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상 리빙숍 3

12월 신상 리빙숍 3

12월 신상 리빙숍 3
이달에 꼭 추천하고 싶은 지역별 핫 플레이스.  

또 하나의 감각적인 쇼룸

메누하의 첫 오프라인 쇼룸이 해방촌에 오픈했다. 메누하는 평안 또는 안식을 뜻하는 히브리어다. 금속 용기에 담긴 화산석 방향제와 포푸리, 캔들 등 홈 프래그런스 제품으로 인지도를 쌓은 메누하의 쇼룸은 한마디로 감각적이다. 박보람 대표는 가구가 놓이는 집기부터 바닥 컬러, 공간 배치 등 인테리어의 거의 대부분을 직접 도맡아 쇼룸을 꾸몄다. 원래는 목욕탕이었던 공간은 주인장의 감각으로 근사한 편집숍으로 바뀌었다. “지금까지 향 제품에 주력했다면, 최근에 거울 제품을 선보인 것 처럼 다른 제품도 점점 늘려갈 생각이에요. 핸드 크라프트 제품 위주로 다른 브랜드의 제품도 함께 선보이려고 해요.” 박보람 대표의 말처럼 쇼룸에는 덴마크 리빙 브랜드 AYTM, 국내 세라믹 브랜드 이미저리코드, 디자인 문구 브랜드 초이지 등 메누하와 감각이 맞아떨어지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눈에 띈다. 반지하 공간이지만 창문을 통해 빛이 은은하게 들어와 몽환적이며 붉은색 바닥과 일본 바다의 파도를 표현한 패브릭으로 제작한 슬라이딩 도어 등 메누하만의 묵직한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add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2길 78 tel 070-4227-3324
open 화~목요일 ·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금 ·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30분, 월요일 휴무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거울 ‘스탠 바이 미’.
뚜껑을 향꽃이로 활용할 수 있는 인센스.
 

키티버니포니×비아인키노

키티버니포니가 세 번째 백화점 스토어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했다. 이번 스토어는 컨펨포러리 가구 브랜드 비아인키노와 함께하는 협업 스토어라 더욱 특별하다. 이번 매장은 두 개의 브랜드가 한 공간에 입점한 콜라보레이션 스토어 개념으로 키티버니포니의 베딩, 쿠션, 패브릭 패널, 패브릭 가방, 키친웨어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며, 비아인키노의 소파, 식탁, 스툴 등의 가구도 만나볼 수 있다. 채도가 높은 키티버니포니의 제품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라인과 고급스러운 재질이 돋보이는 비아인키노의 가구는 마치 하나의 브랜드처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특히 블랙 컬러의 수납장부터 바다처럼 파란색의 소파, 노란색 벤치 등 도톰하고 원색적인 컬러의 가구가 숍의 중심을 차지한다. 이를 중심으로 베딩, 쿠션, 욕실 용품 등의 아이템을 둘러볼 수 있어 동선이 안정적이고 편리하다. 이번 오픈을 기념해 키티버니포니와 비아인키노가 협업한 자수 가방을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두 브랜드가 손잡고 만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키티버니포니의 인기 제품인 커튼과 파우치 종류는 이번에는 제외됐지만 숍을 둘러보면 전혀 아쉬움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제품 구성이 알차다.

add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tel 031-5170-1590
open 월~목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금~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

인기 제품인 ‘칵투스 백’
 

