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알레에서 만나는 해스텐스

마이알레에서 만나는 해스텐스

마이알레에서 만나는 해스텐스
최상의 침대와 숙면을 전하는 해스텐스가 마이알레와 함께 꿈의 침실을 오픈했다.
푸른 식물과 어우러진 해스텐스 침실 전경.
새하얀 침실 문을 여니 짙푸른 블루 체크 패턴이 펼쳐졌다. 170년이라는 시간의 노하우로 최고의 침대를 제안하는 해스텐스가 이번에는 식물과 어우러진 꿈의 침실을 선보인다. 마이알레 우현미 소장이 거주했던 집을 리뉴얼한 ‘리빙룸 마이알레 이태원’ 오픈을 기념해 아이코닉한 해스텐스 침실을 완성한 것. 마이알레의 푸른 식물 사이로 어우러진 이알라 Eala 침대와 사랑스러운 마스코트 말 인형 토토 Toto가 함께해 내추럴한 침실을 연출했다.
침대 옆을 지키는 해스텐스의 사랑스러운 말 인형 토토.
스웨덴의 오랜 시간을 견뎌온 소나무, 8,000년 전부터 인류가 사용해온 부드러운 목화 등 자연에서 온 소재로 만드는 해스텐스. 최고급 퀄리티의 순면과 울을 사용하는 해스텐스 침대는 기분 좋은 촉감을 선사하며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섬세한 사이드 스티칭이 돋보이는 이알라는 머나먼 휴양지에서의 깊은 잠을 표현한 모델. 고대 하와이의 정화 의식과 숙면에 대한 가치를 전해오는 “이 알라 E ala!” 인사말에서 이름을 땄다. 아마 섬유로 감싼 두 종류의 스프링으로 소음과 흔들림이 없고, 깊은 잠에 빠졌을 때 의도치 않게 흐트러지는 자세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며 더욱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완전한 휴식을 구현한 이알라를 통해 매일 아침 여행지에서 상쾌하게 깨어났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쾌적한 수면 온도를 유지해주는 점도 돋보인다. 말총, 울, 면, 아마 등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쌓아 올린 28개의 레이어 층이 숙면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 특히 천연 스프링으로 불리는 말총으로 탄력과 통기성을 갖춘 매트리스는 자는 동안 몸에서 발생한 열과 습기를 흡수하고, 여러 겹의 층을 통해 배출시키며 자연스레 공기의 순환을 돕는다.
해스텐스의 목욕 가운을 무심히 걸어 내추럴한 욕실을 연출했다.
장인의 손으로 정성스럽게 연결한 자연 소재는 해스텐스의 블루 체크 패턴으로 마무리된다. ‘꿈의 침실’을 상징하는 타임리스한 디자인인 동시에 장인 정신을 의미하는 해스텐스만의 아이덴티티다. 체크무늬의 선은 장인들의 기준점이 되며, 수작업으로 꼭짓점을 연결하며 정교한 바느질이 완성된다. 아이코닉한 블루 체크 패턴 위로는 랄스 닐슨의 아이리스 침구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 해스텐스와 협업해온 스웨덴의 디자이너 랄스 닐슨은 그만의 방식으로 해스텐스의 체크 패턴을 재해석했다. 아이리스 꽃이 활짝 핀 영국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컬렉션은 연필, 수채 물감 등을 이용해 손으로 직접 그린 자유로운 패턴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새틴 소재라 가벼우면서도 몸을 부드럽게 감싸고, 표면에 은은하게 비치는 체크 패턴이 돋보인다. 포근한 구름이 떠오르는 침구로 한층 더 완벽한 침실에 가까워진 듯하다. 부드러운 알파카 트로우와 파자마, 다운 부츠, 블루체크 필로우 등 숙면 아이템도 함께 제안한다.
새하얀 침실 문 너머로 보이는 블루 체크 패턴의 침대.
침실 안쪽에 위치한 욕실에는 해스텐스의 목욕 가운을 무심하게 툭 걸어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을 그렸다. 방금 목욕을 마치고 나와 푹신한 침대로 뛰어들 것만 같은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꿈의 침실을 탄생시킨 두 브랜드의 협업은 11월 30일까지 만날 수 있다.

