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스타일과 감각으로 무장한 플로리스트들이 5월을 위한 플라워 어렌지먼트를 제안했다. 뭐니뭐니해도 특별한 날엔 꽃이다.
딜라이트 플라워
이재희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딜라이트 플라워는 특히 컬러 배색에 힘을 준 어렌지먼트를 선보여왔다. 과하지 않은 화려함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 딜라이트 플라워에서는 5월을 맞아 선물과 꽃을 함께 곁들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의 센터피스를 추천했다. 카네이션을 중심으로 가든 로즈와 같은 고급스러운 소재를 엄선해 크기는 작지만 받는 사람의 기분은 2배로 좋아질 듯하다.
거울처럼 반사되는 재질의 화병에 연출한 모던한 카네이션 어렌지먼트. 같은 카네이션이라도 두 가지 다른 컬러와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다.
보타라보
자연스로움과 스타일리시함을 모두 겸비한 플라워 어렌지먼트로 사랑 받고 있는 보타라보의 정희연 플로리스트는 무채색 포장지와 화병 활용한 연출을 제안했다. 보타라보만의 싱그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살린 어렌지먼트로 유럽의 어느 정원을 보는 듯한 황홀한 기분을 선사할 수 있을 듯. 정형화되지 않은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꽃 선물을 찾고 있다면 제격이다.
낑깡과 핑크색 호접난, 프로테아 등으로 채운 어렌지먼트로 정물화를 보는 것처럼 정적이고 단아하다.
다알리아, 벚꽃, 안스리움, 산딸기 잎 등으로 만든 싱그러운 핸드타이드 꽃다발. 흰색의 깔끔한 종이로 무심한듯 포장한 핸드타이드 연출이다.
아뜰리에 슈크레
프렌치 스타일을 기본으로 이름처럼 달콤한 느낌의 플라워 어렌지먼트를 선보이고 있는 아뜰리에 슈크레. 이곳의 윤서영 플로리스트는 요즘 제2롯데월드몰 내에 팝업스토어를 진행중이다. 꽃 선물이 많은 5월에는 쇼룸이 위치한 정자동과 잠실 팝업스토어 두 군데에서 다른 스타일의 어렌지먼트를 제안할 예정. 프렌치 스타일의 내추럴한 바스켓 연출과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박스 형태의 어렌지먼트로 아뜰리에 슈크레만의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
작약과 카네이션, 클레마티스 등으로 풍성하게 채운 호보백 스타일의 플라워 바스켓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오브제처럼 활용할 수 도 있다.
핑크색 카네이션을 메인으로 조팝나무와 으름덩굴을 매치한 원형 바스켓은 가볍게 선물하기에 좋다.
랩520
꽃실험실이란 의미의 랩520을 운영하고 있는 플로리스트 노현정은 숍 이름처럼 한 가지 스타일에 한정되어 있지 않은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오리엔탈 무드부터 프렌치, 모던, 내추럴 등 어떤 스타일도 랩520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것이 특징. 5월에는 센터피스부터 플라워 박스, 핸드타이드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선물 아이템을 제안했다.
버건디 컬러의 작약과 튤립, 목수국과 페니쿰을 활용해 고급스러움과 싱그러움을 모두 살린 어렌지먼트.
카탈리나 장미, 목수국, 카네이션 등으로 사랑스럽게 꾸민 플라워 박스. 상품권이나 용돈봉투를 함께 전달하기에 좋다.
라마라마플라워
고급스럽고 정갈한 플라워 어렌지먼트를 꾸준히 선보여온 라마라마 플라워는 최근 가든 분야를 더욱 확장했다. 정은정 플로리스트는 플라워 어렌지먼트와 가든을 접목한 색다른 어렌지먼트를 제안했는데 특히 가든에 취미가 있는 부모님이나 은사님께 선물하면 좋을 아이템 두 가지를 추천했다. 꽃이 시들고 나면 화분을 활용해 다시 식물 심기에 도전해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아이템이다.
카네이션과 작약, 라일락을 포인트로 풍성하게 구성한 어렌지먼트로 꽃이 시든 후에는 화분에 식물을 심을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사랑스러운 봄 컬러의 미니 난, 유칼립투스, 테이블야자, 아이비 등으로 구성한 어렌지먼트로 특히 어버이날 선물로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