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chen, Sweet Kitchen! by BESPOKE kitchen makeover

by BESPOKE kitchen makeover

by BESPOKE kitchen makeover
지난 5월 비스포크 키친 메이크오버 이벤트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오경민(@ohoh_km) 씨의 집. 그녀가 꿈꿔온 동화 같은 드림 다이닝이 삼성 비스포크 키친 가전과 인테리어 전문가 김계연 대표의 손길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콘텐츠는 삼성전자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자세한 메이크오버 스토리와 김계연 대표, 주인공 오경민 씨의 인터뷰는 ‘월간 BESPOKE’ 8월호에서 공개됩니다.”

 

 

DREAM KITCHEN FOR THE FAMILY

흑백 일색이었던 키친이 내추럴한 원목과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를 입고 북유럽 감성의 따스한 주방으로 탈바꿈했다. 널찍한 아일랜드를 갖춰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형 주방은 거실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집 안 분위기를 완성한다.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가구장에 마치 하나의 가구처럼 이질감 없이 빌트인된 비스포크 냉장고는 세련된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포인트.  

  아일랜드에는 비스포크 인덕션과 비스포크 정수기, 싱크대를 갖춰 사용하기 편리하며, 여유로운 조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요리에 집중할 수 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까지 갖춰 식사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책임진다.  

 

TIDY AND BRIGHT KITCHEN

은은한 윤광이 도는 쉬머 바이올렛과 산뜻한 코타 모닝 블루의 파스텔 톤에 깔끔한 새틴 화이트의 조합으로 완성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공간에 화사한 포인트를 선사한다. 특히 진주처럼 빛의 방향에 따라 신비롭게 변화하는 쉬머 바이올렛 컬러는 흔하지 않은 오묘함을 주고, 새틴 화이트가 머금은 순백의 쿨 화이트는 우아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툭 튀어나온 손잡이 없이 한번의 터치로 문을 여는 오토 오픈 도어는 군더더기 없이 미려한 빌트인 룩을 완성할 뿐만 아니라 일상의 편리함까지 선사한다. 손쉽게 냉장고에서 식재료를 꺼낸 다음 바로 아일랜드에서 요리를 준비하고 조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더욱 편리한 주방이 완성되었다.  

  무엇보다 도어와 내부 벽면의 냉기를 빈틈없이 지켜주는 메탈쿨링이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는 한층 더 신선한 식재료 보관을 가능하게 한다. 냉장고 하단에 내장된 대용량 빅박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이나 큼직한 식재료를 보관하기에도 충분하다. 김치냉장고는 김치의 염도에 따라 3단계로 저장온도를 설정해 종류별로 김치를 맛있게 맞춤 보관할 수 있으며, 상하 칸의 개별 온도 설정이 가능한 와인 냉장고는 부부가 즐기는 와인을 최대 70병까지 보관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소믈리에 앳 홈 기능을 활용하면 전문적인 와인 리스트 기록부터 와인에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까지 추천받을 수 있어 주방을 와인 애호가 부부만의 홈 와이너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KITCHEN LIKE A GALLERY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방부터 거실로 이어지는 벽면에 작은 갤러리를 만들었다. 오픈 주방 형태의 거실과 대면한 아일랜드에 비스포크 인덕션과 오븐을 배치해 요리하면서도 가족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배려한 부분이 눈에 띈다. 세련된 키친테리어를 완성하는 순백색 글라스에 글램 모닝 블루 컬러가 더해진 비스포크 인덕션은 3,400W의 고화력으로 한번에 다양한 요리를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콰트로 플렉스존과 최대 28cm 직경의 듀얼링 대화구로 다양한 사이즈나 형태의 냄비도 빈틈없이 골고루 가열한다. 아일랜드 하부에 쏙 들어간 글램 화이트 컬러 비스포크 오븐은 콤팩트한 사이즈에 올인원 기능을 갖춘 멀티 오븐으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후면의 열풍 히터와 듀얼 그릴히터를 갖춰 손쉽게 쿠키, 머핀 등을 만들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홈 베이킹의 추억을 만들어도 좋다. 간편식이나 밀키트의 바코드를 간단히 스캔하면 자동으로 맛있는 요리를 완성하는 스캔쿡은 바쁜 맞벌이 부부의 일상에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READY FOR PERFECT DINING

