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휴식처

베를린의 휴식처

베를린의 휴식처
힐링과 휴식이 공존하는 베를린의 스파&사우나 리크비드롬을 소개한다.
아치형 구조가 멋진 리크비드롬의 내부.
ⒸLiquidrom Berlin 핀란드식 사우나 시설.
리크비드롬 Liquidrom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인기 있는 스파&사우나 시설이다. 주변에 포츠담 광장과 소니센터, 베를린의 남쪽 문이라 불렸던 안할터 역이 있어 접근성도 좋아 특히 여행객들이 여독을 풀면서 색다른 베를린식 사우나 시설을 즐기기 좋다. 리크비드롬은 공연장으로 잘 알려진 템포드롬 Tempodrom의 일부이기도 한 이곳은 1980년 서베를린의 서커스장에서 출발해 독일의 통일, 포츠담 광장의 재건 등으로 장소를 옮기다 2001년 지금의 장소에 원래 서커스장 텐트를 연상시키는 건축물로 완성됐다. 현재는 콘서트, 프레젠테이션, 스포츠 이벤트 행사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내부는 템포드롬의 건축 형상을 그대로 이은 아치형 천장이 인상적이다. 달빛이 들어오는 밤이 되면 13m의 대형 소금물 풀장에 몸을 맡기고 잔잔히 들려오는 음악과 함께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깔끔하게 꾸며진 다양한 스파와 핀란드식 사우나, 히말라야 소금 사우나, 야외 라운지를 비롯해 다양한 마사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치형 천장과 벽에는 고품질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어쿠스틱 음향도 유명하다. 언제나 잔잔하게 흐르는 앰비언트 음악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마치 공연장에 혼자 있는 듯한 생생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공간의 이런 장점을 활용한 주말의 라이브 공연은 ‘베를린은 잠들지 않는다’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음악 트렌드도 놓치지 않는다. 영양을 보충할 가벼운 음식과 시원한 스무디, 칵테일 또한 준비되어 베를린의 도심 속 또 다른 매력적인 장소로 꼽힌다.

add Liquidrom Möckernstrabe 10 10963 Berlin tel +49-(0)30-25-80-07-82-0
web www.liquidrom-berlin.de

ⒸLiquidrom Berlin 레스토랑의 모습.

ⒸLiquidrom Berlin 서커스장 텐트를 연상시키는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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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이상혁(베를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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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모아당구장의 2017년 마지막 전시

구슬모아당구장의 2017년 마지막 전시

구슬모아당구장의 2017년 마지막 전시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에서 10월 21일부터 12월 24일까지 포토그래퍼 최랄라의 사진전 <최랄라: 랄라 살롱>을 개최한다.

구슬모아당구장에서 트렌디한 사진전을 선보임과 동시에 이 전시가 2017년의 마지막 전시라는 반갑고도 한 해가 끝나간다는 씁쓸한 소식이다. 매번 획기적인 전시공간을 선보이는 구슬모아당구장은 이번에는 1800년대 파리의 어느 골목에 있을 법한 살롱으로 변신하여 최랄라의 대표작과 함께 신작 200여 점을 전시한다. 최랄라 작가는 자이언티, 비와이, 태연 등 유명 뮤지션들의 앨범 재킷 작업과 패션 매거진들과의 화보, 브랜드 캠페인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포토그래퍼다. 오직 독학으로만 사진 공부를 한 작가의 작품 속에는 그만의 색깔이 가득 담겨있다. 과감하게 대비를 이루는 색상표현으로 특유의 필름카메라의 느낌과 함께 강렬하고 독특한 작품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사진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뮤지션들의 앨범 재킷 사진과 대표작인 뒷모습 시리즈는 물론 작가의 내면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들과 여러 도시에서 경험했던 자연, 친구들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랄라 살롱에서 잠시 현실은 잊고 따뜻하고 아늑한 장면들을 음악과 함께 감상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가져보길.  

add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85, B3층

open 오후 1시~ 오후 10시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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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감성

나무의 감성

나무의 감성
일본 수제 원목 가구 브랜드 보쿠즈 Bokuz가 청담역 근처로 이전했다.

보쿠즈의 제품은 1년 동안 자연 건조한 원목을 사용해 장인의 섬세한 손길로 가공하고 세련되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완성된다. 이전에는 단층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제품을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쇼룸은 4층 규모로 확장해 침실, 침실, 식탁, 리빙 공간 등 섹션별로 나뉘어 있는 것이 특징. 1~3층은 월넛 톤의 소파, 식탁, 라운지 체어 등 무게감 있는 색상의 가구를 배치했고 4층은 혼수용으로 적합한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너도밤나무 원목 제품으로 아늑하게 연출했다. 보쿠즈의 주력 상품인 소파와 식탁 외에도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침대와 서랍장 등 다채로운 품목으로 늘려갈 예정. 10월 말까지 쇼룸 이전 이벤트가 진행되며 11월에는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이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add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46-8 tel 02-511-8236
open 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시빌 소파 테이블.
파구스 이지 체어.
모리 사이드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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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박상국 · 이병주 · 이향아 ·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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