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이 아름다운 호텔, 위대한 르 코르뷔지에, 전설적인 클럽의 변신
수영장이 아름다운 호텔
이 건물의 레노베이션을 맡은 건축가는 자크 후제리로 124개의 객실을 회색과 검은색, 흰색을 주로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심플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객실의 고전미를 살리기 위해 앤티크 가구와 빈티지 창틀, 램프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하지만 이곳의 자랑은 뭐니 뭐니 해도 수영장. 대형 풀 2개로 이루어졌으며 그림같이 아름다운 주변 경관이 마치 도심 속의 비밀 공간을 선사한다.
주소 8 Avenue de la porte Molitor 75016 Paris
문의 +33-(0)1-56-07-08-80
도예가의 한식기
실력 있는 도예 작가들의 그릇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다이닝오브제가 온라인숍으로 시작한 지 2년 만에 논현동에 매장을 열었다. 다이닝오브제는 모던 한식을 표방하는 만큼 매장 역시 철재, 회색 벽돌, 나무 등을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꾸민 점이 특징. <한식대첩3>에 협찬 중인 강유단, 이창화 등 여러 작가들의 식기와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 등장하며 인기를 모았던 지인식 작가의 도자기 와인잔 등 TV와 다이닝오브제의 온라인숍에서 접했던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중앙에 마련된 작은 방에서는 도자와 미디어, 영상을 접목한 전시와 테이블 세팅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다이닝오브제 070-5066-2288
1 이은범 작가의 양각연꽃접시 2 강유단 작가의 방수볼 3 이창화 작가의 물컵
크리스찬 디올의 세계를 조망하는 <에스프리 디올-디올 정신> 전시를 소개한다. 드레스, 향수, 액세서리, 사진과 기록이 모여 마치 한 점의 점묘화처럼 디올의 초상을 구성한 완성도 높은 전시다. 전시장은 파리, 디올과 예술가 친구들, 디올 가든, 디올 얼루어, 디올 아틀리에, 미스 디올, 핑크에서 레드로, 베르사유: 트리아농, 디올의 스타들, 쟈도르의 10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로부터 깊은 영감을 받은 디올의 상상력, 동시대 거장들과의 교감, 각 컬렉션마다 그가 보여준 독보적이고 우아한 스타일, 18세기식 화려함을 좋아하했던 그의 취향, 뛰어난 미적 감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서도호, 이불, 김혜련, 김동유, 박기원, 박선기 등 한국의 주요 아티스트 6인이 디올을 오마주한 작품들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다. 그들의 작품을 통해 디올은 단지 패션 디자이너가 아니라 이 시대의 예술적, 문화적 상징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공감하게 된다.
거실 거실을 서재처럼 쓰자는 남편의 의견에 따라 TV 대신 책장을 두었어요. 패브릭 소파와 암체어는 각각 회색, 흰색으로 선택해 어떤 소품과 매치해도 잘 어울리죠. 베란다는 이사 올 때부터 확장되어 있었는데 특히 아치형 문틀이 멋졌어요. 그 앞에 둔 식탁은 잠실 근처에 있는 가구 공방에서 직접 주문했고 의자는 이태원에 있는 빈티지 가구숍에서 구입했어요.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는 김수지 씨는 4년 전 결혼 후 남편과 둘이서 잠실에 있는 112㎡의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다. 지어진 지 37년 된 아주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요즘 아파트와 다른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 현관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거실과 주방, 왼쪽에 방 2개와 화장실이 있는데 거실에서 방으로 곧장 향할 수 없고 반드시 복도를 지나야 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던 것. 프라이버시를 위한 방과 공용 공간인 거실이 완전히 분리된 이 집은 손님을 초대해 파티를 자주 여는 부부에게 아주 적합했다. 거실에 큰 식탁과 작은 식탁을 놓은 것도 그 때문. 식탁은 모두 가구 공방에서 맞춤으로 제작했는데 필요에 따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이를 똑같이 맞췄다. 또 그녀는 유행을 타는 게 싫어 북유럽 인테리어는 피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택했다.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원했어요. 큰 가구는 모노톤으로 고르고 계절에 따라 쉽게 바꿀 수 있는 쿠션이나 소품 같은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었죠”
*<메종> 홈페이지 내의 오픈하우스 게시판에 독자 여러분의 감각으로 꾸민 집을 자랑해주세요. 채택된 집은 <메종>에 실어드립니다.
거실 팔걸이가 풍성한 고전적인 디자인의 암체어 뒤쪽에는 그림을 걸어놓았어요. 제가 프랑스에서 지낼 때 함께 살았던 화가 할머니의 작품이죠. 할머니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 몇 점 구입했는데 이것은 결혼하는 저를 위해 새로 그려주셨어요.