아일랜드에 깔끔하게 빌트인된 식기세척기는 가족과의 단란한 식사를 마친 후 완벽한 마무리까지 책임지며 보다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키친핏 빌트인 타입의 식기세척기는 하부장과 심리스한 연결이 가능하고 패널 교체까지 자유로워 인테리어를 다양한 무드로 변주할 수 있다. 끈적한 밥풀, 기름진 양념 등 닦기 힘든 이물질도 스팀불림과 집중적으로 물살을 쏘아주는 360° 제트샷으로 강력하게 제거한다. 여기에 미세플라스틱과 미세먼지를 촘촘하게 걸러주는 내장형 정수필터, 99.999%로 강력하게 살균해주는 고온의 직수와 열풍 건조의 조합은 아이의 입에 닿는 식기까지 위생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슬림한 파우셋의 빌트인 모듈 타입으로 어떠한 인테리어에도 스타일리시하게 어울린다. 총 83개 항목의 NSF 인증을 받은 4단계 필터로 중금속과 바이러스는 물론 미세플라스틱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독보적인 정수 성능을 갖췄으며, 부식과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해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다.  

  가족의 소망을 담아 메이크오버를 진행한 오경민 씨의 주방은 이제 요리의 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모여 즐겁게 식사를 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동 동선을 고려해 비스포크 키친 가전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대면형 구조의 주방은 편의성과 세련된 미감이 더해진 그녀만의 드림 다이닝이다. 김계연 스타일리스트와 비스포크 키친 메이크오버의 주인공 오경민 씨의 인터뷰가 담긴 자세한 메이크오버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월간 비스포크 8월호를 확인해보자.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으니 지금 바로 구독 신청해볼 것. 월간 비스포크 바로가기 :  
※ 이 화보는 연출된 이미지로 실사용과 상이할 수 있음.
※ 각 기능은 모델 및 칸에 따라 상이하게 적용되며, 실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키친핏/빌트인 룩은 깊이 70cm 가구장을 기준으로 함.
※ 비스포크 냉장고 1도어
– 손잡이 없는 디자인 및 오토 오픈 도어는 2022년형 BESPOKE 냉장고 1도어 모델에 한해 적용되며 실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메탈쿨링 적용 부위는 모델별로 상이함.
※ 비스포크 와인냉장고 1도어
– 칸별 온도는 단일 온도로만 설정 가능함.
– 보관 가능한 와인의 수는 와인병 사이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소믈리에 앳 홈은 SmartThings 앱 설치 및 연동,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 참고.
※ 비스포크 인덕션
– 구매 시 원하는 컬러로 선택 가능하며, 구매 후 패널 교체를 통한 컬러 변경은 불가함.
– 우측 대화구 단독 동작 시 최대 출력은 3,400W임. 3구의 동시 사용이 가능하며, 2개 이상 화구 동시 동작 시 제품 최대 출력 범위(3,400W) 내에서 화구별 출력을 자동으로 조정함.
– 듀얼 코일은 21cm 이상 용기로 조리 시 자동으로 작동함.
※ 비스포크 오븐
– (스캔쿡) SmartThings 앱 설치 및 연동,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 참고.
※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 코스 선택 후 스팀불림 집중세척 옵션 선택이 필요함(불가 코스: 상단급속, 젖병살균, 통살균 코스).
– 정수필터 적용은 일부 모델에 한함.
– 당사 제품 적용 정수 필터 성능 평가 방법: 먼지(ISO Coarse A4 수준)와 물 1600L(탁도 0.5NTU, 수압 60psi, Flow Rate 최소 3.0LPM) 주입 후 필터의 막힘 정도를 확인, 20% 이하로 막혀 PASS, 해당 평가는 필터 업체인 MICROFILTER 자체 실험 결과로 실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정수 필터는 마지막 헹굼 행정에서 작동함. 특허출원번호 : P20210103091
– 당사 DW60A8***** 대상, 표준코스+고온살균, 젖병살균, 통살균 코스에 대해 대장균, 살모넬라 장염균(Salmonella Enteritidis),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99.999% 살균 테스트하였으며, 실사용 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시험기관 : 국제인증기관 Intertek. 시험방법 : 살균된 비커에 균주를 접종하고 식기 바구니에 적재하여 세균 감소율 확인. 그 외 자세한 시험내용은 삼성닷컴 참고.
※ 비스포크 정수기
–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0.5~1.0㎛ 수준의 플라스틱 입자를 의미함.
– NSF(NSF International)는 식품안전, 수질, 실내환경 분야에 있어 세계보건기구(WHO) Collaborating Center와 협업하고 미국 국가 표준협회(ANSI)로부터 정수기 제품 검사 및 인증 기관으로 승인된 기관임.
– NSF/ANSI 42, 53, 401 NSF/ANSI/CAN 372 시험법에 따라 인증 취득한 것으로 실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NSF 인증 모델명은 PWPaxy1bcde(z)이며, 성능 및 재질 안전성 관련 상세 시험치는 삼성닷컴 참고.
– (스테인리스 직수관) 환경호르몬(비스페놀A)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실험 결과로 상세 시험치는 삼성닷컴 참고.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The NATURAL GUEST HOUSE

