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섬유 세제와 ‘런드레스 The Laundress’의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런드레스는 소중하게 아끼는 옷과 홈 패브릭 아이템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데 관심이 많다. 우리가 직접 세제를 사용해보며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체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책에서 얻은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런드레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와 많은 차이가 있다. 향과 패키지, 로고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런드레스만의 이미지로 완성했다. 런드레스를 론칭하기 전에는 어떤 세제를 사용했나? 너무 오래전 일이다. 예전에 염소계 표백제를 썼다가 아끼던 셔츠와 침대 시트를 망친 경험이 있다. 돌이켜보면 그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유럽이나 남아메리카 등 많은 곳을 여행하면서 많은 세탁 제품을 샀지만 만족할 만한 제품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기존 제품과 달리 효과적이면서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고 싶어서 이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다. 런드레스의 디자인 컨셉트는 무엇인가? 블랙과 화이트의 스트라이프가 대표적인 디자인이다. 세련되면서 깔끔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 런드레스 브랜드가 탄생하기까지 4년이라는 준비 기간이 걸렸고 이때 제품, 브랜딩, 패키지, 마케팅 등 많은 부분이 우리 두 사람과 전문가들의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향기 또한 런드레스의 특징이다. 향 개발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우리는 기본적으로 향을 너무나 사랑하고 평소에도 즐기는 편이다. 그리고 우리는 ‘클래식’, ‘베이비’, ‘레이디’, ‘세다’라는 4가지 런드레스의기본 향을 개발하면서 런드레스만의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할 수 있었다. 어떤 향이 런드레스에 적합하고 어떤 향은 아닌지를 말이다. 그리고 각각의향은 제품의 기능에 적합하게 개발했다. 예를 들어 울&캐시미어 샴푸의 경우 벌레 퇴치에도 효과가 있는 세다 향을 사용했지만 기존 세다 향이 아닌 런드레스만의 세다 향을 블렌딩해서 적용했다.
신사동에 있는 런드레스 플래스십 스토어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땀 냄새를 잡아주는 데 탁월한 남성용 세제, 유아용 세제, 청바지 전용 세제 등 각종 프리미엄 세제들과 패브릭 퍼퓸, 캔들, 방향제 등 런드레스의 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런드레스의 모든 향 컬렉션은 물론 뉴욕 고급 향수 브랜드 르라보의 향을 담은 제품까지 테스트해볼 수 있다. 또 런드레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의류 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들었다.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가? 이곳에서는 스페셜리스트의 1대1컨설팅을 통해 의류를 처음 구입했을 때처럼 훌륭한 상태로 관리하고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다. 매장에 마련된 싱크에서 직접 제품을 테스트해보며 세탁 방법을 배울 수도 있다. 이번에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시한 서울 패브릭 프레쉬는 서울 여성에게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런드레스가 생각하는 서울과 서울 여성의 이미지가 궁금하다. 2014년에 서울을 방문했을 때 아주 인상 깊었다. 특히 서울 여성들이 굉장히 세련되고 트렌디하다고 느꼈다. 서울이 이렇게 큰 도시인 줄 몰랐고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서울에 대한 이런 기억을 바탕으로 만든 이 제품은 장미, 바질, 자스민 향이 어우러진 세련되고 도시적인 향의 패브릭 퍼퓸이다. N서울타워와 한국 여성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패키지 일러스트는 뉴욕 아티스트인 다니엘라 카밀리오티스 Daniela Kamiliotis의 작품이다. 서울 패브릭 프레쉬처럼 특정 도시에서 영감을 얻은 런드레스 제품이 또 있나? 런드레스는 줄곧 우리가 좋아하는 세계 각지의 도시 이미지를 담은 향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었다. 서울은 이 ‘시티 익스클루시브 패브릭 프레쉬’의 첫 도시로, 한국의 첫 번째 런드레스 플래그십 스토어와 함께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다음 도시로는 도쿄를 선정했다. 런드레스 제품 중 가장 만족하는 제품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은 스테인 솔루션이다. 세탁할 때마다 이 제품을 사용하는데 어떤 얼룩이나 오염이든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다. 런드레스의 다음 계획은? 처음 런드레스를 론칭했을 때나 지금이나 같다. 의류나 홈 패브릭 관리를 위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