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언제나 세계인의 로망 여행지다. 볼거리도, 먹거리도 넘쳐나는 파리에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면 꼭 들러야 할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네 곳을 소개한다.
블랙의 우아함 DEMODE
마레 지구를 대표하는 편집숍 ‘메르시’를 아는 사람은 많겠지만, 이곳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독창적인 스타일을 지닌 편집숍 데모데 Demode는 프랑스 아동복 봉쁘앙과 메르시의 창립자 마리 프랑스 코헨 MarieFrance Cohen이 자신의 의붓딸 스테파니 코헨 Stéphanie Cohen과 그녀의 친구 엘리사 마슬리아 Elysa Masliah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 완성한 인테리어 편집숍이다. 한눈에 봐도 우아하고 고혹적이면서도 다크한 매력을 지닌 이곳은 공간에 오브제가 되어줄 만한 강렬한 디자인의 소품이 많다. 유니크한 스타일의 그릇과 화병은 물론 빈티지한 액자와 그림, 유화를 그려넣은 듯한 디자인의 쿠션과 다양한 패브릭 제품을 판매한다.
add 70 Rue de Grenelle, 75007 Paris
tel 33 9 83 78 05 65
web www.demode.fr
아시아와 프랑스의 만남 CFOC
리빙 편집숍 씨에프오씨 CFOC의 역사는 193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사진작가였던 프랑수아 François는 중국의 장인정신에 매료돼 아시아의 예술을 파리에 알리기로 결심했고, 1965년 파리에 컨셉트 스토어를 오픈했다. 그 스토어가 지금의 씨에프오씨다. 아시아 장인의 섬세하고 정교한 테크닉과 세련된 프랑스 스타일의 조합으로 동서양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전통 있는 편집숍으로, 현재까지도 아시아 12개국의 장인들과 협업해 세라믹, 글라스 오브제, 캔들, 바스켓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가구와 테이블웨어, 리넨, 문구를 비롯해 셀린 라이트 Celine wright의 조명 등도 만나볼 수 있다.
add 170 boulevard Haussmann. 75008 Paris
tel 33 1 53 53 40 80
web www.cfoc.fr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AM PM
온라인 스토어를 시작으로 프랑스 라이프스타일은 선도하는 에이엠 피엠 AM PM은 트로카데로 공원과 개선문 사이에 위치해 있어 관광 명소 속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어준다. 신진 디자이너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어번 네이처 컨셉트의 가구와 침구, 조명, 패브릭 등 파리의 세련된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실제 ‘집’ 같은 공간을 컨셉트로 매장을 거실, 침실, 다이닝룸 등으로 구분해 스타일링했다. 1층은 거실과 다이닝룸으로, 자연 채광이 잘 드는 2층은 침실과 패브릭 제품을, 지하층에서는 의자와 조명 등의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이 이곳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고 감성적으로 만들어 파리의 라이프스타일과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add 60 Avenue Victor Hugo, 75116 Paris
tel 33 9 69 32 35 15
web www.ampm.fr
프랑스 아틀리에 EMPREINTES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편집숍이 즐비한 마레 지구에 자리한 엉프헝트 Empreintes는 2016년에 오픈한 곳으로 이제는 마레 지구에서 꼭 들러야 할 숍으로 손꼽힌다. 지하 1층에는 다큐멘터리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예술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 상영실이 있고, 지상 1, 2, 3층에서는 다양한 오브제와 조명, 조각품, 가구, 침구, 주얼리 등을 판매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1000여 점의 공예 예술품은 모두 프랑스 작가들이 아틀리에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유니크하며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2층에는 엉프헝트 카페가 있고 매장 뒤 뜰에는 테라스 공간이 마련돼 있어 파리의 여유롭고 한가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다.
add 5 Rue de Picardie, 75003 Paris
tel 33 1 40 09 53 80
web www.empreintespar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