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서 발견하는 가치

디자인에서 발견하는 가치

디자인에서 발견하는 가치
미드센트리 모던 디자이너의 가구를 취급하는 갤러리 빈트 Vint가 양평에서 성수동으로 이전하고 첫 전시를 선보인다.

미드센트리 모던 디자이너의 가구를 취급하는 갤러리 빈트 Vint가 양평에서 성수동으로 이전하고 첫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 <de:sign object : 말걸다 반하다 쓰이다>는 일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오브제를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기획되었다. 디자인의 어원은 분리하다, 취하다를 뜻하는 de~와 지시하다, 의미하다를 뜻하는 sign의 합성어로, 쉽게 풀어보면 ‘기존 기호로부터 분리시켜 새로운 기호 의미를 고안한다’는 의미가 된다. 빈트의 박혜원 대표는 여기서 말하는 사인을 ‘디자이너가 삶을 대하는 태도, 시선’으로 해석하고 디자인 아이템을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로 바라보면서 관람객들에게 일상 속 오브제와 대화해보기를 권한다. 도예가 고희숙 등 실력 있는 작가들의 아름다운 오브제와 20세기 빈티지 가구와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web www.vin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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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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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중절모자도 팔고 오토바이도 판다. 이 가게의 정체성이 알쏭달쏭하지만 그래서 더 흥미로운 편집숍 라 파브리크 제네랄을 소개한다.

옛 거울 공장의 특색을 살려 개조한 편집숍 라 파브리크 제네랄.
최근 파리에는 생각지도 못한 아이템들을 조합해 모아놓은 곳이 생겨나고 있다. 고전적인 모자와 빈티지 오토바이를 파는 ‘라 파브리크 제네랄 La Fabrique Generale’도 그런 숍 중 하나다. 매장 주인의 오로지 개인적인 취향으로 선별한 오브제를 전시, 판매하는 이 숍은 건축가이면서 오토바이 마니아인 크리스토퍼와 모자 장인인 세리즈 커플이 운영하는 곳이다. 파리 17구에 있는 버려진 거울 공장을 개조해 부티크로 재탄생시킨 라 파브리크 제네랄은 처음 들어서면 색색의 중절모가 진열되어 있어 모자 매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조금만 안으로 들어서면 빛이 가득 쏟아지는 널찍한 공간에 전시된 빈티지 오토바이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서 판매하는 중절모는 10년 동안 파리 6구를 지키고 있는 모자 가게 ‘라 세리즈 La Cerise’의 것으로, 라 파브리크 제네랄은 라 세리즈의 두 번째 매장이다. 이곳에 있는 오토바이는 1970~80년대 빈티지 제품이다. 1년에 두 번 S/S 컬렉션과 F/W 컬렉션으로 구성해 선보이며 모든 제품을 수리하고 점검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빈티지 마니아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다. 어디서 이런 신기한 물건을 구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핀볼 기계, 자동차의 앞문 등 다양한 오브제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add 2bis, rue Léon Cosnard, 75017 Paris
tel +33-(1)-86-95-81-73
web www.lafabriquegenerale.com

수제 모자와 각종 소품이 진열된 모습.
매장에 줄지어 서 있는 멋진 빈티지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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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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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

자연의 향

자연의 향
성수동 주택가를 개조해 오픈한 리디아 Lydia는 자연의 향을 만들어 판매하는 숍이다.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엄마의 영향을 받아 두 자매가 의기투합해 가족 사업으로 시작한 리디아는 디퓨저, 초, 천연 비누 등을 판매한다. 식물과 꽃을 손수 그려 만든 패키지가 트레이드마크로 인기 상품은 디퓨저. 레몬, 라임, 로즈마리, 로즈, 제라니움 등 8가지 향기 중 선택할 수 있다. 향기와 관련한 제품 외에도 아트 디렉터 김은아가 직접 그린 식물과 과일이 프린트된 액자도 구입할 수 있다.

web lydiastud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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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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