 따뜻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이곳은 벽과 천장에 실제 나무 마감재 대신 필름을 적용했다. 오염에도 강하고 관리도 비교적 쉬운 필름은 나무가 지닌 온화한 느낌을 어느 정도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무 마감재의 문제점인 소재의 팽창과 수축이 없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바닥을 각 개별 면적이 큰 포슬린 타일로 시공해 마루와 벽의 위치가 뒤바뀐 듯한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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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가구가 된 헤드보드

헤드보드의 무한한 활용성을 보여주는 침실. 스튜디오 2f의 박소현 실장이 스타일링을 담당한 이 침실은 조명과 사이드 테이블, 선반 등 여러 가구를 각기 비치하는 대신 각각의 가구가 지닌 활용도와 특징을 모두 도입한 헤드보드를 고안한 것.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목재판을 재료로 사용했는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일반 헤드보드보다 너비와 높이를 대거 늘려 제작했다. 덕분에 수납과 비치, 독서 조명같이 침실에 필요한 생활적 요소가 모두 집약된 헤드보드를 둘 수 있어 심플하지만 실용적인 침실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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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로 살린 입체감

공간의 면적이 크지 않더라도 충분히 입체적인 집을 만들 수 있다. JtK Lab 강정태 소장이 시공한 이 집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방과 방을 지나가는 좁은 통로. 인위적인 확장을 거치는 대신 통거울을 설치해 리플렉션 현상을 유도했는데, 실제로는 좁은 공간이지만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착시를 일으키는 아이디어를 접목한 것. 군더더기 없이 선이 살아 있는 디테일한 마감과 박공형 천장이 함께 거울에 반사되어 더욱 입체적인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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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흔적 남기기

색다른 벽을 마주하고픈 소망, 낡은 건물에 마련한 보금자리. 이를 모두 충족하는 신혼이라면 과감히 건물의 텍스처에 눈을 돌려봐도 좋겠다.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의 임태희 소장이 시공한 이 집은 40여 년의 시간이 흐른 빌라의 연식이 곳곳에 남아 있다. 주방 벽면에 구현된 텍스처도 그중 하나다. 기존에 있던 짙은 나무 루바 벽을 떼어내니 맨살을 보이듯 층층이 드러난 벽돌 면을 활용해보기로했다. 벽지나 페인트로 깔끔하게 바르는 대신 벽돌의 거친 질감을 살려 한층 아이코닉한 주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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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밤을 위해

꾸밈 바이의 조희선 실장이 스타일링한 이 침실은 모로코의 어느 호텔을 방문한 듯한 인상을 준다. 잠자리에 있어 각자의 습관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헤드보드가 없는 리클라이닝 싱글 침대를 나란히 두었고, 헤드보드가 없는 대신 머리를 두는 벽면에 짜임새 있는 이색적인 패턴의 벽지를 발라 대체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패턴을 시작으로 바탕이 되는 청록색 벽의 탄탄한 색감과 벽면과 벽 조명의 디테일이 이국적인 여행지에서의 밤을 연상시켜 부부에게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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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LENTY OF DECO

