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황도 아이에게 좋은 것을 사주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은 이기지 못한다. 감각적인 엄마들에게 입소문 난 키즈숍 아홉 곳은 현재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아이들의 멀티플레이스
현대백화점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키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쁘띠따쁘띠는 아이를 위한 모든 것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브랜드의 키즈 웨어, 프티 사이즈의 키즈 액세서리, 생활용품, 장난감을 한곳에 모아놨다. 게다가 숍인숍 개념으로 승용 자동차 완구와 가구 브랜드까지 입점해 있으니 아이들의 천국이 될 만하다. 또 해외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재가 좋은 캐주얼, 정장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색다른 브랜드의 옷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특별한 아이 옷을 찾는 사람들이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편이다. 어른 옷의 축소판처럼 개성 있고 예쁜 디자인으로 유명한 젤리멜로의 옷은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 켠에 준비된 테이블에서는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으니 엄마들은 더욱 쇼핑에 집중할 수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클래스도 열린다고 하니 미리 알아보면 좋을 듯하다.
add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
tel 031-5170-1558 open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
분홍빛 유혹
온라인숍으로만 운영되었던 메리봉봉의 오프라인 쇼룸은 핑크 그 자체다. 엄마들은 물론 예비 엄마들과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비교적 한산한 성북동에 자리를 잡았다. 흔들 목마와 티 테이블도 마련해 아이와 엄마 모두 편히 즐길 수 있도록 꾸몄고 메리봉봉의 인기 아이템인 ‘폼폼 블랭킷’과 수제로 만든 ‘곰 인형’ 등 국내에서 제작한 상품과 해외에서 엄선해온 유아 용품 등을 만날 수 있다. 프리미엄 세제 브랜드 시티라이프와 함께 만든 유아용 친환경 세제와 섬유유연제, 욕실 전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프아티스트와 협업해 완성한 메리봉봉 비누 등 메리봉봉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제품도 있어 오프라인 쇼룸을 들를 이유가 충분하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아이템으로 구성한 메리봉봉의 선물 패키지는 출산 축하 선물로 제격이다.
add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24-5 1층 tel 02-742-2872
open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토요일 낮 12시~오후 5시(일 · 월요일 휴무)
리빙부터 키즈까지
동탄에 위치한 얄룽 쇼룸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을 만큼 예쁜 물건으로 가득하다. 입구부터 설레는 분홍색 문이 반기고 곳곳에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한 키부 Qeeboo 토끼 의자가 있어 포토 스팟이 되어준다. 1층에는 다양한 인테리어 리빙 제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루이스폴센의 조명과 디자인레터스, 노만코펜하겐, 헤이의 리빙 소품부터 친환경 식기와 파티를 위한 데코 소품까지 아이가 있는 엄마라면 한 번쯤 꿈꿨을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키즈 제품이 펼쳐진다. 엄선해서 들여온 키즈 웨어는 오가닉 소재를 사용하는 우프와 미니로디니 의류, 프랑스 아이들의 실내화로 유명한 꼴레지앙 슈즈가 있다. 완구는 브리오, 빌락, 론지 등 오브제로도 근사한 브랜드 제품이다. 키즈 관련 제품이라 자칫 산만해질 수도 있지만 얄룽은 센스 있는 셀렉트와 공간 구성으로 오히려 키즈숍이 세련돼 보일 수 있도록 완성했다. 물세탁을 할 수 있어 아이 방에 놓기 좋은 로레나카날 러그나 일러스트가 멋진 론지의 퍼즐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제품.
add 경기도 화성시 동탄치동천로2길 4-17
tel 031-378-4343
open 오전 11시~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