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자그마치부터 오르에르, WxDxH, 오르에르 아카이브 등을 잇달아 기획해온 ZgMc 스튜디오에서 오르에르 2층에 문구 편집숍을 오픈했다.
‘포인트 오브 뷰 Point of View’라는 이름의 문구점으로 일반 문구점과 달리 그 영역을 확장한 공간이다. 종이와 필기구를 비롯해 기능적인 문구부터 영감을 일으키는 오브제까지 문구의 영역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고이 모셔놓기만 하고 쓸 수 없는 물건보다 직접 쓰고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위주로 셀렉트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디자인은 물론이고 탄탄한 제품력을 자랑하는 필기구 외에 카드 홀더, 모래시계, 다양한 문진, 블록 프린트용 빈티지 블록 등 책상 위에 놓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오브제가 많다. 니트 작가 미수 아 바흐브, 워터볼 작가 그레이트마이너 등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하나뿐인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만들었다. 아날로그 감성을 가진 채 여전히 손으로 쓰고 그리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창작자라면 충분히 반할 만하다. 아기자기한 문구를 수집하는 컬렉터들에게도 크게 사랑받을 듯하다.
add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18, 오르에르 2층
tel 02-467-0018
open 오후 1시~8시(월요일 휴무)
유리의 투명한 질감과 배색이 매력적인 한 시간용 모래시계.
미수 아 바흐브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니트 돌멩이 문진.
재활용 종이에 실크스크린 기법을 더해 만든 패턴 카드와 편지 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