작은 방 작은 방에 TV를 놓고 맞은편에는 싱글 침대를 두었어요. 세 면에만 프레임이 있어 쿠션을 두고 기대기 좋아요. 소파에서 TV를 보는 것보다 훨씬 편해서 주말에는 여기에서 나오지 않게 된답니다. 또 이 방은 자고 가는 손님을 위한 곳이기도 해요.
한율 ‘어린쑥 수분 진정수’ 어린쑥 추출물을 함유해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미스트. 안개처럼 미세하게 분사돼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고 은은한 쑥 향이 기분 전환에도 효과적이다. 150ml, 2만5천원대.
한율
강희정 ★★★★★ 뿌리는 순간 쑥 향이 퍼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안개처럼 넓고 미세하게 분사돼 얼굴에 직접 사용해도 부담 없고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마무리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신현승 ★★★★ 분사력이 가장 뛰어난 제품이다. 피부에 닿는 순간 겉돌지 않고 촉촉하게 스며들지만 보습력이 오래 유지되지는 않는 듯.
안진하 ★★★ 점성 없이 산뜻한 제형이다. 끈적이는 잔여감이 거의 없고 가벼운 쑥 향이 나 상쾌함까지 느껴졌다. 가볍게 사용하기 좋아 여름에 쓰면 적당할 제품.
유영주 ★★★★ 숲에 들어온 듯 잔잔하게 퍼지는 쑥 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분사 후 거울을 보니 피부에 광채가 감돌 정도로 미세하게 분사된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임지혜 ★★★ 쑥 향이 진하지 않아 기분 전환용으로 좋을 듯. 분사력은 좋으나 흡수가 빠르지 않아 미스트 입자가 조금 더 작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UMMARY
은근히 느껴지는 쑥 향이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평이 많았다. 또한 넓고 미세하게 분사되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보습 효과가 다소 약하긴 하지만 산뜻하게 마무리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만족했다는 의견이 대다수.
강희정(37) 지성 피부에 가까운 복합성 피부라 미스트를 고를 때도 피부에 끈적임이 남지 않는 제품을 선호한다. 촉촉함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
신현승(30) 피부가 건조해서 보습력이 뛰어난 미스트를 구입한다. 또한 끈적이거나 답답한 느낌을 남기지 않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는지 따져본다.
안진하(33) 극심한 건성 피부라 답답한 제형의 미스트를 꺼리는 편이다. 속 땅김까지 해소해줄 정도로 보습력이 강한 제품을 선호한다.
유영주(43) 건조한 피부라 자극이 적은 제품을 고른다. 미세하고 고르게 분사돼 피부에 산뜻하게 닿는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다.
임지혜(33) 환절기마다 각질이 일어나는 건성 피부다. 미스트를 고를 때는 분사력과 향을 따져보고 피부에 잘 밀착되는지도 고려한다.
데이 베드는 에이치콤마 제품, 스트라이프 담요는 하우스오브림 제품으로 모두 챕터원에서 판매. 도형 무늬 쿠션은 이노메싸에서 판매. 포스터와 녹색 쿠션, 펜던트 조명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민트색 커피잔과 받침은 챕터원에서 판매. 황동 시계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촛대는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러그는 핀치에서 판매. 바닥에 깐 마루는 ‘구정 브러쉬 골드’ 제품 중 애쉬 노르딕 워시 색상으로 구정마루 제품. 벽에 칠한 짙은 하늘색 DE6298과 뿌연 흰색 DE6226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제품으로 나무와사람들에서 판매.
누워서 잠깐 휴식을 취하는 침대가 되거나 앉아서 책, TV를 보는 간이 소파 등 활용도가 높은 데이 베드.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는 만큼 넓직하고 무거워서 옮기기 힘든 테이블보다는 작고 가벼운 티 테이블이 제격이다. 두세 개를 매치해 놓으면 필요에 따라 넓직하게 쓰거나 동선에 따라 이리저리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어 좋다.
벽시계는 오젠달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주황색 알파벳 Y가 프린트된 포스터는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금색으로 포인트를 준 수납장은 땅뜨디자인에서 판매. 그 위에 있는 화병은 이노메싸에서 판매. 책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체스 모양의 촛대는 챕터원에서 판매. 유리 촛대와 화병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의자는 토넷 제품으로 스페이스로직에서 판매. 바닥에 깐 마루는 구정마루 제품. 벽에 칠한 DE6226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제품으로 나무와사람들에서 판매.
다이닝 의자를 방 안에서 간이로 사용한다면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작은 티 테이블을 매치해보자. 크기가 작기 때문에 개성 있는 제품을 골라도 좋다. 의자와 상반되는 색감을 선택하면 지루한 공간에 활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