획기적인 인테리어로 새로운 집을 맞이한 크리스티앙 클레르

획기적인 인테리어로 새로운 집을 맞이한 크리스티앙 클레르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의 추종자인 크리스티앙과 클레르는 파리 서쪽에 있는 오스망 스타일의 아파트에 대한 고전적인 느낌을 모두 깨뜨렸다. 건축가 친구인 올리비에 게이와 함께 다양한 모티프와 풍부한 장식으로 집 안을 색다르게 바꾸었다. 정말 새롭고 낯선 맥시멀 인테리어다.
벽지 ‘스피리트 Spirit’는 파스칼 리스부르그 Pascale Risbourg. 바닥재는 오트르망 레 솔 Autrement Les Sols. 카나페 ‘세장 Sesann’은 지안프란코 프라티니 Gianfranco Frattini 디자인으로 타치니 Tacchini. 쿠션 ‘노트 Knot’는 디자인 하우스 스톡홀름 Design House Stockholm. 또 다른 쿠션은 플뢰 Fleux. 빈티지 암체어와 풋스툴 ‘F511’은 제프리 하코트 Geoffrey Harcourt 디자인으로 크바드랏 Kvadrat 패브릭으로 커버링했으며 아티포르 Artifort. 낮은 테이블은 마리오 벨리니 Mario Bellini 디자인으로 까시나 Cassina. 테이블 위 물건은 모드 서플라이스 Maud Supplies. 상자와 촛대는 메종 다다 Maison Dada. 꽃병은 메종 사라 라부안 Maison Sarah Lavoine. 높이가 다른 테이블 세트 ‘파트로이 Partroy’는 피에르 크뤼에주 Pierre Cruege 디자인으로 리옹 Lyon의 솔베그 빈티지 Solveig Vintage에서 구입. 초는 이오나 보트랭 Ionna Vautrin 디자인으로 에노 스튜디오 Eno Studio. 조명 ‘스누피 Snoopy’와 플로어 조명 ‘아르코 Arco’는 아킬레&피에르 지아코모 카스티글리오니 Achille&Pier Giacomo Castiglioni 디자인으로 플로스 Flos. 책장은 올리비에 게이 디자인. 여러 색의 초는 헤이 Hay. 상자는 메종 다다. 태피스트리 ‘아피데아 실버 Apidea Silver’는 툴르몽드 보샤르 Toulemonde Bochart.
  “파리에서 처음으로 구입한 집이에요. 그러니 의미 있죠!” 지금까지 크리스티앙과 클레르는 집을 구입하기보다 임대하길 원했다. 그들은 새로운 집에 그토록 좋아하는 미국 문화와 색다른 요소를 불어넣고 싶었다. 이 집의 몰딩까지는 괜찮았지만 클래식한 분위기만큼은 보완을 해야 했다. 부부는 건축가 친구인 올리비에 게이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가 다양한 스타일을 절충하는 작업을 좋아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어떤 작업이든 넓은 시각으로 한계를 두지 않는 그의 능력을 믿고 있었다. 그런데 결과는 그들의 예측을 뛰어넘었다. 세면대가 있고 천장이 플렉시 글라스로 된 원형의 현관부터 벽지를 바른 판으로 캐노피 효과를 준 침실, 종려나무의 잎맥 같은 선반, 다리에 깁스를 한 책상까지 모든 것이 한정된 틀을 벗어나 놀랍기만 하다. 건축가는 이 집을 수리하면서 진정 기쁨을 느꼈다. “크리스티앙과 클레르는 미국과 1950년대 스타일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황동 구조물을 여러 개 설치하고 장식적인 벽지를 사용했어요 1950년대의 비벌리힐스 호텔 바를 참고해서 바나나나무 잎을 패턴화한 벽지나 현관 벽에 사용한 라스베이거스의 사막이 프린트된 벽지 같은 것을 말이에요.” 클레르는 젊은 아티스트의 작품 시리즈를 구입해 벽에 거는 등 모티프와 컬러, 소재의 풍부함을 보다 고조시켰다. “이런 것이 제가 문화를 지지하는 방식이에요. 코로나19 때문에 격리돼 있어 온라인으로 작품을 구입해 부엌 벽을 풍성하게 꾸몄어요. 코로나 벽이라 부르는 이 공간을 정말 좋아해요!”  
건축가 올리비에 게이는 오스망 스타일인 현관을 바꾸기 위해 벽을 곡선으로 만들었다. 현관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카를라주 데 쉬드 Carrelages des Suds, 파리)를 설치한 것도 특이하다. 세면대는 벽 바로 뒤에 있는 화장실에서 빼낸 것이다. 수전 ‘타라 Tara’는 돈브라크 Dornbracht. 올리비에는 천장에 파리의 퐁피두 센터에서 영감을 얻은 튜브 구조물을 설치했다. 바닥재는 비사자 Bisazza의 ‘카나주 루즈 Cannage Rouge’. 벽지는 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의 ‘팡파 Pampa’.
 
부엌은 미닫이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 올리비에 게이가 원래 있던 이중문에 레일을 설치해 만든 것이다. 부엌 가구는 떡갈나무로 맞춤 제작했다.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테이블 위의 트레이 ‘오프 더 문 n° 3 Off the Moon n° 3’은 메종 다다. 찻잔 ‘도넛 Donut’은 피아 슈발리에 Pia Chevalier 디자인으로 메이드 인 디자인 바이 프렝탕 Made in Design by Printemps의 리미티드 에디션. 주문 제작한 벤치에 크바드랏의 패브릭을 커버링했다. 직사각 쿠션은 마두라 Madura. 쿠션 ‘봉봉 롱 Bonbon Rond’은 인디아 마다비 India Mahdavi. 의자 ‘DSX’는 찰스&레이 임스 Charles&Ray Eames 디자인으로 비트라 Vitra. 무라노 유리로 만든 샹들리에는 리옹의 솔베그 빈티지에서 구입. 유리와 황동으로 된 진열장은 파리의 비트린 방돔에서 주문 제작했다. 카펫은 코디마 Codimat. 벽지 ‘바나나 리프 Banana Leaf’는 디자이너 월커버링스 Designer Wallcoverings. 창을 둘러싼 작품들 중 오른쪽은 영국 작가 키에라 베네트 Kiera Bennett(핑크), 알렉스 진 모리슨 Alex Gene Morrison(노란색)의 작품. 왼쪽은 카롤린 포팡 Caroline Popham의 녹색 그림.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부터 데이비드 리슬리 David Risley, 데이지 패리스 Daisy Parris, 샘 잭슨 Sam Jackson, 베스 로드웨이 Beth Rodway의 작품.
 