한적한 코르시카

한적한 코르시카
장-밥티스트 드 페레티 델라 로카는 코르시카에 있는 할아버지의 땅에 휴식처를 재창조했다. 포도밭과 산 사이에 조용한 게스트하우스와 컨템퍼러리한 숙소가 자리한다.
페레티 델라 로카의 포도밭을 내려다보는 길쭉한 수영장은 전부 티크 데크로 되어 있다. 티크로 된 일광욕 침대는 포르토-베키오에 있는 이오마 Ioma의 레 자르댕 Les Jardins에서 구입.
 
황무지와 풀 대나무 줄기와 소나무로 짓고 낚시 그물로 만든 조명을 단 정자에 설치한 야외 거실. 정자의 그늘에서 빈둥거릴 수 있다. 티크 카나페는 여행지에서 가져왔고 이 지역 장인이 제작한 낮은 테이블은 검은색으로 칠했다. 유리잔은 큐 드 부테이유 Q de Bouteilles. 쿠션은 랭주 파티퀼리에 Linge Particulier.
  피가리 근처의 작은 마을, 프루노에서는 포도 농사의 리듬에 따라 살아간다. “페레티 델라 로카 가문의 땅은 포도 재배지예요”라고 장-밥티스트가 설명했다. 우오모 디 카냐 Uomo di Cagna 산 아래에 숨은 땅에 맞게 그는 집 한 채와 양 우리를 지었다. “전 아내인 스테파니와 아이들과 함께 주말과 휴가를 이곳에서 보냈어요. 그러다 자기 집처럼 지낼 수 있는 네 개의 숙소와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어요.” 포르토 베키오에 있는 건축사무소 아키페트루스 Archipetrus의 건축가 토마 푸르타네는 이곳 특유의 건축과 자연풍경에 동화되는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콘크리트 큐브로 된 메인 건물 입구처럼 컨템퍼러리한 소재와 전통적인 소재, 이 지역의 돌과 느릅나무, 소나무, 떡갈나무를 같이 사용했다. 데커레이터 줄리아 밀러(장-밥티스트의 친구이자 가수인 장-피에르 마르셀레시의 부인)가 선택한 등나무 가구와 가공하지 않은 나무 가구, 킬림 (중동에서 수공으로 만든 융단), 리넨과 오가닉한 컬러가 편안하고 진솔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창은 호화로운 파노라마 풍경을 담아낸다. 그리고 농사 짓는 이웃과 친구들, 사육사들이 기른 생산물, 사촌 파피의 땅에서 나는 올리브오일을 누리며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장-밥티스트는 게스트하우스 식탁을 ‘스파테라 Spartera’라고 이름 지었다. 코르시카에서 좋은 것을 나누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포도밭의 심장 포도밭을 내려다보는 테라스에서 먹는 아침은 황홀하다. 검은색 래커를 칠한 메탈 테이블은 세락스 Serax. 의자는 에무 Emu.
 

