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오가며 쉽게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도림동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도림서재는 동네 터줏대감 격인 카페 헤비로테이트에서 준비한 두 번째 공간으로 책과 의자를 판매한다. 작은 서점 같지만 단순히 서점이라기보다는 책을 읽는 서재로써의 기능에 집중했다. 구매에 대한 부담감에 마음대로 책을 보기 힘든 동네 작은 서점 특유의 분위기가 아쉬웠다는 주인장은 책을 사기보다 문화를 충전하는 곳을 만들고 싶어 이곳을 오픈했다. 헤비로테이트와도 유동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상했기 때문에 도림서재에서 커피를 마시며 독서하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책은 두 대표의 취향대로 특정한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하게 들여오는 편이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부터 희소성 있는 문예계간지나 독립출판 서적까지 다양하게 갖췄으며, 섹션의 구분 없이 표지와 제목의 느낌으로 배치한 점도 흥미롭다.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좌석을 마련했는데, 하나 둘씩 모은 독일 빈티지 의자도 판매하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의자가 있는지 잘 살펴보자.
add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113길 3-14
tel 010-6424-8260
open 낮 12시~오후 9시(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