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의 시대로 순간 이동한 듯한 뉴욕의 ‘재즈 론 파티’를 소개한다. 1920년대의 흥겨운 재즈 파티가 뉴욕에서 재현된다.
NEW YORK, NY – JUNE 11: Michael Arenella & His Dreamland Orchestra attend 2017 Jazz Age Lawn Party on June 11,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Presley Ann/Getty Images)
NEW YORK, NY – JUNE 11: Michael Arenella & His Dreamland Orchestra attend 2017 Jazz Age Lawn Party on June 11,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Presley Ann/Getty Images)
NEW YORK, NY – JUNE 11: The Dreamland Follies attends 2017 Jazz Age Lawn Party on June 11,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Presley Ann/Getty Images)
맨해튼에서 페리로 5분 정도 떨어진 거버너스 아일랜드 Governors Island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두 번씩 1920년대 재즈 시대로 회귀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바로 뉴요커들이 사랑하는 파티 중 하나인 ‘재즈 론 파티 Jazz Lawn Party’가 열리기 때문이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풍요로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재즈와 춤이 넘실거려 재즈 시대라 불렸던 1920년대 모습을 재즈 론 파티에서 고스란히 보고 느낄 수 있다. 특히 파티의 핵심은 재즈 음악과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등장인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의상으로 차려입은 파티의 참가자들이다. 여자들은 여자 주인공인 데이지처럼 튜닉 스타일의 원피스에 종 모양의 모자인 클로슈 Cloche 또는 헤드피스로 장식하고 남자들은 밝은 파스텔 톤 수트에 보터 해트, 바지 멜빵인 서스펜더 그리고 아가일 패턴의 양말로 포인트를 준 룩으로 갖춰 입는다. 재즈 론 파티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뉴요커들이 이날 하루만큼은 1920년대로 돌아가 재즈 음악을 듣고 함께 춤을 추며 당시의 사교 문화를 그대로 재현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에서도 재현하며 당시의 문화 코드를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에서 그런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web jazzagelawnparty.com
NEW YORK, NY – JUNE 11: Queen Esther and Bruce Mac attend 2017 Jazz Age Lawn Party on June 11,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Presley Ann/Getty Images)
NEW YORK, NY – JUNE 11: 2017 Jazz Age Lawn Party on June 11,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Presley Ann/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