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테리어 리빙 아이템 100가지 #1

올해의 인테리어 리빙 아이템 100가지 #1

올해의 인테리어 리빙 아이템 100가지 #1
<메종> 에디터들이 추천하는 가구, 조명, 소품 등 인테리어 리빙 아이템 100가지.

FLAMBOYANT DÉCOR

타오르는 불꽃 모양의 고딕 건축 양식 플랑부아에서 비롯되어 화려하고 과시적인 스타일을 지칭하는 키워드. 공간에 극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1 메종다다, 이반이반
서로 다른 높낮이의 등받이와 앞뒤 면이 다른 두 가지 색상의 패브릭을 사용해 감각적인 의자.

2 위트만, 체스
짙은 버건디 색상과 대조되는 블루 컬러로 구성된 체크 무늬 러그. 체스판을 연상시키는 패턴으로 공간 속 경쾌한 리듬을 더한다.

3 셀레티, 바로크 미러 시걸
바다에 누워 있는 여인을 담은 거울이다. 클래식한 금장 장식이라 베르사유 궁전 같은 화려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4 티파니, 크레스트 컬렉션
17세기 후반 한 가문의 문장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 주얼리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새(Bird) 모티브 디자인이 방패 위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5 뱅앤올룹슨, 한정판
베오사운드 A9 그래미 어워드 수상 베이시스트이자 실험적인 음악가인 모노네온과 협업해 탄생했다. 그의 대표적인 의상인 독특한 패치워크에서 영감받은 화려한 색상과 매혹적인 패턴이 특징이다.

6 로셰보부아, 봄봄 세미프리오
포르투갈 리스본의 전통 색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러그. 불규칙적인 형태와 다채로운 컬러로 유쾌한 감각을 불어넣는다.

7 보치, 38.6V 플로어
긴 스탠드에 장착된 6개의 핸드 블로잉 유리 펜던트로 구성된 플로어 조명이다.

8 셀레티, 서커스 아밧주르 루시
서커스 텐트를 발로 힘차게 들고 있는 듯한 여인의 형태를 재치 있게 담은 디자인의 테이블 조명.

9 바카라, 제니스 플루, 쥬떼 부아 플루 샹들리에
투명, 핑크, 반투명 크리스털이 다양한 오너먼트와 어우러져 있어 눈부시게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 필립 스탁이 디자인했다.

10 메종다다, 디스 이즈 낫 어 셀피 포트레이트
고대 조각상에 보라색 붕대를 감은 듯한 형태의 오브제. 5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11 보치, 28.13
다양한 컬러를 입은 13개의 핸드 블로잉 유리 펜던트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샹들리에 형태의 조명. 꽃봉오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서 감성적인 공간을 만든다.

12 바카라, 봉 주르 베르사유
우아한 형태의 조명 갓과 스탠드 하단의 다채로운 컬러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빛이 특징인 테이블 조명.

13 지노리 1735, 엘리펀트 머그 위드 커버
앙증맞은 코끼리 손잡이가 달린 머그 컵. 뚜껑이 달려 있어 차를 장시간 따뜻한 온도로 유지할 수 있으며 금장 디테일이 포인트다. 카인드스페이스에서 판매.

14 콜앤선, 더 가든스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과 잎새로 이루어진 벽지로 밋밋한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다브에서 판매.

15 포르나세티, 클래식 엄브렐라
보셰 새빨간 배경에 여자 입술 모양을 패턴화해 그려낸 매혹적인 디자인의 우산.

16 파올라렌티, 메타모르포시
만개한 꽃잎이나 활기찬 해초의 표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 브라질 출신의 디자이너 페르난도&움베르토 캄파나 형제가 디자인했다.

17 포르나세티, 아이스 버켓 카메이
포르나세티만의 독창적인 드로잉이 새겨진 아이스 버켓이다. 존재만으로도 훌륭한 오브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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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풍경을 입은 파리 아파트

지중해 풍경을 입은 파리 아파트

지중해 풍경을 입은 파리 아파트
한 발은 파리에, 또 다른 한 발은 지중해에. 여행을 자주 하는 사뮈엘은 파리 아파트에서 이 두 정박지를 생각나게 하는 오브제에 둘러싸여 산다.
석회를 바른 거실 벽 질감이 지중해의 바람을 불어넣는다. 카나페 ‘토고 Togo’는 리네 로제 Ligne Roset. 패턴이 있는 쿠션은 엘리티스 Elitis. 낮은 테이블 ‘올로 Olo’는 모그 Mogg, 플뢰 Fleux에서 판매. 찻잔과 찻주전자는 페레올 바뱅 Ferr ol Babin 디자인으로 레볼 Revol. 베르베르의 태피스트리는 벨디 Beldy. 벽에 설치한 에탄올 벽난로는 보니 Vauni. 벽 매립장 아래에 있는 촛대와 위에 있는 검은색 세라믹 오브제는 닷챠 Datcha. 질감이 살아 있는 흰 화병과 왼쪽 아래 화병은 부샤라 Bouchara, 라피아 화병은 고주 세라믹 GoJu Ceramics. 조명은 마담 스톨츠 Madam Stoltz. 다른 물건은 여행지에서 가져왔다. 주문 제작한 벤치 위에 있는 쿠션은 메종 드 바캉스 Maison de Vacances.


“파리와 지중해를 반씩 섞은 인테리어를 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살기 편한 공간을 원했죠.”

