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건축한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자동차 전시장 ‘제네시스 강남’을 소개한다.
자동차만 빼곡하게 들어서있는 자동차 전시장은 우리가 상상하던 것과 다르지 않게 특별한 게 없다. 그냥 자동차만 보고 돌아올 뿐이다. 그런데 얼마 전 오픈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시관 ‘제네시스 강남’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 대한 이미지를 확 바꾸어 줄 만큼 특별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 건축 사무소 OMA와의 협업으로 만든 공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가봐야 할 이유는 충분하지만 그보다 공간을 채우기 보다 비우는데 집중한 인테리어가 파격적이다. 자동차 전시장 보다는 미술관에 가깝다. 기존 통유리창에 반듯하게 차량이 진열된 자동차 전시장과는 다르게 은밀하게 감춰진 내부와 절제된 외관은 마치 아트 갤러리의 외관 같다. 전시관 내부는 온전히 제네시스의 상품을 가장 완벽히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였다. 특히 내부 천장은 전체가 조명으로 이루어져 전시된 차량에 상이 맺히지 않아 차량이 가진 라인과 디테일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했으며, 차량을 둘러보는 경험과 그 외의 경험을 분리하고, 불필요한 소품이나 집기들은 최소화하여 고객들이 오직 자동차의 디테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에는 제네시스 EQ 900부터 G80, G80 Sport, G70까지 제네시스 전 라인업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을 위한 1:1 맞춤형 큐레이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 강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전문 큐레이터의 1:1 맞춤형서비스 제공을 위해 온라인, 전화, 현장 예약 등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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