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 베르에블랑

경리단길 베르에블랑

경리단길 베르에블랑
오랫동안 상수역 근처에서 플라워 클래스와 가드닝을 선보여온 베르에블랑이 경리단길로 이전했다.

옥상의 루프톱 정원과 가드닝숍, 플라워 클래스를 겸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함미주 대표는 베르에블랑을 이전하면서 모든 인테리어 작업을 직접 담당했다. 그녀의 감각을 믿고 좋아하는 이들의 의뢰로 여러 차례 카페나 상업 공간의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해온 터라 큰 무리는 없었다. 클래스를 할 수 있는 널찍한 나무 테이블과 꽃이나 화분을 구입하는 이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기 위한 카페 공간 그리고 내추럴하게 마감한 실내 곳곳에 베르에블랑에서 소개하는 크고 작은 식물을 두었다. 특히 공간의 가운데에는 손쉽게 들고갈 수 있을 만한 크기의 싱싱하고 작은 화초를 옹기종기 모아서 디스플레이했다. 이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지금까지는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옥상정원을 가꾸지 못했지만, 앞으로 새롭게 변할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함미주 대표는 탁 트인 옥상에 올라서면 남산까지 펼쳐지는 시원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데 밤 시간을 활용한 소규모의 행사공간으로 대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은방울꽃처럼 곱고 단아한 그녀가 운영하는 베르에블랑이 경리단길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길 기대해본다.

add 서울시 이태원동 211-18 2층
open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일요일 휴무.
tel 02-3141-4877

함미주 대표가 직접 만든 도자기 안에 심은 단추고사리.
꽃시장에서도 귀한 은방울꽃.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유라규, 이예린, 이현실
TAGS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토끼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토끼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토끼
영국 스타일리시 캐릭터 브랜드 피터젠슨이 명동 눈스퀘어점 1층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영국 스타일리시 캐릭터 브랜드 피터젠슨 Peter jensen이 3월 신세계 센텀시티점 오픈에 이어 4월 13일 명동 눈스퀘어점 1층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영국을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피터젠슨이 이끄는 브랜드 피터젠슨은 캐릭터 사업을 기반으로 패션, 잡화, 리빙 그리고 문구류 등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다.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팬덤을 갖고 있는 피터젠슨. 메인 캐릭터 토끼(피터)와 함께 개성 넘치는 5명의 친구들 (래미, 메이홍, 레스카, 노치, 로그)로 구성된 키치한 감성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다. 피터젠슨은 앞으로도 유니크한 매력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동시에 온, 오프라인 매장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을 밝혀 기대를 모은다. Instagram @peterjensen.official Web     

 

 

CREDIT
에디터

TAGS
열아홉 살 셰프의 꿈

열아홉 살 셰프의 꿈

열아홉 살 셰프의 꿈
뉴욕에서 지금 가장 회자되는 레스토랑 오너의 나이는 19세이다.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입증하는 플린 맥개리의 첫 번째 레스토랑을 다녀왔다.  

19살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맨해튼의 레스토랑은 어떤 모습일까? 셰프계의 저스틴 비버라 불리며 유명세를 얻은 플린 맥개리 Flynn McGarry가 로어이스트 지역에 자신의 첫 레스토랑인 젬 GEM을 오픈했다. 젬은 2개의 식당으로 이뤄진 듀얼 구조의 독특한 레스토랑이다. 토피 넛 밀크와 직접 블렌딩한 차이 티 그리고 그가 직접 구운 페이스트리 등이 제공되는 카페 스타일의 ‘더 리빙룸’과 그의 시그니처 요리12가지의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더 다이닝룸’을 한 공간에서 운영한다. 특히 더 다이닝룸은 메뉴가 정해져 있지 않고 그를 비롯한 주방에서 매일 새롭게 준비하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수많은 손님을 맞았던 연륜 있는 셰프와 달리 플린 맥개리의 테이스팅 메뉴에서는 재료와 요리에 대한 신선한 접근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미식가들의 평이다. 플린은 이미 10대 중반에 세계 50대 레스토랑 중 하나인 일레븐 매디슨 파크 Eleven Madison Park에서 일한 경력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후 그가 출연한 <보그>의 다큐멘터리가 선댄스영화제에 출품되면서 일명 10대 천재 셰프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짧은 시간에 많은 화제를 만들었고, 동시에 마니아층을 보유한 그는 지금까지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해오다 처음으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되었다. 손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늘 목말라했던 그는 젬의 인테리어를 옐로 컬러와 나무 소재가 어우러진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몄다. 인테리어 또한 그의 친구인19세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레스토랑에 대한 생각을 적극 반영해 디자인한 것이라 더욱 특별하다. 레스토랑을 운영하기에 너무 어리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남들의 시선에 신경쓰기에는 하고 싶은 것도, 만들고 싶은 요리도 많다는 플린 맥개리. 이 재능 있는 10대 셰프가 보여줄 놀라운 미식 경험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add 116 Forsyth St, New York, NY 10002

web www.gem-nyc.com

 
19세의 나이에 천재 셰프로 떠오른 플린 맥개리가 뉴욕 로어이스트 지역에 자신의 첫 레스토랑인 젬을 오픈했다.

 
CREDIT
에디터

writer 원그림(뉴욕 통신원)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