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와 오귀스탱은 라마튀엘 포도밭 안에서 그들의 꿈을 이루었다. 프랑스 남동부 지역 전통 건축 형태인 바르 방식으로 세컨드 하우스를 짓는 것. 실내건축가 알렉상드라 사귀에는 프로방스의 가장 순수한 전통 안에 녹아들도록 이 집을 꾸몄다.
프로방스 감성의 거실. 카나페는 파올로 카스텔리 Paolo Castelli, 쿠션은 카사망스 Casamance. 등나무 암체어는 빈티지. 대리석 상판에 떡갈나무 다리를 달아 낮은 테이블로 사용한다. AS 인테리어 디자인. 볼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꽃병은 메종 사라 라부안 Maison Sarah Lavoine. 세라믹 그릇과 작은 트레이는 레나 발타자르 맷슨 Lena Baltazard Mattson × 메종 알래나 Maison Alaena, 포트리 드 게타리 Poterie de Guethary에서 구입. 유리잔은 모노프리 Monoprix. 왼쪽 접시는 막시밀리앙 펠레 Maximilien Pellet × 모노프리 Monoprix. 에디션 1.6.9. 서스펜션 Edition 1.6.9. Suspension의 태피스트리는 아이크홀츠 Eichholtz. 벽에 걸어놓은, 면실을 엮은 오브제는 리자 테브농 Lisa Thevenon. 아바카잎 조명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클레르와 오귀스탱에게 바르 Var는 목가적이다. 이 지역의 모든 것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나무의 매혹적인 향기, 갈매기의 노랫소리, 금빛 햇살을 받아 하얗게 반짝이는 프로방스의 돌…. 파리에 사는 클레르와 오귀스탱은 이곳에 온 뒤로 라마튀엘 언덕 위 포도밭에서 집 지을 땅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주변이 온통 자연이면서 바다와도 가깝고, 친구들이 생트로페에 있을 때 그곳의 떠들석함과도 멀지 않아요.” 프로방스 지역의 전통을 존중하고 싶은 부부는 집을 짓기 위해 생트로페 출신의 건축가 프랑수아 비에이크로즈에게 도움을 청했다. 건축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이 지역의 흙색 파사드 마감을 선택했다. 부부는 이런 진정성을 토대로 실내 디자이너를 알아보고 AS 인테리어 디자인의 알렉상드라 사귀에에게 연락했다. 프로방스식 천장, 손으로 백연을 칠해 표면을 매끈하게 만든 밝은색 떡갈나무, 프로방스 농가에서 수거한 테라코타 타일…. 그리고 바닥을 마감한 돌까지, 이 집에 우연히 놓은 건 없다. “이 지역의 납품업자와 일했는데 그분 덕분에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특별한 것들을 찾을 수 있었어요. 그런 디테일이 차별점을 만들죠.” 알렉상드라가 설명한다. 가구는 밝은 소재, 리넨 블라인드와 마른 아바카잎으로 만든 조명과도 조화를 이룬다. 거실의 미닫이 통창 덕분에 클레르와 오귀스탱은 카나페에 앉아서 공원과 포도밭을 즐길 수 있다. “하늘이 보이는 야외 홈 시네마 같아요!”
매끈한 황동과 가죽으로 된 바 타부레 ‘율리우스 바 스툴 Julius Bar Stool’은 뒤스트 Duistt, 가로 55×폭 46×높이 101cm, 3543.75유로.
라피아 펜던트 조명 ‘베제타 Vegeta’는 세마 디자인 Sema Design, 지름 38×높이 30cm, 69유로.
세라믹 꽃병 ‘아포니아 Aponia’는 라 르두트 앵테리외르 La Redoute Interieurs, 지름 17.5×높이 27cm, 24.99유로.
석회암 낮은 테이블 ‘돌메나 Dolmena’는 AMPM, 가로 125×폭 100×높이 34cm, 2599유로.
리넨 쿠션 커버 ‘사지 Sagi’는 케이브 홈 Kave Home, 30×50cm, 32.99유로.
등나무와 메탈로 된 의자 ‘파파야 Papaya’는 메종 뒤 몽드 Maison du Monde, 가로 57×폭 54×높이 74cm, 179유로.
황동, 알루미늄 또는 구리, 패브릭 소재를 사용한 카나페 ‘니코 Niko’는 티에리 르메르 Thierry Lemaire 디자인으로 인비지블 컬렉션 Invisible Collection에서 판매, 가로 240×폭 93×높이 74cm, 가격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