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캘럽
WHITE BLOSSOM
with 신경옥 작업실
스캘럽은 ‘편안함을 입다’라는 모토를 표방하는 국내 리빙 웨어 브랜드다. 또한 조화를 중시하는 브랜드로 디자인의 처음부터 옷과 옷이 지닌 색의 조화와 흐름을 생각하며 제작에 임한다. 또한 옷을 대하는 태도 역시 신중하며 원칙을 중요시한다. 우수한 컬러감의 원단 수집, 디자이너와 패턴사, 봉제사 간의 소통과 검품 등 옷의 품질을 보증하는 데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원칙을 항시 고수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스캘럽은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되었던 지난 시절을 뒤로하고 모두가 꽃처럼 피어나는 해를 보내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화이트 블로썸 에디션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신경옥 작업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여섯 평 남짓의 공간인 만큼 들어서자마자 모든 제품이 보이지 않도록 가벽을 세워 작은 복도를 만들되, 벽에 작은 창을 내 가벽 뒤에 마련된 전시 공간을 엿볼 수 있는 위트를 가미했다. 검은 마루가 깔린 복도를 지나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하얀 도화지 같은 공간에 의류, 가방 등 다양한 제품 군을 만나볼 수 있다. 화사한 꽃처럼 자리한 스캘럽의 화이트 블로썸 에디션을 만나보길.
INSTAGRAM @scalllllop
2 해스텐스
170 YEARS OF MASTERY AND DREAMS
올해 170주년을 맞이하는 해스텐스는 1852년에 설립된 이래 6대째 내려오는 장인 정신과 숙면 산업에 중점을 두고 침대를 제작해왔다. 해스텐스가 선사하는 최상의 숙면 시스템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들이기 위해 과거를 흘려보내고 현재와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52년, 해스텐스가 매트리스 제조업체로 100주년을 맞을 당시, 스웨덴 국왕이었던 구스타프 아돌프 6세는 해스텐스를 침대 공급업체로 지정했으며, 이듬해 해스텐스 아틀리에를 방문해 공식적인 찬사를 보냈다는 점에서도 줄곧 유지해온 헤리티지를 체감할 수 있다. 이어 4대 오너인 잭 라이드는 1978년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품질의 독특한 패턴을 고안해 지금의 블루 체크를 선보이며 한층 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정체성을 배가시켰다. 오늘날 해스텐스의 시그니처가 된 블루 체크는 프레스티지 베드의 상징이 되었으며, 침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전통적인 외관과 기능을 변화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해스텐스의 침대가 자리한 이번 전시 <170 YEARS OF MASTERY AND DREAMS>는 170년의 시간 동안 오롯이 침대의 가치에 집중해온 해스텐스의 유구한 헤리티지와 장인정신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TEL 해스텐스서울 02-516-4973
3 82 빌리어스
소셜 라운지
왠지 모르게 향긋하면서도 진한 위스키 한잔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토털 퍼니싱 브랜드 82 빌리어스의 소셜 라운지다. 트렌드를 좇기보다 지속 가능한 타임리스 디자인을 지향하는 82 빌리어스는 간결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을 선보인다. 컬러나 소재의 믹스&매치를 통해 자연스럽게 온기가 스며들 수 있는 부드러운 미니멀리즘, 즉 소프트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것이 특징. 더 이상 집이 하나의 역할만 수행하는 곳이 아닌, 다목적 기능을 해내는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집 안에서도 라운지바에 온 듯한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다양한 형태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라운지 체어와 데이베드를 비치하고 사용자의 취향이 묻어난 각종 오브제와 글라스웨어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글라스 캐비닛과 바캐비닛을 두어 가구 자체가 지닌 심미성과 기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TEL 1577-0103
4 까사미아
Apart and Together
