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레트로 인테리어

알록달록 레트로 인테리어

알록달록 레트로 인테리어
로지는 이 집을 가득 채우기 위해 패턴과 컬러, 독특한 작품을 모았다. 한계가 없이 펼쳐지는 다채로운 그녀의 집.  
“거실을 마감한 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의 벽지를 좋아해요. 여기에 얀 케이스 Jan Kath의 태피스트리를 조합해서 멋진 공간을 만들었어요.” 플로어 조명은 어 모던 그랜드 투어 A Modern Grand Tour. 카나페는 에이미 소머빌 Amy Somerville에서 맞춤 제작. 암체어와 낮은 테이블은 워렌 플래너 Warren Platner 디자인으로 놀 Knoll에서 구입. 쿠션은 구찌 Gucci. 패브릭 커튼은 피에르 프레이.
  “색상과 소재, 텍스처의 폭발적인 조화가 우리집에 영감을 불어넣어요!” 로지가 정확히 원했던 바다. 이전 주인이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 베리맨과 리노베이션한 집을 본 뒤, 로지는 조 베리맨이 자신과 남편 올리버에게 ‘(그들의) 안락한 공간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거라 생각했다.  
열렬한 예술 애호가인 로지. 집 현관에 레이너 레이지먼 Rainer Lagemann의 철사 조각을 설치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13살인 테오도르와 9살인 버티를 위해 더 넓은 실내와 더 큰 정원이 필요했으며, 런던 북쪽에서 살던 동네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모든 조건과 구조까지 이 집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했다. 전부 손봐야 했던 욕실을 제외하고는 데커레이션만 변화를 주었다.  
조 베리맨이 디자인한 주방 가구. 노란색 후광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 황동을 사용했고, 패로&볼 Farrow&Ball의 파란색 ‘드 님 De Nimes’을 조합했다. 바 체어 ‘베르토이아 Bertoia’는 놀. 빈티지 시계는 트레인스포터스 Trainspotters. 펜던트 조명은 큐리우사&큐리우사 Curiousa&Curiousa.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가 우리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어요.”

 
1950년대 스타일로 완성한 다이닝룸. 테이블과 의자 ‘튤립 Tulipe’은 에로 사리넨 Eero Saarinen 디자인으로 놀에서 구입. 태피스트리는 더 러그 컴퍼니 The Rug Company. 펜던트 조명은 타이거모스 라이팅 Tigermoth Lighting. 패브릭 커튼은 피에르 프레이.
  데커레이션을 위한 단 하나의 모토는 판타지! 컬러와 패턴의 믹스&매치는 거실에서 절정에 달하는데, 그 덕분에 로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다. “1960년대 스타일의 녹색 커튼은 무척 과감한 선택이었지만 커튼이 공간에 더하는 분위기가 좋아요. 영화 <오스틴 파워>의 레트로 스타일이 생각나거든요.”  
1층 화장실에 붙인 빨간색 벽지는 피에르 프레이. 꽃병은 빈티지 제품.
 
테오도르의 침실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테니스를 벽지(마인드 더 갭 Mind The Gap)로 표현했다. 침대 헤드보드는 트립티크 퍼니처 Triptych Furniture에서 맞춤 제작. 침대보는 시크릿 리넨 스토어 Secret Linen Store. 쿠션은 인도 퀼트 담요를 이용해 맞춤 제작. 침대 옆 테이블은 올리버 보나스 Oliver Bonas. 테이블 조명은 플로스 Flos.
  로지는 벽을 채우는 작품도 과감하게 선택했다. 어린 시절부터 갤러리에 자주 데려갔던 부모님 덕분에 아트 전문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작품을 구입할 때마다 그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주셨어요.” 그녀는 자신의 감각을 믿었고, 남편 역시 그녀에게 결정권을 주었다. “올리버는 데코 소재로 약간 어두운 색감을 좋아하지만, 결국 컬러풀하게 삶을 담아내는 제 방식을 존중해주고 좋아해줬어요.”  
“욕실 전체를 바꿨어요.” 시멘트 세면볼은 캐스트콘크리트UK CastConcreteUK. 수전은 사무엘 히스 Samule Heath. 거울은 발리니움 Balineum. 벽 조명은 톰 딕슨 Tom Dixon. 테라조 바닥은 버트&메이 Bert&May.
 

“둘째 아이 버티는 펭귄을 너무 좋아해서 모으고 있어요.”

 
둘째 아들이 좋아하는 펭귄 청동 조각상은 퍼스트딥스 1stDibs에서 구입. 화분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그림은 주 홍 Zhu Hong의 작품. 패브릭 커튼은 피에르 프레이. 벽 페인트는 어스본 Earth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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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베네딕트 드뤼몽 Benedicte Drummond
photographer 베네딕트 드뤼몽 Benedicte Drum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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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리스한 인테리어 아이템 8

타임리스한 인테리어 아이템 8

타임리스한 인테리어 아이템 8
조용하고 우아하게. 타임리스한 소재와 중성적인 컬러로 완성하는 럭셔리 무드.  

  예술 작품 같은 잉고 마우러의 플로테이션. 일본 종이를 층층이 쌓은 세 개의 레이어가 은은한 빛을 발산한다.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4백12만원.  

  볼드한 대리석 조각을 건축적으로 조합한 라샹스의 마르미니 스툴. 대리석 위로 부드러운 패브릭을 커버링해 우아함을 더했다.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1천5백85만원.  

  타임리스 디자인의 대표 아이콘인 버터플라이 스툴은 우아한 날개의 곡선을 살린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 두어도 포인트가 된다. 루밍에서 판매. 76만원.  

  이탈리아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앤티크 글라스에 알제리 해안가의 바람을 담았다. 상큼한 민트와 매콤한 생강 향이 어우러진 아브 델 카데르 룸 스프레이. 트루동 제품. 375ml, 32만원.  

  고전적인 도자기의 우아함을 담은 펌리빙의 베르소 저그. 블랙과 브라운 컬러가 섞인 오묘한 패턴 위로 유약을 발라 반사되는 표면이 매력적이다. 짐블랑에서 판매. 17만원.  

  짙은 오크 컬러와 묵직한 목재로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는 게리동 바스 커피 테이블. 비트라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4백만원.  

  메리노 울과 캐시미어로 직조한 베르켄 스로 블랭킷. 전통 제작 방식을 고수하는 스코틀랜드 존스톤스 오브 엘진에서 제작해 클래식한 스티치가 돋보인다. 랄프 로렌 제품. 2백25만원.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과 고리 모양의 벨트 디테일이 인상적인 B&B 이탈리아의 아톨 소프트 소파. 인피니에서 판매. 가격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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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감성을 담은 모듈 선반

1950년대 감성을 담은 모듈 선반

1950년대 감성을 담은 모듈 선반
스트링 퍼니처가 1955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피라 Pira G2를 선보인다. 1950년대 감성을 담아 지난 2월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된 제품. 프레임과 크기 때문에 강인한 인상을 주면서도 건축적인 실루엣으로 표현해 조형적이며 우아하다. 모듈 시스템을 적용한 피라 G2의 선반은 강철판과 압출성형 알루미늄 기둥으로 제작해 견고함도 놓치지 않았다. 수납장과 북엔드 소재는 월넛과 화이트 오크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선반과 기둥은 나무가 주는 따뜻한 느낌과 대비를 이뤄 단조롭지 않다. 독립형을 선택해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고, 벽걸이형을 선택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도 있다. 체험과 구매는 에잇컬러스에서.  

 

TEL 070-8654-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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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editor 강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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