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드레스룸

마법의 드레스룸

마법의 드레스룸
효율적인 수납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고려할 게 많은 드레스룸. 잠시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금방 지저분해지는 이 공간을 위한 마법 같은 물건과 활용법을 소개한다.



행어, 철망 바구니, 신발 정리대, 거울 등 다양한 유닛이 있는 다용도 수납 시스템 알고트 Algot는 이케아.

 

▶드레스룸 가구, 어떤 걸 골라야 할까

시스템 가구는 공간에 맞게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치할 수 있지만, 옷의 양이 많아져 다른 방을 드레스룸으로 바꾸거나 이사할 경우 방 크기나 구조가 달라 사용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다. 이때 벽에 부착하는 찬넬 가구나 이동식 행어로 대신해볼 것. 무엇보다 길이와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나중에 필요할 때 추가로 구입해서 손쉽게 연장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방 전체를 드레스룸으로 만들기 어려울 때는 보통 한쪽 벽면에 행어를 부착하는데 천장에 커튼을 달아놓으면 지저분한 것을 깔끔하게 가릴 수 있고 포인트 벽처럼 보이기도 한다. 

 



드레스룸을 만들기가 부담스럽다면 벽에 기대어 놓을 수 있는 가구로 대체할 수 있다. 행어와 선반은 듀엔데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드레스룸, 과연 필요한가


가족 구성원의 생활 패턴이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평수와 가족 구성원이 어떤지에 따라 서재나 안방 한 켠에 행어와 옷장을 놓은 작은 드레스룸 코너로 대신할 수 있기 때문. 아이가 있는 부부의 경우, 여러 물건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창고 겸 드레스룸을 구성해도 좋다.  



행어와 선반, 다양한 크기의 보관함으로 적절히 꾸민 드레스룸은 한샘.

 

잘 갖춘 드레스룸이란 


양쪽 벽을 옷장으로 빼곡히 메워 의류 등을 단순히 잘 보관하는 장소가 아니라 편히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해야 한다. 이제 막 세탁한 옷, 한번 입었던 옷, 더러워진 옷을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과 옷을 잠시 얹어놓는 의자, 옷 매무새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신 거울 등이 필요하다. 한번 착용했던 옷은 행어에 걸어놓으면 다음에 꺼내 입을 때 편리하며, 바닥에 카펫을 깔면 맨발에서도 따뜻하고 편안하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



1 소프트 케이스는 무지 제품. 2 파우치나 클러치백 등을 담아두기 좋은 접이식 플라스틱 상자는 서플러스 시스템 제품으로 코발트샵에서 판매.

수납을 위하여


단순하지만 명쾌한 수납은 종류, 소재, 색상, 길이별로 정리하는 것이다. 여기서 더 디테일하게 나누면 소재는 얇은 것과 두꺼운 것, 색은 밝은 것과 어두운 것, 길이는 긴 것과 짧은 것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전히 어렵게 느껴진다면 계절별로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니트류는 옷걸이에 걸기보다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두 번 정도 접어서 상자 안에 보관하고 가방은 더스트백에 넣어 이름표를 단다. 특히 가방은 석고 방향제와 함께 보관하면 습기 제거는 물론 좋은 향도 맡을 수 있다.



1 나무에 고무를 코팅해 무거운 옷을 걸어도 미끄러지지 않는 옷걸이는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2 두 가지 옷을 걸 수 있는 나무 옷걸이는 스카게락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가구만큼 중요한 옷걸이 


하찮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한 물건이 옷걸이다. 보통 아우터나 이너웨어를 모두 한 가지 종류의 옷걸이(특히 얇고 딱딱한 세탁소 옷걸이)에 걸곤 하는데 옷은 패턴이나 소재별로 어떤 옷걸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간과해선 안 된다. 블라우스나 셔츠는 어깨 라인이 망가지지 않도록 나무나 벨벳 소재의 옷걸이를 사용하고 아우터는 두툼한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1 훅 벽에 부착하는 훅은 부피가 작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지만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자주 들고 다니는 열쇠나 에코백, 모자 등을 걸어두면 좋다. 빌 행어 Bill Hanger는 메이즈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2 전신 거울 안전하게 세워놓는 전신 거울을 찾는다면 뒤쪽에 작은 수납공간이 마련된 제품으로 골라볼 것. 작은 훅과 행어에는 즐겨 사용하는 액세서리나 옷을 잠시 보관할 수 있다. 전신 거울 크나페르 Knapper는 이케아 제품.

3 사다리 천장 깊숙이 넣어둔 이불이나 겨울옷을 꺼내거나 보관할 때 작은 사다리가 필요하다. 스툴 겸 사다리로 사용할 수 있는 루타노 스텝 스툴은 철제 소재라 튼튼하고 안정감 있다. 메타피스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4 스툴 겸 보관함 양말을 신고 벗을 때 걸터앉거나 갈아입는 옷을 잠시 내려놓기 좋은 스툴. 뚜껑을 열면 안쪽에 수납공간이 있어 보관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풋스툴 엑토르프 Ektorp는 이케아 제품.

5 정리 랙 선반에 살짝 걸쳐놓고 휴대폰, 지갑 등 작은 물건을 올려놓기 좋은 정리 랙은 여러 개를 쌓아서작은 수납장을 만들 수도 있다. 슈퍼 와이어 멀티 정리 랙은 한샘에서 판매.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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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홍혜진(바운더리 디자인) · 오유경(모스카)
자료협조 이케아 · 무지 · 한샘
그녀의 라이프스타일

그녀의 라이프스타일

그녀의 라이프스타일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의 탁월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그녀의 부티크를 소개한다.



1980년대 샤넬의 뮤즈로 칼 라거펠트가 가장 아끼던 모델이었으며 이후 패션 디자이너, <마리 끌레르> 매거진의 저널리스트, 사업가로 변신한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부티크가 생제르맹 데 프레 지역에 문을 열었다.
지난 2010년 스타일링의 모든 것을 담은 <프렌치 시크>를 출간하여 일본, 영국 등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는 인기를 누렸던 그녀는 2014년 유니클로와 봄/여름 컬렉션의 협업을 통해 시크한 프렌치 스타일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상류층이 모여 사는 6구와 7구 근처에 위치한 이네스의 숍은 과거 제련소였던 건물. 숍에는 그녀만의 탁월한 감각으로 디자인한 가방과 옷,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있으며 플랫 슈즈와 액세서리는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그녀가 엄선한 샤토 몽프랑 올리브, 지글레 화병과 같은 리빙 아이템 역시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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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Rue de Grenelle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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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정기범(파리 통신원)
도심 속 테마파크, 라인프렌즈

도심 속 테마파크, 라인프렌즈

도심 속 테마파크, 라인프렌즈
가로수길, 이태원에 이어 명동에도 오픈했다.



라인프렌즈의 인기는 멈출 줄 모른다. 신사동 가로수길점에 이어 지난 11월, 용산구 이태원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라인프렌즈가 쇼핑의 성지인 명동에도 매장을 마련한 것. 약 330평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태원점은 1층에서부터 3층까지 이어진 라인프렌즈 빌라가 마련되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라인프렌즈의 대표 캐릭터인 브라운, 샐리, 코니의 방을 각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꾸며놓았는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곳곳에 포토존을 만든 것. 가장 최근 오픈한 명동역점은 컨테이터 박스가 가득 찬 물류 센터 컨셉트로 꾸며졌으며 캐릭터 문구와 인형, 티셔츠,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 등 라인프렌즈의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있다.
 

tel 1544-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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