Lead By TAF

분당구 운중동에 오픈한 타프 Taf는 리빙 제품을 선보이는 편집숍이다. 총 7개의 섹션으로 알차게 구성한 쇼룸은 원목 가구부터 조명, 소품, 러그 같은 텍스타일 제품 등을 두루 만날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사한 컬러의 원목 가구가 반긴다. 원목 가구는 베트남에서 질 좋은 나무로 생산한 ‘오이코스’ 시리즈로 함께 매치한 둥글둥글한 가죽 소파는 체코와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제작한 ‘호라’ 시리즈다. 품질은 기본이고 편안함에 신경 쓴 가구도 모든 연령대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곳은 안쪽에 별도로 마련한 브랜드 ‘벤투 Bentu’와 ‘부자오 Buzao’ 공간이다. 벤투와 부자오는 중국의 디자이너 그룹으로 각종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버려진 콘트리트를 재활용해 소개하는 벤투의 조명과 테이블, 문구류 등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원목 도마로 잘 알려진 마데이라도 만나볼 수 있으며, 앞으로 국내 작가의 작품과 다양한 소품이 입고될 예정이다. 타프는 ‘Lead by Taf’라는 철학으로 품질이 좋고 디자인도 우수한 리빙 제품을 꾸준히 엄선해 소개할 예정이다.

add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1034-2 tel 031-707-6897
open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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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임태준, 이향아,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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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선물

너를 위한 선물

너를 위한 선물
전시 <Paper, Present : 너를 위한 선물>이  12월 7일부터 2018년 5월 27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하얀 종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종이는 단순한 기록을 위한 매체에서부터 아티스트의 아이디어 노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의 시작점이 되어왔다. 전시 <Paper, Present : 너를 위한 선물>은 아티스트의 손끝에서 완성한 작품에 감성을 입혀 예술로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바람, 별빛, 햇살 등의 자연 요소와 기억, 설렘과 같은 감정의 요소를 종이에 결합해 구성한 공간을 통해 자연적 현상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아날로그적 정서를 자극하는 매체로써 종이를 경험하게 한다. 참여 작가는 리처드 스위니, 스튜디오 욥, 아틀리에 오이, 토르드 본체, 토라푸 아키텍츠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조각, 설치, 가구 및 제품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은 12월 7일부터 2018년 5월 27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tel 02-730-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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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디쎔버

뮤직 디쎔버

뮤직 디쎔버
싸늘한 12월의 체온을 높이는 방법 하나. 연말에 어울리는 따뜻한 음악으로 몸과 마음을 녹인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에서 그 방법을 제시했다.

츠타야X워커힐
12월엔 오래된 물건처럼 친숙한 캐롤을 뒤적이고 싶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가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서점인 다이칸야마 츠타야북스와의 협업을 통해 컴필레이션 앨범 <윈터 힐즈 트리 Winter Hills Tree>를 선보였다. 츠타야의 뮤직 컨시어지인 료코 오이카와가 워커힐의 자연경관에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탄생한 것으로 자넷 세이달, 다이아나 팬턴, 리사 와란트 등 유명 뮤지션의 부드러운 음색을 꽉꽉 채워 넣었다. 료코 오이카와는 다이칸야마 츠타야의 재즈 프로모터이자 뮤직 컨시어지. 25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일본 및 해외 음악 현장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깐깐한 취향으로 셀렉한 <윈터 힐즈 트리>를 듣고 있노라면, 부드러운 눈송이에 뒤덮힌 아름다운 워커힐의 풍경이 절로 그려진다. 가격은 3만3천원. 무료멤버십, 객실 투숙 및 레스토랑 이용고객은 15%, 유료 멤버십 고객은 30% 할인 적용. web www.walkerhill.com

 

감성의 팀버하우스
파크하얏트 서울의 ‘더 팀버 하우스’가 바이닐 레코드 바&레스토랑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호텔에서는 볼 수 없던 최초의 바이닐 뮤직 바로 이자카야 다이닝과 프리미엄 주류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다. 흥미로운 점은 각 주류의 특징과 테이스팅 노트를 살펴 그에 맞는 글라스웨어와 다양한 얼음 등을 맞췄고, 믹솔로지스트가 즉석에서 코스 형태로 만들어 제공하는 ‘칵테일 오마카세’도 선보인다는 점. 재료는 제주, 강원도 등지의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여 스시와 사시미, 라멘, 돈부리, 야키모노 등의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가츠오부시를 곁들인 화이트 초콜릿 빼빼로는 의외의 조합이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의외의 별미다.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인 슈퍼 포테이토의 손길이 닿은 공간을 살펴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 것. tel 02-2016-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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