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사랑하는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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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코너와 라휜의 함께 가기.

생제르맹 데프레 거리를 대표하는 뒤 마고 카페 근처에 문학과 예술 전문 서점인 라휜 La Hune이 처음 문을 연 것은 지난 1949년이다. 앙토냉 아르토, 앙드레 브르통, 트리스탄 차라와 같은 초현실주의자들이 단골로 드나들었던 이곳은 프랑스의 유명 출판사인 플라마리옹이 운영하다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고 사진을 주로 취급하는 옐로 코너가 새 주인이 되었다. 폐업의 위기가 한창이었던 즈음, 라휜 컬렉션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살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결국에는 옐로 코너가 라휜을 인수,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공간 한쪽에 아트북 셀렉션을 유지한다는 조건하에 옐로 코너가 새롭게 시작한 라휜의 1층에는 아트북과 옐로 코너 작가들의 사진이 주로 전시되며 2층은 갤러리로 사용된다.  

add 16 Rue de l’Abbaye, 75006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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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정기범(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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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깃한 디자인 수업 두 가지

솔깃한 디자인 수업 두 가지

솔깃한 디자인 수업 두 가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1 이현디자인 아트 보자기 전문가 과정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아트 보자기 전문가 과정은 이현디자인의 이현주 대표의 강의로 우리 보자기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도제식에서 벗어나 보자기에 관한 조형 원리와 소재 관리, 바느질, 천연 염색, 자수, 누비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전통 보자기를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의 독창적인 아트 보자기를 창작한다. 기간은 3월부터 6월까지이며 1학기는 15주 과정. 

tel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02-3277-3111

 

2 장응복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수업 모노콜렉션의 디자이너 장응복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코스가 3월부터 개강한다. 나만의 개성과 컨셉트에 맞는 커튼 디자인부터 계절별 침구 디자인 제작, 소재 선택과 스타일링, 음식과 모임에 맞는 테이블웨어 세팅 등 삶을 풍요롭게 하는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다. 기간은 3월 4일부터 5월 13일까지이며 부산 해운대 모노콜렉션 매장에서 열린다.

tel 02-517-5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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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차리다 ‘차리다 호텔’

호텔을 차리다 ‘차리다 호텔’

호텔을 차리다 ‘차리다 호텔’
합정에 오픈한 감각적이고 포근한 에어비엔비 하우스.

푸드 스타일링은 물론 합정과 이태원에 두 개의 렌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각종 클래스를 진행하는 차리다 스튜디오의 김은아, 심승규 부부가 최근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스타일링 소품을 보관할 작은 창고를 구하기 위해 투룸을 계약했다가 이를 에어비앤비 하우스로 활용하며 ‘차리다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전격 문을 연 것. 작은 방은 창고로 사용하고 큰 방은 푹신한 침대를 놓아 객실로 꾸몄는데 고풍스러운 레이스 커튼과 라탄 의자, 페르시안 분위기의 카펫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벽 한 켠에 부부가 좋아하는 앤디 워홀의 명언을 네온사인으로 장식한 점이 인상적. 합정에 자리한 차리다 호텔은 앞으로 차리다만의 조식 서비스로 더욱 차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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