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 윌리엄스의 패션 따라잡기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뮤지션 중 하나인 퍼렐 윌리엄스가 자신의 톡톡 튀는 패션 센스를 살려 론칭한 브랜드 빌리어네어 보이스 클럽 Billionaire Boys Club이 카나비 스트리트에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작년 2월에 팝업으로 오픈했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유럽 전체에서 하나뿐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 2007년 뉴욕에 처음으로 매장을 연 이후 2012년 도쿄, 2015년 런던에까지 진출한 빌리어네어 보이스 클럽은 전통적인 스트리트 웨어에 화려한 그래픽과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포인트를 줘 하이패션으로의 진입에 성공했다. 팀버랜드,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를 널리 알린 점 역시 성공 요인. 이번 플래그십 매장에는 빌리어네어 보이스 클럽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세컨드 브랜드인 아이스크림의 컬렉션도 만날 수 있다.
주소 36 Marshall Street, London W1F 7EY
문의 +44-(0)20-7287-5346
한눈에 보는 수영복 변천사
패션과 디자인에 관한 심도 깊은 전시를 선보이는 패션 앤 텍스타일 박물관에서 지난 5월 22일부터 열리는 <리비에라 스타일 : 1900년 이후의 리조트와 수영복> 전시가 런던의 패션 피플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올여름 최고의 전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수영복이란 개념이 처음 등장한 1900년부터 1920년까지, 원피스 수영복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비키니가 등장한 1920년부터 1940년까지, 합성섬유의 발명으로 신축성이 뛰어난 수영복이 도입된 1960년부터 1990년까지 그리고 제2의 피부로 불리는 최첨단 소재를 사용한 1990년부터 현재까지 총 5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각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일과 소재를 소개하는 것이 특징. 영국의 해변가부터 코타주르, 리비에라, 대서양 반대편의 캘리포니아 서핑 스타일까지 지난 100여 년에 걸쳐 진화해온 수영복 변천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8월 29일까지.
주소 3 Bermondsey Street, London SE1 3XF
문의 +44-(0)20-7407-8664
전설의 밴드 더 잼
1960년대 영국 젊은이들을 휩쓴 하위문화의 정신과 패션을 그대로 계승한 밴드 더 잼 The Jam의 전시가 서머셋 하우스에서 6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열린다. 데뷔 앨범인 <인 더 시티>를 발표한 1977년부터 밴드가 해체된 1982년까지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발표한 싱글 앨범이 모두 영국의 싱글 차트 40위권 안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운 더 잼은 전설적인 록 그룹인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가 인터뷰마다 언급하는 등 유명 음악인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밴드 중 하나다. 밴드의 기타와 보컬을 담당했던 폴 웰러의 여동생이자 더 잼 팬클럽의 회장으로 활동했던 니키 웰러가 큐레이팅을 맡은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개인적인 사진들, 편지, 밴드 멤버들의 개인 소장품을 비롯해 공연 의상과 악기, 팬들이 소장하고 있던 다양한 기념품 등을 전시한다.
주소 Strand London WC2R 1LA
문의 +44-(0)20-7845-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