‘Lifestyle Scene Maker’를 지향하는 신세계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신을 위한 프리미엄 공간을 제안한다. <메종>이 주최하는 홈&라이프스타일 페어 <메종 투 메종 Maison to Maison 2022>에서 까사미아는 따로, 또 같이 머무는 공간을 의미하는 <Apart and Together> 전시를 선보였다. 격리와 소통의 대비를 표현하고자 한 이번 전시는 고립의 시대를 지내는 지금, 모노톤으로 꾸민 공간을 활용해 타인 그리고 다수와 접촉하는 공간을 향한 그리움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쪽 벽면에는 통거울을 설치했는데, 그곳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관람객들은 문득 여러 타인과 스스로가 함께하는 것처럼 여긴다. 그러나 결국에는 수많은 개인이 단절된 채 존재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더불어 해당 공간한 켠에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이 시대의 불안한 정서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따로 머무는 공간’을 마련했다. 자연의 소리와 빛, 향을 통해 정서적안 정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데, 이 공간에서도 전시의 취지를 느낄 수 있도록 사방에 거울을 배치했다. 까사미아가 제안하는 다양한 가구와 라이프스타일 제품 또한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 중 하나다.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건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인 캄포. 보다 넓은 좌방석과 프리미엄 충진재로 포근하면서도 푹신한 착석감을 자랑한다. 모듈 기능을 탑재해 1인용으로 사용할 수도, 다가구가 사용하기에도 적합해 확장성 역시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 이와 함께 까사미아의 프리미엄 컬렉션 라메종의 가구 또한 전시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프렌치 모던 양식을 바탕으로 제작된 라메종 살라드 테이블과 소르베 체어 등을 활용해 한층 화려하고 우아한 다이닝 공간을 완성한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곳에 방문해 실용성과 미를 겸비한 까사미아 가구의 면면을 즐기는 것은 물론, 지금 고립의 시대에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 모습을 마주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WEB www.guud.com
5 더멘션
Closing of the day
본인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어느 누군가의 방. 유럽의 다양한 하이엔드 퍼니처 브랜드를 소개하고 큐레이션하는 더멘션에서는 개성 있는 싱글 라이프를 그려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대를 설정해 블루아워, 저물녘의 모습을 권중모 작가의 조명으로 연출했다. 위스키나 시가를 태우며 영화를 보다 잠이들고, 순간 잠에서 깼을 때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을 포착해 갈로티&라디체 Gallotti&Radice의 소파와 메르디아니 Meridiani 가구, 다양한 소품들 그리고 알렉스 카츠의 작품으로 완성했다. 공간만 봐도 그곳에 사는 이가 어떤 취향을 가진 사람인지 알 수 있듯 이 방의 주인은 예술을 사랑하고 낭만과 고독을 즐길 줄 아는 멋진 싱글인 것 같다.
TEL 02-3446-5576
INSTAGRAM @themansion_official
6 Rooftop Café
Hay × Tartine
옥상에는 헤이의 아웃도어 가구와 맛있는 커피와 베이커리로 유명한 타르틴이 협업해 루프톱 카페를 꾸렸다. 녹색 방수 페인트가 칠해졌던 옥상을 흰색 페인트로 다시 칠하고 헤이의 아웃도어 가구와 노란색 차양이 달린 타르틴 카페가 들어섰다. 헤이의 이지은 대표는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팰리사이 벤치와 테이블을 둔 메인 코너를 중심으로 블랙, 화이트 컬러의 엘레멘테르 의자와 테라조 테이블, 나이 테이블로 옥상을 꾸몄어요.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서 재고에 맞게 가구를 연출하느라 시간이 촉박했지만 다행히 타르틴 대표님도 이미 헤이 가구를 잘 알고 좋아하셨고, 좋은 기회에 함께할 수 있어서 뿌듯하네요”라며 다양한 헤이 아웃도어 가구를 편안하게 체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헤이의 상징적인 아웃도어 시리즈인 팰리사이드 가구는 놓여 있는 모습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포토 스폿이 됐다. 타르틴 역시 “곧 철거될 예정인 낡은 빌라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메종>과 함께해 온 아티장들과 소중한 시간을 갖고 싶었어요. 다양한 제품을 통해 일상에 활기를 제공하는 헤이와 장인 정신으로 만드는 아티잔 베이커리의 타르틴이 함께하는 시너지를 통해 팬데믹 시대에 잊고 있었던 평화로운 일상을 다시금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전시 소감을 전했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타르틴 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3종과 이번 전시를 위해 준비한 상큼한 맛의 메종 드 스프링 에이드 또한 놓치지 말것. 루프톱 카페에서 함께 담소를 나누며 차 한잔을 하는 경험이 소중해진 지금 헤이×타르틴의 루프톱 카페는 전시장 여운의 피날레를 담당한다.
TEL 헤이 02-548-3467
INSTAGRAM 타르틴 @tartinebakery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