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가 되다

자연과 하나가 되다

자연과 하나가 되다
자연을 모티프로 한 프린트와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상으로 여성성을 최대한 살린 패션 브랜드 에르뎀 Erdem이 최초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



터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디자이너 에르뎀 모랄리오글루 Erdem Moralioglu. 2010년 처음 런던 패션 위크에 데뷔해 5년이란 짧은 시간 안에 영국 패션계의 최강 신예 디자이너로 자리 잡은 그의 패션 브랜드 에르뎀 Erdem이 메이페어에 최초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 꽃, 나무, 새 등 자연을 모티프로 한 프린트와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상으로 여성성을 최대한 살린 디자인을 선보여온 에르뎀은 알렉사 청, 키이라 나이틀리 등의 여배우뿐만 아니라 캐서린 캠브리지 공작부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0평방피트의 넓은 공간은 디자이너의 오랜 파트너이자 건축가인 필립 조세프가 인테리어를 맡았으며 브랜드의 컨셉트를 대변하듯 이국적인 나무와 식물, 꽃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지하 매장으로 내려가면 커다란 녹색 벨벳 소파, 파스텔 녹색의 카펫과 함께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나무들이 마치 온실 안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드레스 한 벌에 3천파운드(한화 5백50만원 상당)를 호가하는 가격이긴 하지만 일생 동안 간직할 수 있는 옷을 원한다면 방문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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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S Audley St, London W1K 2RA, United Kingdom 

tel +44-(0)20-3653-0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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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정지은(런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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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소산>展

<땅의 소산>展

<땅의 소산>展
‘함’과 ‘보타 라보’의 협업 전시다.



연건동 TWL숍에서 특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금속에 법랑과 칠보를 입혀 감각적인 소품을 만들고 있는 ‘함 Haam’과 플로리스트 정희연이 운영하는 ‘콤,마 플라워’의 새로운 가드닝 브랜드 ‘보타 라보 Bora Labo’의 협업 전시다. TWL숍의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전시된 작품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땅에서 탄생한다는 뜻에서 ‘땅의 소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함에서 제작한 반짝이는 소품과 보타 라보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이 만나 꾸미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보는 듯한 자유분방함이 느껴진다.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새해에 더욱 잘 어울리는 전시로 채광이 좋은 TWL숍의 밝은 공간과 더욱 잘 어우러지는 이번 전시는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tel 070-4223-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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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역사의 시작

또 다른 역사의 시작

또 다른 역사의 시작
역사적인 건물 저먼 짐나지움 German Gymnasium이 카페, 바,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복합 다이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860년 킹스크로스 지역에 지어진 저먼 짐나지움 German Gymnasium은 2차 세계대전까지 각종 체조경기의 연습장이자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영국 문화성으로부터 2급 보존 건물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곳이다. 전쟁 이후 예전의 명성을 뒤로한 채 사무실, 창고 등으로 사용되던 이 건물이 지난 11월 화려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영국 전역에 최고급 레스토랑을 소유한 D&D 그룹이 5백만 파운드라는 대규모 투자로 3층 건물을 카페, 바,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복합 다이닝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저먼 짐나지움이라는 건물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독일 함브루크의 페어몬트 호텔의 주방을 책임지던 셰프 보엠 와스무스를 스카우트하여 빌슈니첼(송아지 고기로 만든 커틀릿 요리), 타펠슈피츠(소 허벅지살을 각종 야채와 함께 삶아 만든 요리) 등 대표적인 독일 음식과 함께 모던 유러피언 요리를 선보이며, 1층 카페와 2층의 바와 레스토랑으로 이루어진다. 

add 1 King’s Blvd, London N1C 4BU, United Kingdom 

tel +44-(0)20-7287-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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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정지은(런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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