“오래전부터 제 조상들의 땅에 게스트하우스를 짓고 싶었어요.”

 
큰 거실에는 베드 앤 필로소피 Bed and Philosophy의 검은색 리넨 카나페 두 개가 마주보고 있다. 담요는 하모니 Harmony. 태피스트리는 마틸드 라브루슈 Mathilde Labrouche. 낮은 앤티크 테이블 ‘나가 Naga’는 나무로 만든 것이다. 테라코타 화분은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Atmosphere d’Ailleurs. 안쪽에 있는 가구는 이 지역 장인이 만들었다. 흰색 도기 스탠드에 라피아 갓을 올린 조명은 포르토-베키오의 이노 INO에서 구입. 아프리카 바구니는 애즈아트 As’art.
 

“테라스와 다이닝룸, 거실 등 메인 건물의 모든 방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디자인했어요.”

 
섬의 환대를 느낄 수 있는 공간 대나무 줄기로 지은 정자와 아름다운 올리브나무가 만든 그늘 아래 식탁에서 코르시카의 특색을 담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나무 테이블과 벤치는 에스니크래프트 Ethnicraft. 유리잔은 큐 드 부테이유. 테이블 매트는 생크 에투알 Cinq Etoiles. 말라위 Malawi 암체어는 애즈아트. 펜던트 조명은 아이자 Ija.
 
다이닝룸에서 나누는 시간 느릅나무 테이블은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사이잘 태피스트리는 발렌티나 호요스 Valentina Hoyos. 의자는 베르페이 Berfey. 마크 에덴 슐리 Mark Eden Schooley의 펜던트 조명은 스튜디오 쿠시 Studio Koushi. 랭주 파티퀼리에의 리넨 커튼 앞에 있는 두 개의 펜던트는 리빙스톤 Livingstone. 소나무 책장은 맞춤 제작.
 
엌의 전망 좋은 창 이녹스 가구는 이케아 Ikea. 테이블은 맞춤 제작. 버드나무 펜던트 조명은 생크 에투알.
 
콘크리트 큐브와 레드 세더 Red Cedar로 제작한 메인 현관문
 
포도밭 아래 메인 건물은 건축가 토마 푸르타네가 디자인했다.
 
네 개의 객실 중 한 곳인 화이트 욕실. 각 객실에는 개인 테라스가 딸려 있다. 리넨 커튼은 랭주 파티퀼리에. 나무 앤티크 타부레는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버드나무 바구니는 메종 뒤 몽드 Maison du Monde.
 
민속적이면서 토속적인 분위기의 숙소. 세 곳에만 수영장이 있다. 리넨 카나페는 베드 앤 필로소피. 나무 암체어는 에스니크래프트. 낮은 인도 테이블은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리넨을 많이 사용한 ‘쥘 Jules’ 객실. 베개 커버와 쿠션은 마틸드 라브루슈. 펜던트 조명은 발렌티나 호요스. 벽에 건 라피아 ‘태양’과 테라스에 있는 말라위 암체어는 애즈아트. 유리병은 앤티크숍에서 구입. 리넨 커튼은 랭주 파티퀼리에. 낮은 테이블은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제 친구 줄리아 밀러와 꾸민 객실은 각각의 개성을 드러내죠.”

