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소호 하우스 베를린

그들만의 리그, 소호 하우스 베를린

그들만의 리그, 소호 하우스 베를린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멤버십으로 운영되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소호 하우스 베를린을 소개한다.

 

소호 하우스 베를린

1920년대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콘크리트 기둥과 화려한 샹들리에, 다양한 소재와 컬러의 조화로 멋스러운 로비를 완성했다.

 

소호 하우스는 1995년, 영국 런던 소호에서의 첫 번째 하우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뉴욕, 마이애미, 토론토, 이스탄불,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등 전 세계 2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멤버십 전용 사교 클럽으로 현시대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베를린은 역사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건물이 많은데, 소호 하우스 베를린 역시 1920년대 지어진 건물을 재탄생시킨 곳으로 역사적인 정취를 담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던 1989년을 기점으로 2010년까지 비어 있던 이 건물은 소호 하우스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으면서 예술, 패션, 음식, 영화 등을 아우르는 예술의 장소로 거듭났다. 이곳에는 다양한 컨셉트로 디자인한 65개의 객실과 20개의 아파트먼트, 스파, 피트니스, 스크리닝룸, 레스토랑 ‘하우스 키친’과 바, 베를린의 상징인 텔레비전 타워가 바로 보이는 루프톱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휴식을 위한 공간 또는 미팅을 하거나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바우하우스 건물이 주는 모던하고 고풍스러운 외관이 아름다우며 빈티지 가구와 현대적인 예술 작품이 조화를 이룬 베를린스러운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소호 하우스 베를린의 모든 시설은 멤버십으로 운영되지만 호텔과 레스토랑, 1층에 자리한 편집숍은 비회원에게도 개방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모든 소호 하우스는 멤버십 회원을 우선으로 운영하니 참고할 것.

add Soho House Berlin Torstraße 1, 10119 Berlin tel +49-30-40-50-440 web www.sohohouseberlin.com

 

루프톱 수영장

텔레비전 타워가 보이는 루프톱 수영장.

 

앤티크풍 인테리어

앤티크풍의 객실 내부. 벨벳 소재의 청록색 침대 헤드와 양쪽에 있는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베를린 소호 하우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외관

 

베를린 하우스 키친

세계 각국의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하우스 키친’의 내부.

CREDIT

에디터

writer

이상혁(베를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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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아까운 비누

쓰기 아까운 비누

쓰기 아까운 비누

왠지 쓰기 아까운 비누 두 개를 소개한다.

 

재스퍼 모리슨 비누

 

테트라 소프

 

미니멀리즘의 대가, 슈퍼노멀의 대명사인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비누는 인공색소와 향이 없는 아주 투명한 사각 비누다. 특이한 점은 4개의 비누가 하나로 붙어 있고 필요한 만큼 잘라서 쓰는 방식! 비누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게 오직 ‘세정력’에만 신경 썼다는 점에서 역시 재스퍼 모리슨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파제 모양을 축소한 디자인이 귀여운 ‘테트라 소프’는 3개의 모서리 덕분에 거품이 나도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사용 후에는 금세 건조되며, 비누가 고르게 마모되는 장점이 있다. 성분에도 신경을 썼다. 이탈리아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감귤 성분으로 만들어져 피부를 보호한다. 비누를 올려둘 수 있는 펠트 코스터가 동봉돼있는 점도 세심하다. 재스퍼 모리슨의 비누는 루밍, 테트라 소프는 에리어플러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we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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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파리다운 모습으로

가장 파리다운 모습으로

가장 파리다운 모습으로

1976년부터 파리지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로열 마들렌 호텔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벽지 포인트 슈페리에르 객실

이국적인 벽지로 포인트를 준 슈페리에르 객실.

 

파리 로열 마들렌 호텔 테라스

객실과 연결되어 있는 테라스.

 

전통적인 파리의 호텔은 우리의 생각과 달리 실내가 그리 크지 않다. 우리가 떠올리는 호텔은 대부분 미국식으로, 파리에서 그런 호텔을 찾는다면 미국 체인 호텔을 권한다. 파리의 호텔은 가장 파리다운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 20세기의 모습은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인 멋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파리의 20개 구역 중 8구는 가장 부르주아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곳으로, 팰리스급 호텔이 아니라면 황금시대라고 일컫는 벨 에포크 때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한다. 파리의 전형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호텔로, 로열 마들렌 Royal Madeleine을 추천한다. 진정 파리다운 멋이 살아 있는 로열 마들렌은 코랄리 레그란드 Coralie Legrand가 소유했던 저택이었지만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의 호텔로 거듭나 1976년부터 지금까지 파리지앵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마들렌 성당과 프렝탕 백화점 사이에 자리 잡아 많은 파리 여행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하지만 세월의 때를 벗기 위해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리-폴 클로에 Marie-Paule Clout는 시대를 넘나드는 우아함과 부르주아 양식을 가미해 호텔을 꾸몄는데, 이곳에 머무는 매 순간마다 유쾌하면서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이 컨셉트라고 한다. 벽난로가 있는 거실은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의 카펫으로 꾸며 20세기 장식과 파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파리 호텔의 트렌드인 피트니스룸, 스파, 바, 정원, 16명까지 회의가 가능한 컨퍼런스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파리에서 파리다운 호텔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add 29, Rue de l’Arcade 75008 Paris

web www.hotelroyalmadeleine.com

 

파리호텔 칵테일 바

간단한 음료와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바.

 

모던클래식 스타일 살롱

모던클래식 스타일로 연출한 살롱.

 

호텔 수영장 스파

행잉 의자가 돋보이는 수영장과 스파.

CREDIT

에디터

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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