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 다른 품격

차원 다른 품격

차원 다른 품격
25년간 베를린의 럭셔리 인테리어를 이끌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에서 만든 도포 도마니 쇼룸을 소개한다.  
롤앤힐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 갤러리.
롤앤힐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 갤러리.
트렌디한 공간 연출이 멋스럽다.
베를린의 최고급 인테리어는 2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인테리어 회사 도포 도마니 Dopo Domani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명성을 알린 아르노 슈나이더 Arno Schneider는 디자이너, 건축가, 시공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꾸려 인테리어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도포 도마니는 가구를 파는 가구점이 아닙니다. 우리는 미래의 당신 집입니다”라고 말하며 전 세계 최고의 가구를 모아 거실, 주방, 복도, 침실 등으로 나눠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에서 수입한 가구뿐만 아니라 조명, 패브릭, 욕실 용품, 소품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감각의 베를린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제안한다. 각각의 공간은 트렌드를 보여주는 모던한 아이템과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클래식 아이템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1층에 마련된 갤러리는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제품의 전시나 브랜드 론칭 행사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는 미국의 조명 회사 롤앤힐 Roll&Hill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add dopo_domani International Interior Design Kantstr. 148, 10623 Berlin
tel +49-30-6881-3297-0 web www.dopo-domani.com

트렌디한 공간 연출이 멋스럽다.
보치 조명으로 연출한 공간.
웅장함이 느껴지는 쇼룸.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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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이상혁(베를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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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니트의 세계

무한한 니트의 세계

무한한 니트의 세계
니트 브랜드 ‘미수아바흐브’를 운영하는 김미수 디자이너는 니트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패션을 전공해 주로 니트 옷을 만들어왔지만 그녀가 니트로 하는 작업물의 범위는 실로 무궁무진하다. 최근 성수동에 오픈한 집을 겸하는 단독 쇼룸은 1층이지만 의외로 빛이 잘 들고 작은 마당이 달린 공간이다. 예약제로 방문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미수아바흐브의 의류와 그녀가 직접 제작하는 니트 화분과 니트 오브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찾아오는 손님이 얼마나 될까 싶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시거나 찾아오세요. 집과 쇼룸이 한 공간에 있어서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보는 분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편해요. 각 공간이 기능적으로 분리되어 있거든요.” 그녀는 넓은 집을 리모델링해서 부엌과 침실 그리고 쇼룸을 나누었고 작업실 옷걸이에는 지금까지 만들어온 의류와 패션 액세서리 등을 전시했다. 베란다로 사용하던 공간에는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소파와 니트 화분을 멋스럽게 디스플레이했다. 김미수 디자이너는 젠틀몬스터 쇼룸의 설치 작업부터 오브제,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단독 작업을 해오고 있다. 니트에 대한 막연한 고정관념이 그녀의 작품을 보면 눈 녹듯 사라진다.

add 서울시 성동구 성덕정길 25-60 다동 1층 201호 tel 02-749-6448
web www.misuabarbe.net open 예약방문제로 운영

수작업으로 만든 니트 오브제.
최근 인기가 많은 겨울 모자 ‘Furry Hat’와 니트 장갑.
최근 인기가 많은 겨울 모자 ‘Furry Hat’와 니트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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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박상국 · 차가연 · 이병주 · 유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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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포스터의 만남

책과 포스터의 만남

책과 포스터의 만남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감각적인 서점이 생겼다.  

인덱스숍은 서점과 전시, 카페까지 접목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땡스북스와 그래픽 계간지 대표가 만나 기획한 곳이며 책과 포스터를 함께 다룬다는 점이 특별하다. 복층 구조의 넓은 공간에 문학, 인문, 디자인 서적부터 그림책, 잡지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전문가가 큐레이션한 책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래픽디자이너들이 인덱스의 전시를 위해 제작한 아트 포스터를 곳곳에 전시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포스터를 찾는 사람도 많다. 일상에서 한 번쯤 되새기고 싶은 문구에 타이포그래피를 입혀 색다르게 표현한 ‘Useful Words’ 포스터전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찾아보자. 앞으로는 디자인과 관련된 서적이 더 많아질 예정이라고 하니 새로운 큐레이션도 기대된다. 특히 열람실이나 출판사 콜라보 전시를 통해 지금은 구하기 힘든 오래된 잡지를 열람하거나 워크룸프레스의 희귀한 컬렉션까지 볼 수 있어 색다른 영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향 좋은 핸드 드립 커피와 독일 수제 맥주 등 마음에 드는 메뉴를 취향에 따라 고른 뒤 2층 카페 공간에서 잠시간 독서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add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200 커먼그라운드 3층 tel 02-2122-1259 open 오전 11시~ 오후 10시

‘Useful Words’ 포스터전의 위트있는 포스터
시각 문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그래픽디자인 계간지 .
인덱스의 핸드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인덱스 시즈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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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박상국 · 차가연 · 이병주 · 유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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