WEB hastens.com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styling 마이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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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공예

일상의 공예

일상의 공예
취향을 담아 고른 기물은 우리네 일상에 작은 여유와 환기를 불어넣는다. 소소한 공예로 매일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두 사람의 오롯한 취향집 이야기.
가벽을 세워 공간을 구분한 거실과 주방 사이. 소파 대신 직접 만든 다이닝 테이블을 배치했다.
“1990년대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입주하고 20년이 넘도록 공사를 한번도 안 한 상태였어요. 도배지도 노란색으로 변해 있었고요. 대신 하루 종일 볕이 잘 들고 곰팡이도 없어서 잘 고치면 반듯한 집이 되겠다 싶었죠.” 권용석 실장이 마주한 것은 강서구 가양동에 자리한 66㎡ 크기의 작은 아파트였다. TWL에서 일하는 동갑내기 아내 박수연 씨와 6년째 살고 있는 집. 이곳은 올해 초 7년간 몸담았던 인테리어 스튜디오 길-연에서 독립한 그의 습작 같은 곳이기도 하다.
류연희 작가와 함께 만든 거실장. 빛바랜 풍경화 같은 작품은 아이보리앤그레이.
 
김규, 이헌정, 허상욱, 류연희 등 애정하는 작가의 작품을 모아놓은 공간.
“제가 인테리어를 했지만 하필이면 집을 고치던 시기와 바삐 돌아가던 회사 프로젝트가 맞물렸어요. 밤새 체크해야 할 것을 알려주면 다음 날 아내가 목공, 전기 공사 같은 현장 감리를 봤죠.” 구조는 크게 손댈 것이 없었다. 단지 거실 베란다를 확장하고 원룸처럼 뚫려 있던 거실과 주방 사이에 낮은 가벽을 세워 공간을 구획한 정도. 대신 모든 벽면을 하얗게 칠해 화이트 큐브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박수연 씨와 권용석 실장.
하얀 도화지가 생긴 뒤 가장 먼저 생각한 가구는 다름 아닌 다이닝 테이블이었다. “저를 되돌아보니 가족이나 친구와 마음 편히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할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더라고요. 그래서 식탁만큼은 꼭 원하는 디자인과 소재로 직접 만들고 싶었어요. 한정된 공간에서 다이닝이 중요하다 보니 소파 대신 식탁을 두고, 식탁의 크기를 기준으로 주방의 면적을 정했어요. 결국 식탁이 이 집의 시작인 거죠. 저는 매스보다는 굉장히 미시적인 것부터 확장해 나가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적당한 크기와 착석감에 반해 구입한 놀의 폴락 암체어.
막연하게나마 떠올렸던 까만 돌로 만든 원탁을 구현하기 위해 주말마다 석재를 보러 다녔다. 그렇게 완성한 식탁은 큰 즐거움이 되었다.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하기도 하고, 주말에는 차를 마시며 책을 읽는 시간을 보내는 곳. 몇 년이 흐른 지금도 식탁에 놓인 컵에서 느껴지는 선명한 아름다움이 그에게는 일상의 환기가 된다. 거실 한쪽에 자리한 거실장도 그런 물건 중 하나다. 현장에서 작업한 연이 있는 류연희 작가에게 문짝을 의뢰하고, 그에 어울리는 장을 직접 제작해 최근에 완성한 것. 구리 판에 주석을 물감처럼 슥슥 발라 마감한 문짝에서는 왜인지 모를 호방한 기운이 감도는 듯했다.
이길연 실장님이 선물한 목업 의자.
“류연희 작가님은 대충미라는 표현을 쓰시는데, 모든 것을 정교하게 계획해서 만들기보다 이 정도면 됐다 싶을 때 완성이라고 생각하신대요. 저는 그런 자연스러운 것에 이끌리더라고요. 도자기도 분청을 특히 좋아하고요. 그렇게 손맛 나는 공예품은 공간 분위기도 여유롭게 풀어주는 것 같아요. 마치 산책을 하는 것 같달까요.”
손맛 나는 분청 그릇들이 유독 눈에 띈다.
계절이 바뀌면 베란다 자리에 놓인 나무 스툴 위의 기물도 조금씩 변한다. 서로 비슷한 취향을 가진 덕분에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알아서 척이다. 집에 놓인 기물들은 주로 갤러리 완물이나 조은숙아트앤라이프스타일, 작가의 전시장에서 구매하곤 하는데, 이와 어울리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허명욱 작가의 옻칠 컵에 어울리는 나무 코스터를 직접 디자인해 만들고, 아이보리앤그레이 테이블 매트를 직접 만든 액자에 넣어 그림처럼 걸었다.
즐겨 읽는 책을 쌓아둔 침실 한 켠. 서랍장 위에 박서보 작가의 작품을 올려놓았다.
두 사람의 공간은 요즘 SNS에서 볼 법한 ‘예쁘게 가꿔진 집’은 아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늘 고민하고, 좋아하는 것을 사보기도 하고, 실패해보기도 하면서 완성한 시간이 만들어낸 집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없는 물건이 없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하나 둘 모아둔 수석부터 학생 시절 언젠가 꼭 사리라 마음먹었던 MK2에서 마침내 구매한 빈티지 조명, 핸들위드케어 전시에서 구입한 김규 작가의 나무 항아리, 이길연 실장님이 선물해준 목업 의자 등 하루 종일 이야기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오랜 시간 몸담았던 회사를 나와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권용석 실장이 추구하는 집도 바로 이런 모습이다.
직접 디자인한 참나무 소재의 침실 사이드 테이블.
“늘 경계하는 부분이 바로 현장의 이미지화예요. 그저 잘 정돈된 예쁜 이미지 한 컷으로 포장되는 것은 정말 원하지 않거든요. 다만 살면서 좋은 공간을 직접 경험하길 바라는 거죠. 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모두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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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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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담은 연말 파티 테이블