햇살을 받은 ‘장-밥티스트’ 객실의 큰 유리창에서 보이는 우오모 디 카냐 산. 수를 놓은 양모 담요는 LRNCE. 테라코타색의 면 베일과 가공하지 않은 리넨으로 만든 쿠션은 아틀리에 시몬 Atelier Simone. 펜던트 조명은 발렌티나 호요스. 침대 옆 테이블과 앤티크 타부레, 벤치는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떡갈나무 바닥에 깐 태피스트리는 마틸드 라브루슈.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니콜라 마테외 Nicolas Matheus
Berber Refuge

아틀라스 산맥 아래 신선한 바람과 데커레이션이 자리한 베르베르족 오두막

아틀라스 산맥 아래 신선한 바람과 데커레이션이 자리한 베르베르족 오두막
전 세계를 다니는 스타일리스트 마리-엘렌 르 그랑은 아틀라스 산맥 아래의 타루당 옆에 자리한 베르베르족의 오두막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모로코의 전통에 보헤미안 스타일의 데커레이션과 이 지역의 특색을 더해 가족이 머물기 좋은 휴식처를 만들었다.

 

지중해의 정수 재스민, 협죽도, 선인장, 워싱토니아 종려나무, 개머루…. 마리-엘렌은 정원에 이 지역의 여러 식물과 나무를 심었다. 재활용 팔레트로 만든 선베드와 종려나무 파라솔, 낮은 테이블로 사용하는 통 등 이 지역의 재료를 활용했다.

  마리-엘렌 르 그랑은 여행에 대한 사랑을 물려받았다. 카리브 해의 딸이자 큰 범선을 탄 선원의 손녀인 그는 스타일리스트로 선교 수녀회에서 자랐고 여기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사랑을 물려 받았다. 그래서 특파원으로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는 그가 전혀 놀랍지 않다. 그전에 그는 마르세유에서 데코숍 란 블뢰 L’Ane Bleu를 운영했는데 딸 비르지니 뒤몽에게 이 숍을 맡기고 세네갈의 한 마을로 가서 15년 동안 머물렀다. 가족이 있는 프랑스로 돌아왔지만 아프리카를 그리워했고, 인터넷에서 찾은 모로코 오두막에 마음을 빼앗겼다. 많은 아르간나무 한가운데에 자리한 이 베르베르족의 흙집은 그의 ‘네이마티 Neijmati(아랍어로 ‘나의 별’을 뜻함)’가 되었다. 그는 이곳에서 세 마리의 강아지와 열 마리의 고양이에 둘러싸여 두 딸과 손주들을 맞이한다. 이 지역의 전통을 존중하는 마리-엘렌은 아르간나무로 된 천장의 들보와 문, 창 등을 세심하게 보존했고, 벽에는 모로코의 방수 마감 방식인 타델라크트 Tadelakt로 모래색 회칠을 했다. 오두막을 넓히기 위해 제작한 벽돌은 이 지역의 재료(수영장을 파서 얻은 흙과 석회, 짚을 섞은 것)로 만들었다. 완벽주의자인 그는 모로코 장인들에게 직접 디자인한 가구를 이 지역의 재료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사계절 내내 온종일 햇빛을 즐기기에 좋은 테라스와 사방으로 열린 거실이 자리한 이 오아시스에서는 낯설고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영원한 여행을 떠난 것 같아요.”  

실내와 실외 다이닝룸은 바로 옆의 안뜰과 커튼으로만 구분된다. 커튼의 프린지 장식은 종려나무 끈으로 만들었고 두꺼운 천 커튼은 시장에서 찾은 카페 가방을 활용했다. 벽에는 베르베르족의 언어를 활용한 테라코타 사인을 붙였다. 마리-엘렌이 디자인한 삼나무 테이블은 ‘샹탈 토마스의 레이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타부레는 이 지역의 레몬나무로 만들었다. 펜던트 조명은 시장에서 구입. 앞에 보이는 태피스트리는 타루당의 벼룩시장에서 구입. 뒤로 보이는 또 다른 태피스트리는 종려나무로 만든 것.