파리에서 태어난 사뮈엘은 스무 살까지 지중해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지중해 풍경을 처음 마주한 이후 그는 “중독이 되었다”고 말했다. 30대인 그는 레스토랑 브랜드 포카와 Pokawa를 운영하는데 마르세유에도 집이 있다. 여행을 자주 가는 그는 파리의 생기 넘치는 동네, 피갈 Pigalle의 60㎡ 집을 완벽한 거주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가 그토록 좋아하는 프랑스 남부 지방의 미스트랄을 불어넣지 않고는 살 수가 없었다. 그의 친구이자 FA 스튜디오의 데커레이터인 아민 알라위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검은색 오브제와 소품은 사뮈엘에게 시크한 파리지앵 인테리어를 연상시킨다. 조리대와 그 위 벽은 데크톤 Dekton으로 주문 제작했다. 높은 의자는 스클럼 Sklum, 식기는 페레올 바뱅 디자인으로 레볼, 쥘리에트 고다르 Juliette Godard 화병은 고주 세라믹, 냉장고는 스메그 Smeg, 펜던트 조명은 메누 Menu.
아민은 인테리어가 안된 상태로 구입한 이 집을 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개조하고, 파리라는 맥락 안에서 지중해 분위기를 불어넣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그는 로프트 감성을 불어넣으면서 인더스트리얼한 블랙 포인트를 곳곳에 배치했다. 바닥재는 헤링본 패턴으로 마감하고, 주방의 조리대 벽에는 대리석 효과를 주었다. 그리고 석회를 바른 모래 톤의 벽과 욕실의 타일, 메인 공간에 공간감을 주는 벽으로 남부 지방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9㎡, 11㎡의 침실은 각각 좁은 층계참을 지나 들어가는 몇 계단 위에 배치했다. “숨겨진 방에 올라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죠.”
좁은 층계참을 지나 몇 계단 올라가는 침실은 각각 9㎡, 11㎡임에도 넓어 보인다. 침구는 메종 드 바캉스, 쿠션과 태피스트리는 엘리티스, 사이드 테이블은 마고 켈러 Margaux Keller, 화병은 고주 세라믹, 펜던트 조명은 마담 스톨츠.


“여기에 있으면 마치 고치 안에 있는 것 같아요.”

 
“밤에는 거실에서 욕실 안 실루엣을 볼 수 있어요. 피갈의 조명 빛이 반사되면서 빨간 배경을 비추죠.” 두 침실 사이에 있는 욕실은 거실을 향하는 유리 칸막이 덕분에 햇빛을 받는다. 콘크리트 세면볼은 더 프렌치 바이킹스 The French Vikings, 수전은 마살레데바인컴(masalledebain.com), 타월은 아오미, 비누는 타미즈 파리 Tameez Paris, 벽을 마감한 콘크리트 마감재 ‘나미브 Namib’는 메르카디에 Mercadier.
 
“밤에는 거실에서 욕실 안 실루엣을 볼 수 있어요. 피갈의 조명 빛이 반사되면서 빨간 배경을 비추죠.” 두 침실 사이에 있는 욕실은 거실을 향하는 유리 칸막이 덕분에 햇빛을 받는다. 콘크리트 세면볼은 더 프렌치 바이킹스 The French Vikings, 수전은 마살레데바인컴(masalledebain.com), 타월은 아오미, 비누는 타미즈 파리 Tameez Paris, 벽을 마감한 콘크리트 마감재 ‘나미브 Namib’는 메르카디에 Mercad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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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베티나 라퐁 Bettina Lafond
photographer 프랑시 크리스토가탱 Frenchie Cristoga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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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Couture

Home Couture

Home Couture
브랜드 철학을 오롯이 담아낸 패션 브랜드의 뉴 홈 컬렉션.

카키색의 다모플라주 프린트로 완성한 LV 나노그램 스피커. 콤팩트한 사이즈라서 가방에 달기 편하며 테이블 오브제로도 좋다. 루이 비통. 331만원.

한번 보면 눈을 뗄 수 없이 화려하고 강렬한 인상의 메두사 그란데 베이스. 베르사체. 243만원대.

도마뱀과 곤충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꽃을 꽂아 집 안에 작은 정글을 연출할 수 있는 블루밍 베이스는 에트로 홈. 142만원대.

이탈리아 전통 부츠메이커의 노하우를 담아 베네치아 가죽으로 섬세하게 가공한 레더 샴페인 버킷. 벨루티. 485만원.

실버 톤의 브라스에 레터링 문구를 새겨 넣은 비 인센스 버너. 하우스 심볼인 벌의 생생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찌. 55만원.

투명한 크리스털 유리에 랄프 로렌의 아이코닉한 스택 RL 로고를 새겨 넣은 애쉬튼 컬렉션의 디켄터와 글라스. 랄프 로렌 홈 제품으로 각각 29만9000원, 22만5000원.

부드러운 알파카와 울 소재로 만들어 시각적으로 따뜻해 보이는 애너그램 쿠션. 로에베. 99만원.

덴마크 디자이너 세실리에 만즈가 디자인한 앙셀 데르메스 암체어. 튼튼한 원목 프레임 사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소가죽의 조합이 인상적이다. 에르메스. 가격 문의.

노르웨이산 울 소재로 버버리의 기마상을 섬세하게 담아낸 EKD 울 블랭킷. 자카드 직조 방식과 가장자리의 마감 디테일이 돋보인다. 버버리. 265만원.

안데스의 돌탑에서 영감을 얻은 아파체타 로우 테이블. 손으로 한 땀 한 땀 조각한 원목 마감으로 하나의 작품처럼 보인다. 로로 피아나. 가격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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