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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의 산책
12월 11일까지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다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리는 <파리지앵의 산책 Wanderland> 전시는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다. 더불어 에르메스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정신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규모나 내용 면에서도 ‘역시 에르메스구나!’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그들의 상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플라뇌르 Flanerie, 불어로 산책을 테마로 한 이번 전시를 총괄한 아티스틱 디렉터 피에르 알레시 뒤마는 “이번 전시는 에르메스 창립 150주년을 맞이하는 1987년부터 매년 연간 테마를 발표하고 한 해 동안 그 테마에 충실하며 브랜드와 제품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이 전통은 에르메스를 살펴보고 또 에르메스를 논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에르메스를 기념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산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다양한 에르메스 아카이브 컬렉션과 컨템포러리 컬렉션, 아티스트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더불어 에르메스의 DNA인 에밀 에르메스의 개인 소장품이 공수되어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특별한 공간들을 연출했다. 전시장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른도 아이도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되는 이번 전시는 12월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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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