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 숍 초록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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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압구정점 지하에 둥지를 튼 가드닝 전문 숍 ‘폭스 더 그린’을 소개한다.

 

까사미아 압구정점 지하에 자리한 ‘폭스 더 그린’은 그간 멀티숍 세컨드 호텔의 디자이너와 네이버에서 공간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허성하 실장이 오픈한 가드닝 전문 숍이다. 디자인 알레를 통해 한동안 가드닝의 매력에 푹 빠져 살았던 그녀가 어느 날 가드너로 변신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누구나 가까이에 자신만의 가든을 둘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폭스 더 그린에서는 꽃과 식물로 연출한 생활과 상업 공간을 제안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작업해온 공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다른 감각과 안목을 지닌 그녀가 그리는 그린 인테리어는 얼마나 남다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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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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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주말을 컨셉트로 천연 소재의 리빙 소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켄드가 연남동에 쇼룸 겸 사무실을 열었다.

 

그래픽디자인과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경규리, 오서랑 두 사람이 함께 만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켄드는 어떤 것에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아무 계획 없이 하루를 보내는 평온한 주말을 컨셉트로 베딩, 쿠션, 담요, 잠옷, 향초 등을 선보인다. 그간 챕터원, 29cm 등 일부 편집숍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위켄드인이 최근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기대하며 연남동에 쇼룸 겸 사무실을 열었는데, 15평 남짓한 공간에 리넨, 면 등 천연 소재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색감이 돋보이는 위켄드인의 전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특히 연남동 쇼룸에서는 기존 제품을 원하는 색상과 패턴으로 맞춤 주문하거나 온라인숍이나 오프라인 편집숍에는 없는 커튼이나 식탁보 등을 주문 제작할 수 있으니 특별한 나만의 패브릭 제품을 찾는 이라면 방문해보길. 문의 02-608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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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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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프레스로 카드 만들기

레터프레스로 카드 만들기

레터프레스로 카드 만들기

허접하지 않게 직접 카드를 만들고 싶다면 높은 완성도가 보장되는 레터프레스 카드가 해답이다.

 

소규모 결혼식에 어울리는 청첩장, 독특한 명함, 특별한 이에게 전하는 감사 카드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레터프레스 Letterpress 기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볼록판 인쇄인 레터프레스는 원하는 글자나 그림을 조각한 후 돌출되는 부분에 종이에 올리고 압력을 줘서 무늬를 찍어내는 방법. 손으로 일일이 맞춰 찍어내는 아날로그 방식이라 단 한 장도 똑같이 인쇄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빠르고 정확도가 높은 디지털 인쇄의 발달로 외면 받았지만, 금속 활자를 하나하나 조합해가며 규정화된 글자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레터프레스의 가장 큰 매력은 얇은 종이에 은근한 입체감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잉크 없이 무늬만 내거나 그 위에 색을 올릴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다른 인쇄물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본래 레터프레스는 금속 활자를 가지고 종이, 가죽 등에 타이포그래피를 만드는 것이 정석이지만 소규모로 행해지는 만큼 최근에는 금속판이나 수지판으로 간편하게 도안을 만들어 활용한다. 또 다양한 레터프레스 키트가 출시되어 집에서 누구나 쉽게 레터프레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10만~30만원대다. 초보자용 기계로는 커틀버그 Cuttlebug와 피스카스 Fiskars 제품을 추천한다. 크기가 아담하지만 명함이나 엽서를 만들기에 충분하다. 프레스 기계를 사용하려면 종이와 수지판을 움직이지 않게 잡아주는 플랫폼 키트가 필요하다. 그 밖에 잉크, 롤러 등의 재료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레터프레스용 종이는 지업사에 가서 구매해야 하며, 구입한 종이는 재단집에서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야 한다.

 

만든이 배범식

광고 디자인을 하다 우연히 알게 된 레터프레스에 매료되어 2004년 레터프레스 전문 업체 디자인 에녹을 설립했다. 청첩장, 명함부터 기업의 행사 초대장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역삼동에 있는 공간노웨이브에서 레터프레스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 에녹의 작품은 에서 볼 수 있으며 강좌는 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준비물

1 플랫폼 키트 2 인쇄용 잉크 3 롤러 4 나이프 5 프레스기 6 종이(두께 1mm) 7 수지판 

 

 

 

만드는 법

1 원하는 도안을 동판집에 의뢰해 수지판(또는 금속판)으로 만든다.

2 플랫폼 안쪽에 종이를 놓을 위치를 잡고 폼 테이프로 자리를 표시한다.

3 수지판 뒷면에 임시 고정 스프레이를 뿌린 다음 플랫폼에 부착한다.

4 자리에 맞춰 종이를 올리고 프레스기에 넣어 먼저 무늬를 만든다.

5 원하는 색을 조색한 뒤 롤러에 고르게 묻힌다. 물감은 조금만 많아도 나중에 찍었을 때 다른 곳으로 퍼질 수 있으니 아주 뻑뻑할 정도로 소량만 사용한다.

6 수지판 위에 롤러로 잉크를 살살 바른다. 주변부에 잉크가 묻었다면 페인트나 오일 물감을 지울 때 사용하는 미네랄 스피릿으로 깨끗하게 지운다.

7 같은 자리에 종이를 올리고 프레스기에 넣어 다시 한 번 찍는다.

8 추가하고 싶은 다른 도안이 있으면 3~7번 과정을 반복한다.

9 재단선을 잘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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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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