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파리로 향해야 하는 이유

1월, 파리로 향해야 하는 이유

1월, 파리로 향해야 하는 이유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드 전시장에서 메종&오브제 파리가 열린다.


1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들. 2 주자 맹햄이 디자인한 오브제. 3 메종&오브제 주제인 사일런스 인스피레이션 북. 4 임퍼페토랩 디자인의 의자. 5,6 폴 스미스가 추천한 존 부스의 일러스트 작품. 7 라이징 스타 질 밀러가 만든 파빌리온. 8,9 메종&오브제가 선정한 올해의 디자이너 피에르 샤팡이 디자인한 슬라이스 체어와 수납함.

  세계적인 리빙&인테리어 트렌드를 한발 먼저 알고 싶다면 2017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드 전시장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 파리를 주목해보자. 국내 리빙&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지금, 세계 여러 나라의 신제품을 만나고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의 영감도 얻을 수 있어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확실한 보답을 해줄 듯. 특히 올해에는 최근의 업계 동향 및 예측을 제공하는 인스피레이션 포럼 외에도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What’s New!’ 관을 신설했다. 2017년 메종&오브제 파리 관측소에서 예견하는 시즌 테마는 ‘사일런스 Silence’. 소란스러운 것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은 차분하고 평온함을 갈망하는 공간으로 부활한다는 내용을 다각적인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피에르 샤팡 Pierre Charpin’의 디자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비롯해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는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도 주목해야 할 공간. 특히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영국 출신 유명 디자이너 6명이 선정한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엘스 크로포드 Ilse Crawford가 선택한 마르친 루사크 Marcin Rusak, 폴 스미스 Paul Smith가 선택한 존 부스 John Booth, 톰 딕슨 Tom Dixon이 선택한 주자 맹햄 Zuza Mengham 등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선택한 신예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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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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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서브스크립션 ‘꾸까’의 첫 매장은 1층은 플라워 바 2,3층은 카페, 4층은 루프톱이 구성됐다.


1 드라이플라워 엽서. 2,3 110년 전통의 일본 브랜드 사카겐과 함께 만든 꽃가위. 

  정기적으로 꽃을 배달해주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으로 유명한 꾸까 Kukka가 이태원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했다. 단순히 꽃만 파는 곳이 아니라 꽃을 함께 즐기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1층은 플라워 바와 클래스 공간으로 꾸몄고 2, 3층은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 4층은 루프톱으로 구성했다. 특히 플라워 바에서는 간편 주문서로 가격별, 목적별, 취향별로 꽃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점이 돋보인다. 꽃을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주문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쁜 꽃다발을 만들려는 젊은 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클래스는 웨딩 부케, 플라워 박스 만들기 외에도 계절 꽃으로 핸드 타이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 등이 있으며 꾸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참고하길.

add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61  tel 070-4495-4100  

open 오전 11시~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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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임태준 , 박상국 , 이병주 , 이향아 ,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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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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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공예품을 구입하고 또 직접 만들어 완성하는 손맛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컨셉트 스토어 시에즈를 소개한다.


1 가죽으로 만든 클러치백과 작은 파우치. 2 다양한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시에즈 매장. 3 클래스가 진행되는 아틀리에 공간. 4 색상이 고운 뜨개용 털실들. 5 금 장식이 더해진 멋진 모빌.

  파리를 여행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 된 마레 지구는 높은 유명세에 힘입어 주변으로까지 번화하고 있다. 마레 지구의 북쪽에 위치한 생마르탱 운하 Canal Saint-Martin 지역에는 이미 젊은 파리지앵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눈여겨볼 만한 상점들이 자리를 잡았고 최근에는 동쪽 지역인 오베르캄프 Oberkampf까지 활기가 번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시에즈 Seize’는 오베르캄프에 문을 연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숍이다. 이곳의 컨셉트는 ‘Fait-main’. 우리말로 ‘손으로 만든다’를 뜻하는 만큼 시에즈에서는 다양한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수제품만 취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모두 취급하기 때문에 뜨개질과 자수 등 수작업으로 만든 액세서리, 천연 화장품, 실내 용품 등을 망라한다. 특히 이곳이 재미있는 점은 단순히 판매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배우며 제작할 수 있도록 아틀리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수업에서 제작한 작품 중 완성도가 높은 아이템은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또 수업이 없는 날에는 아틀리에 공간을 대여하고 있는데, 취재를 위해 방문한 날은 플라워 클래스가 열리기도 했다. 매장은 화 · 목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며 수 · 금 · 토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만 운영한다. 또 일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오픈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add 16 rue de Crussol 75011 Paris  tel +33-(1)-48-06-86-19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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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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