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VOY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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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의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전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6월 8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오랜 역사와 수준 높은 장인 정신을 이어오면서 다양한 아티스트, 건축가,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혁신적인 모습을 선보여 온 루이 비통의 긴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패션 전시의 대가로 잘 알려진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Olivier Saillard)가 기획한 전시로 루이 비통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 한다는 컨셉트의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Volez, Voguez, Voyagez – Louis Vuitton) 전.
(c) Jeremie Souteyrat
(c) Jeremie Souteyrat
전시장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하늘 위 비행기가 관객을 반긴다.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직접 몸을 움직여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다. 곳곳에 가상 탐험을 떠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이 있으니 전시 관람 전 모바일 앱을 꼭 다운 받길)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루이 비통을 대표하는 앤티크 트렁크 앞. 앤티크 트렁크를 시작으로 총 10개의 방에서 트렁크의 변천사와 함께 루이 비통의 상징들과 시대를 앞서 나갔던 과감한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언제나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켜 온 예술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들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각 방을 지나오며 마주한 거대한 분량의 아카이브들은 루이비통 메종에 대해 그 동안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관점과 그 오래된 역사를 실감케 한다.  마지막으로 서울 전시를 위해 주최국을 테마로 새롭게 고안된 <예술적 영감의 나라, 한국> 섹션으로 마무리 되는데 특히나 김연아 선수를 위해 제작된 에피 가죽 소재의 스케이트 트렁크가 인상 깊다. 6월 8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데 루이 비통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관람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일반 예약’과 전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투어 예약’ 중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전시 관람 후 카카오프렌즈와 루이 비통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귀여운 이모티콘 30일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으니 잊지말고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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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만난 지중해

파리에서 만난 지중해

파리에서 만난 지중해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지중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노토 파리. 파리에서의 미식 여행을 계획한다면 리스트에 추가해도 좋을 장소다.   PARIS
고급스럽게 꾸민 레스토랑 노토 파리의 내부
 
이국적인 무드의 벽지와 카펫으로 꾸민 공간.
 

파리를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사랑하는 예술가들의 숨결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파리를 사랑했던 피아노의 시인 쇼팽을 좋아한다면 그의 흔적을 따라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이 살 플레이엘 Salle Pleyel이다. 살 플레이엘은 쇼팽의 첫 번째 연주회가 열렸던 곳으로, 1839년부터 스트라빈스키, 라벨, 바그너, 파야, 뒤카스, 드뷔시 등의 작품이 초연된 유서 깊은 장소다.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예술적 소양이 충만한 이들이 자주 찾곤 했던 이곳에 19세기 초반의 파리를 옮겨놓은 듯한 ‘노토 파리 Noto Paris’가 얼마 전 문을 열었다.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 ‘노토’의 이름을 따온 이 레스토랑은 지중해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오픈 이후 격식이 넘치는 분위기에 취한 파리지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우아한 아르누보 양식을 유지하며 아름다운 대리석으로 장식되었고 현대적인 감각 또한 놓치지 않았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셰프가 지중해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이탈리아 남부, 북아프리카 요리를 선보인다. 본식은 25~40유로, 점심은 오늘의 전식, 본식, 후식
코스가 45유로, 저녁은 셰프의 추천으로 선보이는 5가지 선택 코스를 75유로에 만날 수 있다. 눈으로 먼저 음미하고 입안에서 펼쳐지는 맛의 향연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19세기 파리의 부르주아 느낌을 물씬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add 252 bis rue du Faubourg St Honoré 75008 Paris tel +33-(0)-1-86-95-96-60 web www.noto-paris.com

 
아르누보풍의 그림으로 장식한 대기실.
 
밀을 쪄서 빻은 벌거 bulgur와 허브, 겨자를 곁들인 그릴 소고기구이
 
배와 리코타 치즈를 올린 소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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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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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너블한 꽃집

패셔너블한 꽃집

패셔너블한 꽃집
패션 브랜드들이 오픈한 꽃집 세 곳.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능력은  패션에서만 발휘 되지 않는다. 가구는 물론이고 카페, 레스토랑 등 라이프스타일로 그들의 역할의 폭을 넓혀 가며 고객들에게 더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 꽃집을 오픈한 패션 브랜드들이 있다.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꽃집 세 곳을 소개한다.

특별함의 정수 ‘LOEWE FLORES’

로에베는 작년 11월 창립 1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마드리드 플래그십 스토어에 플라워 숍을 오픈했다. 20세기 중세의 영국 플로리스트 콘스탄스 스프리 (Constance Spry)에게 영감을 받아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종류의 꽃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어레인지먼트를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과 모던 사이의 경계를 묘하게 넘나드는 로에베의 디자인과 같이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플라워 숍 인테리어는 로에베 고객들에게 더 특별하고 강렬한 경험을 선사함에 틀림없다. 꽃다발은 40유로부터 있으며 마드리드안에서 딜리버리 서비스도 가능하다. 마드리드에 사는 이들이 부러운 순간이다. 그러나 로에베 인스타그램(@loewe)에는 그들만의 플라워 어레인지먼트와 감각적인 컬러조합을 엿볼 수 있으니 위안을 삼자.

Add : Calle de Goya, 4, Madrid, España

 

키치한 ‘MARNI FLOWER CAFÉ’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마르니의 플라워 숍은 특이하게도 일본 오사카에 있다. 패셔니스타들에게는 오사카를 방문하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스폿 중에 하나이다. 우메다 한큐 백화점 3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카페도 함께 운영된다. 집 모양의 구조물 아래로 산뜻한 컬러감으로 이루어진 마르니 플라워 카페는 수많은 매장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돋보인다. 마르니의 가구들로 채워져 있는 작은 공간 한 켠에는 꽃다발과 가드닝 용품, 버켓 백들을 만날 수 있다. 마르니의 패턴이 프린트 된 페이퍼에 둘둘 말려 있는 꽃은 과하지도 않고 정돈되어 마르니 특유의 경쾌함이 느껴진다. 다양한 디저트 메뉴와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일본 오사카 여행 중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 같다. Add : 일본 〒530-8350 Osaka Prefecture, Osaka, Kita Ward, Kakudacho, 8番7号

고급스러움의 끝  ‘Armani Fiori’ 

아르마니는 다양한 패션 라인과 함께 화장품, 향수, 아르마니 카사, 호텔,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가 있다. 물론 플라워숍도 빠질 수 없다. 아르마니 피오리는 2000년 밀라노 Manzoni 31 매장에 처음으로 오픈 한 후 홍콩, 두바이 등으로 넓혀갔다. 아르마니가 대단한 것은 이 모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모두 일관된 스타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것. 아르마니 피오리도 예외는 아니다. 아르마니 피오리의 플라워 스타일을 보면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장식적 요소 속에 아르마니 특유의 정제됨을 엿볼 수 있다. 아르마니 피오리 숍에는 꽃 주위에 캔들과 조명, 화병, 아트 작품들과 섞어 두었는데 꽃을 하나의 오브제로 인식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서울에도 아르마니 피오리 매장이 있으니 방문해 보길.

Add : 서울 강남구 논현로 743 희성빌딩 5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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