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윤권진 대표 부부가 7년간 살았던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디자인부터 완성까지 두 사람이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단독주택일 때의 모습에서 많은 것이 변했다. 부엌과 거실은 멋스러운 쇼룸으로 변했고 2층은 가드닝 아틀리에 ‘아보리스타’의 공간이 되었다. 페르마타는 직접 디자인한 내추럴한 감성의 옷을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로 출발했다. 해외 바이어와 주로 작업을 해왔지만 페르마타 1호점을 계기로 국내에 소개됐고 그들의 취향과 감성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더 넓어진 쇼룸에는 페르마타의 옷뿐만 아니라 그들의 감성으로 고른 다양한 패션과 리빙 아이템 등을 선보인다. 지하 공간에는 중동 지방에서 가져온 에스닉한 아이템이 있고 주택 입구 쪽에 마련한 공간에는 라소플레리 Lasouflerie의 유리 제품을 진열했다. 주로 야생화와 자연스러운 수형을 지닌 식물을 선보이는 아보리스타와의 궁합도 좋다. 전혀 다른 일을 하지만 하나의 브랜드처럼 잘 어울리는 이들은 마당을 변신시킬 계획도 세우고 있다. 어디에선가 본 듯한 느낌은 페르마타에 없다. 진짜배기가 보여주는 진짜 멋만이 있다.
add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36길 30 tel 02-6081-9633
open 화~금요일 낮 12시~오후 8시(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어느 유럽의 골목
편집숍 ‘페르마타’에서 두 번째 공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