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작가를 중심으로 2014년에 시작된 컬처 프로젝트 ‘서플라이 서울 Supply Seoul’이 성수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플라이 서울’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급’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전시부터 워크숍, 행사 등 다양한 작업과 아이디어를 공급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새로 오픈한 ‘서플라이 서울’은 이광호 작가와 니트 디자이너 미수아바흐브,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아르 ARR가 함께 운영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첫 전시는 <Seating Plan>으로 11명의 작가가 머리를 맞대고 ‘앉을 수 있는 오브제’를 만들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11개의 작품 또한 작가 개인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흥미롭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3명의 운영자 외에도 뉴질랜드에서 왕성하게 설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오승렬, 텍스타일 디자이너 이정은의 ‘코흔’, 세라미스트 김누리가 이끄는 ‘재료’ 등 다양한 소재와 앉는 오브제에 대한 작가들의 기발한 발상을 엿볼 수 있어서 즐겁다. 다음은 스타일리시한 플랜트 디자인업체 ‘파도식물’과 미수아바흐브와의 협업 전시가 기다리고 있다.
add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 9 지하1층
tel 02-749-6448
open 수~토요일 오후 2시~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