 

아틀라스 산맥이 보이는 뷰 여름 거실처럼 꾸민 이 테라스에는 페스의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앤티크 나무 암체어가 있는데, 이 집 데커레이션의 출발점이 되어준다. 주문 제작한 카나페에는 매트를 깔았다. 카나페 패브릭은 타루당 시장에서 구입. 아프리카 패브릭인 왁스로 만든 쿠션은 세네갈에서 가져왔다. 주문 제작한 낮은 테이블은 베르베르족의 문으로 만들었다. 태피스트리는 패브릭을 엮어 제작했다. 거울은 마리-엘렌 디자인. 커튼은 카페 가방으로 제작. 타부레는 부샤루이트 Boucharouite 태피스트리로 제작. 천장 조명은 마리-엘렌이 바구니로 제작했다.

“서향인 다이닝룸은 여름에도 시원해요.”

 

 

“베르베르족의 언어인 타마지트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요.”

 

하늘로 열린 공간 벤치는 깨진 타일로 장식했다. 쿠션은 세네갈 패브릭 왁스로 제작. 함석 타부레는 세네갈에서 가져왔다. 낮은 테이블은 메탈 통으로 만들었다. 바닥에는 양모 태피스트리를 깔았다. 왼쪽 페이지 “여기에서 모로코 거실에 대한 저만의 해석을 볼 수 있어요.” 종려나무 벤치에는 베르베르족의 머플러로 만든 쿠션과 이 지역의 양모 담요를 놓았다. 벽에 붙인 테라코타 타마지트 Tamazight는 여성성에 대한 오마주. 벽 조명으로 도기 가마에서 제작한 기와를 사용했고 펜던트 조명으로는 닭장을, 낮은 테이블로는 메탈 통을 사용했다.

 
부엌에 있는 벽장과 가구, 협죽도 거울이 대나무 천장과 조화를 이룬다. 유칼립투스 채광 창, 아르간나무 난간, 종려나무 커튼 등 여러 수종이 서로 어우러진다. 시멘트 타일은 이 지역에서 제작. 베르베르족 단지는 앤티크. 오른쪽 페이지 파티오로 열린 다이닝룸은 이 지역의 특색을 담고 있다. 벽에는 타델라크트 방식으로 회칠을 했고 펜던트 조명은 벌통으로, 테이블과 의자는 레몬나무와 종려나무로 만들었다. 정원에는 화이트 부겐빌리아가 자란다. 태피스트리는 튀니지 제품. 마리-엘렌을 표현한 부르키나파소 아티스트의 조각이 서 있다.
 

 

“이곳을 왜곡한다는 건 말도 안 돼요. 저는 이 지역의 재료만 사용했어요.”

 

“단 위에 매트를 올린 침대는 이비자 가구를 떠올리며 만들었어요.”

 
목욕탕은 마리-엘렌이 제작했다. 바닥에 바로 놓은 구리 대야 아래에는 물을 데우기 위한 나무 화덕이 있다. 시멘트 타일은 타루당에서 구입. 대나무 가구는 마리-엘렌이 디자인했다. 왼쪽 페이지 마리-엘렌의 침대가 아르간나무의 가지로 보호받는 것처럼 보인다. 단 위에 매트를 올려 침대로 사용한다. 침대보와 이불, 베개 커버는 마리-엘렌이 비시 Vichy 면과 왁스로 제작. 벽에는 붉은색으로 그린 베르베르족 여인의 초상화를 걸었다. 벽 조명은 이곳에서 제작. 침대 뒤에는 마라케시의 쿠투비아 Koutoubia 탑 복제품 두 개가 있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프랑시 크리스토가탱 Frenchie Cristoga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