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브랜드 ‘미수아바흐브’를 운영하는 김미수 디자이너는 니트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패션을 전공해 주로 니트 옷을 만들어왔지만 그녀가 니트로 하는 작업물의 범위는 실로 무궁무진하다. 최근 성수동에 오픈한 집을 겸하는 단독 쇼룸은 1층이지만 의외로 빛이 잘 들고 작은 마당이 달린 공간이다. 예약제로 방문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미수아바흐브의 의류와 그녀가 직접 제작하는 니트 화분과 니트 오브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찾아오는 손님이 얼마나 될까 싶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시거나 찾아오세요. 집과 쇼룸이 한 공간에 있어서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보는 분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편해요. 각 공간이 기능적으로 분리되어 있거든요.” 그녀는 넓은 집을 리모델링해서 부엌과 침실 그리고 쇼룸을 나누었고 작업실 옷걸이에는 지금까지 만들어온 의류와 패션 액세서리 등을 전시했다. 베란다로 사용하던 공간에는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소파와 니트 화분을 멋스럽게 디스플레이했다. 김미수 디자이너는 젠틀몬스터 쇼룸의 설치 작업부터 오브제,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단독 작업을 해오고 있다. 니트에 대한 막연한 고정관념이 그녀의 작품을 보면 눈 녹듯 사라진다.
add 서울시 성동구 성덕정길 25-60 다동 1층 201호 tel 02-749-6448
web www.misuabarbe.net open 예약방문제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