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들이 추천하는 3권의 신간

에디터들이 추천하는 3권의 신간

에디터들이 추천하는 3권의 신간

두 형제가 들려주는 디자인 이야기

<디자인의 나라 이탈리아 디자인의 도시 밀라노>는 산업디자인과 교수인 저자와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가며 디자인에 관심이 지대한 디자이너 형제가 들려주는 이탈리아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다. 밀라노 여행을 하며 형제가 나눈 대화를 통해 왜 이탈리아가 디자이너들에게 꿈의 나라인지를 말해준다. 잘 알지 못했던 진짜 이탈리아 디자인에 푹 빠져볼 수 있을 듯. 다원티앤에스.  

아버지 자서전 노트

은퇴를 앞두거나 행복한 노후 설계를 하는 아버지들에게 선물하고픈 책. 스스로 자서전을 쓸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이 책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삶을 미리 적어 준비하게 한다. 이 세상 모든 아버지가 저자가 될 수 있는 신개념의 책이다. 리딩컴퍼니.  

김영옥의 작업실 2000-2016

로담 A.I이자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 겸임 교수인 건축가 김영옥의 작업집. ㅜ그녀가 해온 179개의 작업 중 24개의 작업에 대한 기록으로, 건축 관련 자료뿐 아니라 드로잉, 메모 등을 통해 완성된 작업 이면에 감추어진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다. 건축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미디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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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서 발견하는 가치

디자인에서 발견하는 가치

디자인에서 발견하는 가치
미드센트리 모던 디자이너의 가구를 취급하는 갤러리 빈트 Vint가 양평에서 성수동으로 이전하고 첫 전시를 선보인다.

미드센트리 모던 디자이너의 가구를 취급하는 갤러리 빈트 Vint가 양평에서 성수동으로 이전하고 첫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 <de:sign object : 말걸다 반하다 쓰이다>는 일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오브제를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기획되었다. 디자인의 어원은 분리하다, 취하다를 뜻하는 de~와 지시하다, 의미하다를 뜻하는 sign의 합성어로, 쉽게 풀어보면 ‘기존 기호로부터 분리시켜 새로운 기호 의미를 고안한다’는 의미가 된다. 빈트의 박혜원 대표는 여기서 말하는 사인을 ‘디자이너가 삶을 대하는 태도, 시선’으로 해석하고 디자인 아이템을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로 바라보면서 관람객들에게 일상 속 오브제와 대화해보기를 권한다. 도예가 고희숙 등 실력 있는 작가들의 아름다운 오브제와 20세기 빈티지 가구와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web www.vin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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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Things

My Favorite Things

My Favorite Things
클래식한 중절모자도 팔고 오토바이도 판다. 이 가게의 정체성이 알쏭달쏭하지만 그래서 더 흥미로운 편집숍 라 파브리크 제네랄을 소개한다.

옛 거울 공장의 특색을 살려 개조한 편집숍 라 파브리크 제네랄.
최근 파리에는 생각지도 못한 아이템들을 조합해 모아놓은 곳이 생겨나고 있다. 고전적인 모자와 빈티지 오토바이를 파는 ‘라 파브리크 제네랄 La Fabrique Generale’도 그런 숍 중 하나다. 매장 주인의 오로지 개인적인 취향으로 선별한 오브제를 전시, 판매하는 이 숍은 건축가이면서 오토바이 마니아인 크리스토퍼와 모자 장인인 세리즈 커플이 운영하는 곳이다. 파리 17구에 있는 버려진 거울 공장을 개조해 부티크로 재탄생시킨 라 파브리크 제네랄은 처음 들어서면 색색의 중절모가 진열되어 있어 모자 매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조금만 안으로 들어서면 빛이 가득 쏟아지는 널찍한 공간에 전시된 빈티지 오토바이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서 판매하는 중절모는 10년 동안 파리 6구를 지키고 있는 모자 가게 ‘라 세리즈 La Cerise’의 것으로, 라 파브리크 제네랄은 라 세리즈의 두 번째 매장이다. 이곳에 있는 오토바이는 1970~80년대 빈티지 제품이다. 1년에 두 번 S/S 컬렉션과 F/W 컬렉션으로 구성해 선보이며 모든 제품을 수리하고 점검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빈티지 마니아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다. 어디서 이런 신기한 물건을 구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핀볼 기계, 자동차의 앞문 등 다양한 오브제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add 2bis, rue Léon Cosnard, 75017 Paris
tel +33-(1)-86-95-81-73
web www.lafabriquegenerale.com

수제 모자와 각종 소품이 진열된 모습.
매장에 줄지어 서 있는 멋진 빈티지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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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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