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컬러스의 새로운 시작

에잇컬러스의 새로운 시작

에잇컬러스의 새로운 시작
편집숍 에잇컬러스가 이전했다.

  방배동의 2층 건물을 개조해 사무실 겸 쇼룸으로 단장한 것.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정윤재 대표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실제 집처럼 꾸민 쇼룸을 공개했다. 에어비앤비로 활용하라는 주변의 권유가 있을 만큼 쇼룸이라기보다는 작은 집처럼 보인다. 정윤재 대표는 최근 작은 집에 포커스를 맞춘 컬렉션과 제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에잇컬러스에는 크지 않은 공간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효율적인 가구와 소품 그리고 두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고른 키즈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온라인몰도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쇼룸을 찾아오는 이들이 많지는 않지만 실물을 꼭 보고 싶어하는 이들이나 상담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녹색 컬러로 꾸민 사선형 주방 공간, 타이로 포인트를 준 현관, 빛이 잘 드는 싱글룸까지 제품을 보러 왔다 살고 싶어질 것 같은 집 같은 쇼룸이다. 가구 컬렉션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니 조용한 방배동 골목을 찾아갈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add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81-4 tel 070-8822-3637
open 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일요일 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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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박상국 · 이병주 · 이향아 ·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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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휴식처

베를린의 휴식처

베를린의 휴식처
힐링과 휴식이 공존하는 베를린의 스파&사우나 리크비드롬을 소개한다.
아치형 구조가 멋진 리크비드롬의 내부.
ⒸLiquidrom Berlin 핀란드식 사우나 시설.
리크비드롬 Liquidrom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인기 있는 스파&사우나 시설이다. 주변에 포츠담 광장과 소니센터, 베를린의 남쪽 문이라 불렸던 안할터 역이 있어 접근성도 좋아 특히 여행객들이 여독을 풀면서 색다른 베를린식 사우나 시설을 즐기기 좋다. 리크비드롬은 공연장으로 잘 알려진 템포드롬 Tempodrom의 일부이기도 한 이곳은 1980년 서베를린의 서커스장에서 출발해 독일의 통일, 포츠담 광장의 재건 등으로 장소를 옮기다 2001년 지금의 장소에 원래 서커스장 텐트를 연상시키는 건축물로 완성됐다. 현재는 콘서트, 프레젠테이션, 스포츠 이벤트 행사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내부는 템포드롬의 건축 형상을 그대로 이은 아치형 천장이 인상적이다. 달빛이 들어오는 밤이 되면 13m의 대형 소금물 풀장에 몸을 맡기고 잔잔히 들려오는 음악과 함께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깔끔하게 꾸며진 다양한 스파와 핀란드식 사우나, 히말라야 소금 사우나, 야외 라운지를 비롯해 다양한 마사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치형 천장과 벽에는 고품질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어쿠스틱 음향도 유명하다. 언제나 잔잔하게 흐르는 앰비언트 음악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마치 공연장에 혼자 있는 듯한 생생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공간의 이런 장점을 활용한 주말의 라이브 공연은 ‘베를린은 잠들지 않는다’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음악 트렌드도 놓치지 않는다. 영양을 보충할 가벼운 음식과 시원한 스무디, 칵테일 또한 준비되어 베를린의 도심 속 또 다른 매력적인 장소로 꼽힌다.

add Liquidrom Möckernstrabe 10 10963 Berlin tel +49-(0)30-25-80-07-82-0
web www.liquidrom-berlin.de

ⒸLiquidrom Berlin 레스토랑의 모습.

ⒸLiquidrom Berlin 서커스장 텐트를 연상시키는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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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이상혁(베를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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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모아당구장의 2017년 마지막 전시

구슬모아당구장의 2017년 마지막 전시

구슬모아당구장의 2017년 마지막 전시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에서 10월 21일부터 12월 24일까지 포토그래퍼 최랄라의 사진전 <최랄라: 랄라 살롱>을 개최한다.

구슬모아당구장에서 트렌디한 사진전을 선보임과 동시에 이 전시가 2017년의 마지막 전시라는 반갑고도 한 해가 끝나간다는 씁쓸한 소식이다. 매번 획기적인 전시공간을 선보이는 구슬모아당구장은 이번에는 1800년대 파리의 어느 골목에 있을 법한 살롱으로 변신하여 최랄라의 대표작과 함께 신작 200여 점을 전시한다. 최랄라 작가는 자이언티, 비와이, 태연 등 유명 뮤지션들의 앨범 재킷 작업과 패션 매거진들과의 화보, 브랜드 캠페인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포토그래퍼다. 오직 독학으로만 사진 공부를 한 작가의 작품 속에는 그만의 색깔이 가득 담겨있다. 과감하게 대비를 이루는 색상표현으로 특유의 필름카메라의 느낌과 함께 강렬하고 독특한 작품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사진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뮤지션들의 앨범 재킷 사진과 대표작인 뒷모습 시리즈는 물론 작가의 내면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들과 여러 도시에서 경험했던 자연, 친구들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랄라 살롱에서 잠시 현실은 잊고 따뜻하고 아늑한 장면들을 음악과 함께 감상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가져보길.  

add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85, B3층

open 오후 1시~ 오후 10시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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