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부탁해
아끼는 자전거를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라미나랙을 주목할 것. 라미나랙은 자전거를 위한 실내용 보관 거치대다. 최근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아파트가 많은 국내에서는 자전거를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게 사실. 특히 작업실을 이용하는 이들은 주위에 자전거 거치대가 없을 경우 보관이 애매하고 도난의 위험도 있다. 라미나랙은 바이크족을 위한 DIY 방식의 랙으로 벽에 단단하게 고정한 뒤 자전거를 간편하게 걸어둘 수 있다. 자전거를 인테리어 요소로 들인다는 발상이 신선하거니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서 자신만의 랙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다. 가격 9만8천원.
문의 070-4616-4695
에디터 신진수
1 이은범 작가의 양각연꽃접시. 2 강유단 작가의 방수볼. 3 이창화 작가의 물컵.
도예가의 한식기
실력 있는 도예 작가들의 그릇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다이닝오브제가 온라인숍으로 시작한 지 2년 만에 논현동에 매장을 열었다. 다이닝오브제는 모던 한식을 표방하는 만큼 매장 역시 철재, 회색 벽돌, 나무 등을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꾸민 점이 특징. <한식대첩3>에 협찬 중인 강유단, 이창화 등 여러 작가들의 식기와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 등장하며 인기를 모았던 지인식 작가의 도자기 와인잔 등 TV와 다이닝오브제의 온라인숍에서 접했던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중앙에 마련된 작은 방에서는 도자와 미디어, 영상을 접목한 전시와 테이블 세팅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다이닝오브제 070-5066-2288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차가연
오, 무슈 디올!
크리스찬 디올의 세계를 조망하는 <에스프리 디올-디올 정신> 전시를 소개한다. 드레스, 향수, 액세서리, 사진과 기록이 모여 마치 한 점의 점묘화처럼 디올의 초상을 구성한 완성도 높은 전시다. 전시장은 파리, 디올과 예술가 친구들, 디올 가든, 디올 얼루어, 디올 아틀리에, 미스 디올, 핑크에서 레드로, 베르사유: 트리아농, 디올의 스타들, 쟈도르의 10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로부터 깊은 영감을 받은 디올의 상상력, 동시대 거장들과의 교감, 각 컬렉션마다 그가 보여준 독보적이고 우아한 스타일, 18세기식 화려함을 좋아하했던 그의 취향, 뛰어난 미적 감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서도호, 이불, 김혜련, 김동유, 박기원, 박선기 등 한국의 주요 아티스트 6인이 디올을 오마주한 작품들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다. 그들의 작품을 통해 디올은 단지 패션 디자이너가 아니라 이 시대의 예술적, 문화적 상징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공감하게 된다. 이 전시는 6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espritdior.com에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에디터 최영은
따듯한 레이스 스타일
유럽의 이국적인 패턴 타일을 국내에 소개해온 키엔호가 뜨개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레이스 타일’을 새롭게 선보인다. 18세기부터 시작된 유럽 전통 핸드메이드 제작 방식으로 타일을 만드는 키엔호는 흔히 접하는 자기질 타일이 아닌 천연 대리석 소재로 자연스러운 무광 질감이 특징이다. 레이스 타일은 키엔호가 오랜 기간 디자인과 샘플링 작업에 공을 들여 출시한 제품으로 직물 소재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레이스 패턴을 타일에 적용해 다소 차갑게 느껴지던 타일에 부드러운 느낌을 담아낸 것이 특징. 레이스 타일은 베이지, 블루의 2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테두리를 장식할 수 있는 보더 타일, 코너 타일을 함께 출시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문의 키엔호 02-717-6750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