정성을 담은 연말 파티 테이블

정성을 담은 연말 파티 테이블
일렁이는 불빛과 화려한 조명, 다채로운 장식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시즌이 도래했다. 연말을 더욱 설레는 순간으로 만들어줄 데코 아이디어.

Holiday Potluck

김정옥 작가의 레드 트레이, 권은영 작가의 가시 합, 이정원 작가의 유리 합과 와인 쿨러, 정재희 작가의 주석 도금 타원 합, 이우철 작가의 와인잔, 조은샘 작가의 은합, 류연희 작가의 촛대는 모두 조은숙아트앤라이프스타일.
정성을 담아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따스한 연말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조은숙아트앤라이프스타일에서 서둘러 연말 파티 테이블을 세팅했다. 개성 넘치는 공예 작가들이 만든 도시락을 활용해 음식의 맛과 멋을 사로잡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

주석 도금을 입힌 정재희 작가의 합을 마치 센터피스처럼 활용했고, 그 중심으로 뾰족한 가시가 달린 권은영 작가의 가시 합, 눈꽃이 소복이 내린 설원의 모습을 담은 듯한 이정원 작가의 유리 합과 조은샘 작가의 은합을 두어 식탁을 장식했다. 이처럼 뚜껑이 있는 그릇은 요리가 마르거나 굳지 않아 음식을 신선하게 유지하면서도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연말 파티 식기로 제격이다. 또 겨울을 상징하는 푸른 소나무 잎과 레드를 포인트로 한 소품을 더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솔잎은 식초에 담가두었다 사용하면 음식을 올려두는 플레이팅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공예 작가의 작품과 함께 연말의 특별한 순간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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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임태준, 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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