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마들렌 앤 구스타브는 다정하고 풍치 있는 노부부의 이미지에서 모티프를 얻었지만 골동품을 취급하지는 않는다. 혜안으로 골라낸 젊은 작가들의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1 사이드 테이블 ‘바세 basse’. 2 철제 바구니 ‘코르베이유 corbeille’.
젊은 파리지앵들이 많이 찾는 생마르탱 Saint-Martin 운하 근처에 가면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 ‘마들렌 앤 구스타브 Madeleine&Gustave’를 만날 수 있다. 주로 벨기에와 네덜란드 출신의 신진 작가가 제작한 주방, 정원 용품 등 인테리어 소품을 소개하는 마들렌 앤 구스타브는 총 3개 층에 각각 주제에 맞는 아이템을 진열한다. 이 숍이 추구하는 목표는 매우 간단명료하다. 심플하고 실용적인 오브제를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에 제안한다는 것. 아직 문을 연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젊은 작가들의 아이템을 선보이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숍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는 이렇다. 주인장인 파스칼 지베르 Pascale Gibert가 어릴 적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친구였던 마들렌과 구스타브를 만난 적이 있는데, 우아하면서도 친근했던 두 사람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그들의 이름을 딴 숍을 차리게 되었다고 한다. 편안하지만 일상을 멋스럽게 채워줄 물건이 즐비한 마들렌 앤 구스타브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 15분까지 문을 연다.
add 19 rue Yves Toudic 75010 Paris tel +33-(1)-40-38-61-02 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