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모로소’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모로소’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모로소’
간결한 디자인부터 조각품 못지않은 아름다운 형태까지 포용하는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모로소. 새로운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가구가 표현할 수 있는 절정을 담아내는 모로소는 창의의 한계를 모르는 듯하다.


1 다양한 디자인의 사이드 테이블. 2 영국과 인도 출신 디자이너 듀오 니파 도시&조나단 레비언의 마이 뷰티풀 백 사이드 소파.

   

 

1 우아한 느낌의 원단을 씌운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의 보헤미안 시리즈. 2 도시유키 기타가 1989년에 발표한 사루야마 소파는 일본의 섬을 형상화한 작품.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모로소 Moroso의 가구에 감탄스러운 이유는 실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뿐만이 아니다. 흠잡을 데 없는 뛰어난 완성도와 마감, 거기에 실용적인 기능까지 갖춰야 할 요소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1952년, 아고스티노&다이아나 모로소 Agostino&Diana Moroso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가구 회사로 시작한 모로소는 뛰어난 품질과 혁신성, 창조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1980년대부터는 2세들이 회사를 이어받았는데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면서 오트 쿠튀르 가구를 생산하는 대표 기업으로 인지도를 쌓아갔다. 모로소는 디자이너들의 발상을 최대한 이끌어주는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이 지닌 창의력을 독려하고 그 아웃풋은 장인정신으로 훌륭하게 구현해내기에 어디서도 보지 못한 개성 있는 디자인의 가구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유기적인 곡면을 다루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던 영국 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 Ross Lovegrove와는 2005년 플라스틱 소재의 의자 슈퍼내추럴 Supernatural을 출시했는데,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오묘한 곡선으로 강한 인상을 남겨 모로소를 대표하는 플라스틱 의자로 널리 사랑받았다. 또 일본 디자이너 요시오카 도쿠진 Yoshioka Tokujin의 판나 체어 Panna Chair는 원통 모양의 섬유를 가마에 넣고 빵을 만들듯이 구워낸 의자로 독창적인 실루엣과 폭신한 쿠션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모로소의 가구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론 아라드 Ron Arad다. 건축가로 활동하던 그를 디자이너로 새롭게 영입한 모로소는 그의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가구를 선보이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쿠션 의자 시리즈인 스프링 컬렉션 중 소프트 하트 Soft Heart는 대담한 형태와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로 현대디자인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해변을 스치고 간 파도 무늬를 표현한 리플 체어 Ripple Chair는 그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등 특유의 조형미를 담아낸 가구를 모로소와 함께 완성했다. 그 외에도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넨도, 벤자민 휴버트, 톰 딕슨 등 여러 디자이너와 협업한 모로소의 컬렉션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한다는 가구의 실용성을 넘어 하나의 조각,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신선한 자극을 준다.     


It’s New Culture 

동서양의 문화를 반영해 새로운 이미지로 완성한 모로소의 컬렉션.   

섀도이 Shadowy 런던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토르트 본체 Tord Boontje가 고안한 안락의자로 세네갈의 장인이 손으로 직접 짜서 만든다. 현지에서 그물로 사용하는 소재를 활용해서 제작했으며 등받이부터 머리까지 부드럽게 구부러지는 형태가 이국적이다. 

   


우키요 Ukiyo 실제 기모노를 만들 때 사용되는 원단에 레진을 씌워 만든 사이드 테이블로 일본 디자이너 도미타 카즈히코 Tomita Kazuhiko의 작품이다. 패브릭 패턴이 상판에 그대로 보존되었으며 하단에는 얇은 금속 다리를 매치해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스시 컬렉션 Sushi Collection 네덜란드 디자이너 에드바르트 판 필레트 Edward van Vilet가 세계 각국에서 공수한 패브릭을 새롭게 조합해서 만든 제품. 밥 위에 생선을 올리듯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어 스시 컬렉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모로소의 히어로, 론 아라드 

세계적인 디자이너 론 아라드와 함께 만든 모로소의 예술적인 가구들. 

 

빅토리아 앤 앨버트 Victoria and Albert 도넛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소파로 시트와 등받이가 유려한 곡선으로 이어지는 형태가 특징이다. 기대었을 때 자세가 편안하도록 각도에도 신경 써서 디자인했다.

 

 


글라이더 Glider 하나의 폼을 조각해 만든 소파로 둥근 모양의 금속이 바닥에 부착되어 흔들의자처럼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 강렬한 그러데이션 컬러도 인상적이다.

 

 


미스피츠 Misfits 미켈란젤로가 조각할 때를 떠올리며 디자인한 소파로 섬세하게 일렁이는 곡선과 구멍이 독창적인 멋을 낸다. 모양이 다른 9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있어 조합에 따라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돌로레즈 Do-lo-rez 픽셀처럼 이루어진 여러 색상의 큐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 각각의 다른 소재와 탄성으로 구성했으며 독특한 촉감과 착석감으로 재미를 더했다.

 

 


리플 체어 Ripple Chair 파도가 모래 위에 남긴 흔적을 모티프로 만든 의자다. 시트와 등받이는 일체형 플라스틱으로, 다리는 금속으로 만들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높였다.

 

 


스프링 컬렉션 Spring Collection 폭신한 쿠션감과 풍만한 형태가 포인트인 스프링 컬렉션. 론 아라드의 전매특허인 볼륨감 넘치는 곡선으로 디자인되었으며 그의 예술적 감성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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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쇼룸 ‘카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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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디자인의 국내외 가구를 선보인다.


지난 30여년간 호텔, 레스토랑 등 개성 있는 비즈니스 공간을 완성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카르트 Kaart’가 청담동에 쇼룸을 오픈하며 돛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가구 브랜드는 물론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의 가구도 적극 소개하는 카르트는 수입 가구뿐 아니라 자체 공장에서 제작한 품질 좋은 제품도 구비하고 있는 것이 강점.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이 주를 이뤘던 트렌드가 화려한 장식으로 대표되는 맥시멀리즘으로 이어지는 것에 포착하고 정교한 디테일과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가구와 소품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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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이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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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이스’ 론칭
푸드 스타일리스트 메이가 합리적인 가격대의 라이프스타일 소품들을 선보인다.


요리연구가이자 푸드 스타일리스트 메이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이스 May’s’를 론칭했다. 지난 10년간 TV와 잡지,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이는 국내에서도 베이식하고 쓰임새가 다양한 유색 그릇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그녀가 디자인과 품질관리를 책임진 브랜드이자 온라인 쇼핑몰 메이스를 만들었으며 이곳에서는 실용적인 사이즈와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세라믹 그릇을 비롯해 다양한 쓰임새의 도마와 우드 트레이, 주방 패브릭 등 12종의 자체 제작한 상품을 판매한다. 더불어 그녀가 평소 즐겨 사용하고, 만족해온 소든 티포트, 덴스크 냄비, 프로듀스 캔들 등도 함께 판매한다. 푸드 스타일리스 메이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동참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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