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본능

원초적 본능

원초적 본능

과감하고 도발적인 스타일의 플라워숍이다.


꽃다발을 두고 아름답고 로맨틱하다고 표현하곤 하지만 곤충을 유혹하는 꽃은 오히려 대담하고 도전적일지도 모른다. 오반도 Ovando의 꽃이 그렇다. 이곳의 주인인 산드라 드 오반도의 과감한 스타일과 색상은 강렬하고 당당해서 도발적이기까지 하다. 그녀의 대담함을 사랑하는 고객들 덕분에 센터피스와 꽃다발, 꽃과 나무를 이용한 인스톨레이션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에르메스, 모마 미술관, 삭스 피프스 애버뉴 백화점 등이 오반도를 자주 찾는다. 섹시하기 이를 데 없는 그녀의 꽃을 사랑하는 셀러브리티도 빼놓을 수 없다. 마룬 5의 애덤 리바인이 프러포즈를 위해 오반도의 꽃을 찾았다는 이야기는 그런 사례 중 하나이다. 이 섹시한 커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플라워숍이 아닐까 싶다.   

add 91 Christopher St, New York, NY 10038 tel +1-(212)-924-7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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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영(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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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작은 정원

파리의 작은 정원

파리의 작은 정원

패셔너블한 플랜티스트의 탄생.


패션 브랜드 아네스 베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다비드 잔느로 David Jeannerot가 잘나가던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과거 철도원으로 일하던 할아버지의 관사 텃밭에서 보낸 시간을 추억하며 플랜티스트가 되기로 결심한 것. 20여 년간 몸담아온 패션 분야와 결별하면서 그는 ‘정원의 록스타’라는 컨셉트를 걸고 화분 이름에 자신이 좋아하는 록스타의 이름을 써놓고 판매하는가 하면 파리의 유명 편집매장 메르시를 거대한 정원으로 재구성해 파리의 트렌드세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최근 잔느로는 몽마르트르에 이어 생제르맹 데 프레 거리에 두 번째 숍을 냈으며 이곳은 정원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식물과 가드닝에 관한 책, 선물하기 좋은 작은 화분과 꽃다발 등으로 가득하다. 도심에 살고 있지만 파리지엔의 발코니와 주택의 정원을 신록으로 우거진 푸르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그의 작은 꿈은 오늘도 계속된다. 

add 203 bis Bld Saint-Germain 75007 Paris tel +33-(0)9-82-43-9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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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범(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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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고티에> 전

<장 폴 고티에> 전

<장 폴 고티에> 전

DDP에서 6월 30일까지 열린다.


1 Jean Paul Gaultier, Made in Mode, 2012 2 Virging (or Madonnas) Collection “Immaculata” gown Haute Couture Sprng/Summer 2009

 

패션 디자인계의 악동 장 폴 고티에의 세계를 재조명하는 전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이 개최된다. 1952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장 폴 고티에는 정식으로 디자인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피에르 가르뎅에게 발탁되어 패션계에 입문한다. 1976년 자신의 첫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시작했으며 1980년대부터는 기존 패션계의 관습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독특하고 전위적인 스타일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1990년 마돈나의 월드 투어 의상인 ‘원뿔형 브라’를 비롯해 비닐이나 주방 도구와 같은 전례 없는 소재를 패션에 활용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전시는 ‘오디세이’, ‘스킨 딥’ 등 장 폴 고티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영감을 받아온 주제를 중심으로 7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135점의 의상을 비롯해 패션 스케치, 사진과 같은 평면 작품 72점, 오브제 작품 20점 등 총 22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이 전시된다. 3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DDP 디자인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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