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피에르는 코르시카섬에 있는 바캉스 하우스에서 어린 시절 기억과 다시 접속한다.
지중해를 바라보는 많은 창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추억 어린 덤불 향을 실어온다.
테라스에는 쿠션을 놓은 벤치와 다이닝 공간이 있다. 테이블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그릇과 유리잔, 바구니와 자수를 놓은 냅킨을 놓았다. 테이블은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Atmosphere d’Ailleurs. 쿠션은 제너럴 스토어 바이 General Store By. 티크 암체어는 고메르 Gommaire. 바닥에는 사르데냐 Sardaigne의 판암 타일을 깔았다.
큰 통창 덕에 거실이 외부로 열려 있는 것 같다. 암체어 ‘N°. 904 베르주리 나튀렐 N°. 904 Bergerie Naturel’은 라 셰즈리 La Chaiserie. 낮은 테이블은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태피스트리 ‘페니 레인 Penny Lane’은 엘리티스 Elitis. 벽등은 오노레 데코라시옹 Honore Decoration. 꽃병의 가지는 카롤 마르셀르시 Carole Marcellesi의 ‘라미리카시옹 뒤 퀘르 Ramification du Coeur’, 보카 도로 Bocca d’Oro에서 구입. 커튼은 라 르두트 La Redoute.
어린 시절의 향수… 안과 피에르에게는 코르시카섬이 모래성, 해수욕, 웃음과 같다. 그들은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해마다 이 섬에 놀러 왔다. 이제 성인이 된 그들은 자신만의 바캉스 하우스를 찾고자 이 아름다운 섬으로 돌아왔다. 전형적인 지중해 스타일이면서 아이들, 친구들과 모여 지내기에 좋은 집을 찾기 바랐고, 포르토-베키오 Porto-Vecchio 만을 마주한 사유지에서 비로소 완벽한 집을 발견했다. 1960년대에 지어진 건물은 전부 새로 고쳐야 했지만, 숨막힐 듯 아름다운 전망과 로즈마리, 무화과 나무, 부겐빌리아를 심은 2000㎡ 정원이 해변으로 바로 이어졌다. 코르시카섬의 건축가 질 테라초니가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전부 해체했다. 그런 다음 지붕은 다시 만들어 얹고, 바다 쪽 창문은 바닷가 소금기 있는 공기에 강한 알루미늄으로 교체했다. 건축가는 지중해의 분위기를 불어넣기 위해 원래 벽의 둥근 형태는 그대로 두었다. 또한 침실에 있던 아라비아식 테라코타 창은 제거하고 그래픽적인 커다란 창을 만들었다. 이 집에서는 실내 장식보다 외부 경치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각 공간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컨추리풍으로 꾸몄고, 이를 위해 인테리어 디자이너 티에리 미쇼는 집 전체에 나무와 석회암, 따뜻한 색상을 사용했다. 이제 안과 피에르는 그들이 사랑하는 코르시카섬의 소나무 숲과 바로 연결된 이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 소재를 매치한 샤워실. 바닥에는 탈라 Thala의 자연석 타일을 깔았고, 중간 높이의 벽은 돌 작업으로 완성했다. 거울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펜던트 조명과 벽등은 장그라 Zangra. 욕실 수건은 카라반 Caravane. 목욕 젤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Santa Maria Novella.
테라코타 톤으로 꾸민 큰딸의 침실. 베개 커버는 레페 파피용 L’effet Papillon. 쿠션은 발랑티나 오요 Valentina Hoyos, 제너럴 스토어 바이에서 구입. 리넨 담요는 르 콩투아 데 텡튀르 Le Comptoir des Teintures. 펜던트 조명 ‘조르제트 Georgette’는 오노레 데코라시옹. 태피스트리는 메종 뒤 몽드 Maison du Monde. 버드나무 벤치와 타부레는 록 더 카스바 Rock the Kasbah, 포르토-베키오의 이노 Ino에서 구입.
푸른 바다에 넋이 빠진 부부의 침실 테라스는 지중해로 열려 있다. 침대 위 담요는 메종 뒤 몽드. 쿠션은 제너럴 스토어 바이. 흔들의자 ‘내니 Nanny’는 시카 디자인 Sika Design. 테이블은 고메르.
파티오에서의 휴식. 돌로 만든 벤치에 푹신한 쿠션을 놓았다. 쿠션은 발랑티나 오요와 메종 마사랭 Maison Masarin. 낮은 테이블은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항아리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식물을 엮어 만든 타부레는 마라케시의 섬 슬로 컨셉트 Some Slow Concept. 벽등은 오리지널 BTC Original B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