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 음악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강원도 평창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당신과 함께!
1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주요 공연이 개최되는 알펜시아 콘서트홀. 2 춤곡을 연주한 저명 연주가 시리즈. 3 이번 음악제는 B로 시작하는 성을 가진 작곡가들의 작품을 조명할 계획이다. 4 이번 음악제를 멋지게 빛낼 노부스 콰르텟. 5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이기도 한 첼리스트 정명화의 공연은 언제나 기대된다. 6 작년 뮤직 텐트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메조소프라노 야요이 토리키의 무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클래식 음악 축제인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올해부터 ‘평창대관령음악제’로 이름을 바꾸고 대장정을 시작한다. 한동안 북유럽, 이탈리아 · 스페인, 프랑스 등 지역을 중심으로 음악을 조명해온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올해 전혀 다른 주제를 제시했다. 바흐와 베토벤, 브람스 등 세 명의 B(Three Bs)로 일컫는 위대한 3인의 거장을 중심으로 B로 시작하는 성을 가진 작곡가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것.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 버르토크, 브리튼, 바버, 번스타인 등을 비롯해 현존하는 볼컴, 베르크까지 총 26명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현존하는 작곡가 크리스토퍼 베르그는 올해 음악제를 위한 위촉곡인 ‘처음 듣는 듯 달콤한, 그러나 이미 들은 이야기들 : 페르난두 페소아의 세 개의 시’를 세계 최초로 초연할 예정이라 기대된다. 또 지난 몇 년간 춤곡을 선보여온 음악제의 전통 또한 올해에도 이어간다. 마임의 대명사라 불리는 마르셀 마르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적인 마임이스트 게라심 디쉬레브를 초청해 국내 데뷔 무대를 개최할 계획이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보다 탄탄하게 짜여진 내용으로 다시 찾아왔다. 원하는 공연을 찾아다니며 무대를 감상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어둑해질 즈음 뮤직 텐트 주변을 거닐며 흘러나오는 클래식 선율을 듣는 것 또한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7월 12일부터 8월 9일까지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 콘서트홀과 뮤직 텐트, 강원도 일원.
문의 02-788-7328
사진제공 평창대관령음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