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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의 팝아트
이동기 작가에겐 아톰과 미키마우스를 합친 ‘아토마우스’의 창시자, 한국의 앤디 워홀 등의 수식어가 붙곤 한다.
하지만 개인전 <이동기: 2015~2018>를 보면 그를 팝아트에만 국한지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동안 캐릭터와 낯익은 문구, 자신만의 레이어링 페인팅 기법을 선보여온 그가 이번에 선보인 추상화에서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갈망이 느껴진다. 마치 ‘가장 먼저 보이는 그림을 고르시오’라는 심리 테스트를 하는 것처럼 작품 구석구석을 눈으로 훑게 되는 그의 작품은 유쾌하지만 때로는 어지럽고 이해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피비갤러리에서 2019년 1월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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