올리비에 게이가 디자인한 부엌. 싱크대가 있는 바닥에는 실용성을 위해 세라믹 타일(아르트 카사 카를라주 Arte Casa Carrelage, 파리)을 깔았고 구 뒤에는 검은색 나무 바닥재(오르트랑 레 솔)를 깔았다. 싱크대 벽에는 타일 ‘홉스 Hops(41제로42 41zero42)’를 붙이고 주문 제작한 금색 거울을 달아 공간을 연장시켰다. 천장의 메탈릭한 판은 파리의 트리뷔&루아이옴 Tribus&Royaumes. 조명 ‘퓌르 포슬렌 Pure Porcelaine’은 장그라 Zangra. 조리대 위의 쿠키 서버 ‘오프 더 문 n° 2’는 메종 다다. 유리와 황동으로 된 진열장은 파리의 비트린 방돔에서 주문 제작했다. 벽지 ‘바나나 리프’는 디자이너 월커버링스. 가전제품은 밀레 Miele.
 
서재 역시 독특하다. 올리비에 게이는 박제사인 파스칼 베르니에 Pascal Bernier의 작업에서 영감을 얻어 다리에 깁스를 한 떡갈나무 책상을 디자인했다. 올리비에 게이가 디자인한 책상 위의 선반은 벽지 ‘바나나 리프 디자이너 월커버링스’와 잘 어우러지도록 잎맥 모양으로 만들었다. 빈티지 의자 ‘소프트 패드 EA 208 Soft Pad EA 208’은 찰스&레이 임스 디자인으로 비트라. 카펫은 코디마. 1950년대 빈티지 책상 조명과 프랑수아 아날 Francois Arnal이 아틀리에 아 Atelier A를 위해 디자인한 바닥 조명은 모두 파리의 스튜디오 지베 Studio Jibe에서 구입. 커튼 ‘와시드 벨벳 Washed Velvet’은 앙투안 달비우스 Antoine d’Albiousse 디자인으로 에토프 에 메종 Etoffes et Maisons에서 구입. 벽에 건 그림 중 위는 타이완 아티스트 우나 우르스프렁 Una Ursprung의 작품이고 아래는 캐나다 아티스트 낸시 프리들랜드 Nancy Friedland의 작품.
 

올리비에 게이의 조언

1 레일에 이중문을 설치하면 문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으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 캐노피 침대와 같은 효과를 주려면 천장과 벽을 벽지를 바른 판으로 마감하면 된다.
3 부엌에 일반적인 그릇장 대신 유리장을 놓으면 공간으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지 않으면서 수납이 가능하다.

 
“이 대리석 세면대는 황동 튜브로 만들었어요. 1950년대 감성을 남겨놓기 위해서죠.” 올리비에 게이가 설명한다. 세면대가 기하학적인 시멘트 타일 ‘마다비 버터플라이 Mahdavi Butterfly(인디아 마다비 디자인으로 사로’, 수전 ‘R.W. 아틀라스 R.W. Atlas 워터웍스 Waterworks)’와 잘 어울린다. 벽지 ‘부케 Bouquet’는 안나 프렌치 Anna French 디자인으로 에토프 에 메종에서 구입. 거울 ‘피규어 Figure’는 피터 J. 라센 Peter J. Lassen 디자인으로 몬타나 뫼블러 Montana Mobler, 실베라 Silvera에서 구입. 수건은 데캉 Descamps. 촛대 ‘파리-멤피스 n° 3 Paris-Memphis n° 3’는 메종 다다. 벽에 건 그림은 영국 아티스트 벤 리스크 Ben Risk의 작품.
 
침실에서는 몰딩 부분만 그대로 남겨두었다. 올리비에 게이는 침대를 둘러싼 천장과 벽에 캐노피 침대 같은 효과를 주었다. 벽지 ‘러시 Lush’는 아르트 Arte. 침대 ‘패시네이션 Fascination’은 시몬스 Simmons. 침구는 카라반 Caravane. 빈티지 암체어 ‘레이디 Lady’는 마르코 자누소 Marco Zanuso 디자인으로 온라인으로 구입. 쿠션 ‘카스티글리오네 Castiglione’는 마두라. 커튼 ‘파즐 Pazl’은 데다르 Dedar, 에토프 에 메종에서 구입. 1950년대 이탈리아 플로어 조명은 솔베그 빈티지에서 구입. 황동 천장 조명은 장그라. 침실의 카펫은 데소 Desso, 모듈로랩 Modulolab에서 구입. 선반 위의 꽃병 ‘풀프 Poulpe’는 피아 슈발리에. 모래시계 ‘로맨틱 Romantic’은 비토시 홈 Bitossi Home. 모두 메이드 인 디자인 바이 프렝탕에서 구입.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프랑시 크리스토가탱 Frenchie Cristoga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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