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가는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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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음향기기업체 젠하이저가 무선 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보인지 4일만에 1천대 판매를 기록했다.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젠하이저는 1945년에 설립되어 7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헤드폰, 마이크로폰 및 무선 통신 시스템 등을 제조하며 미래 음향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다. 독일, 아일랜드와 미국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50개국 이상에 진출해 첨단 오디오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젠하이저의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를 출시하며 오프라인 가전전문 유통채널인 일렉트로마트에서 처음 판매되어 일주일 만에 초기 물량을 모두 소진. 이후 올해 1월 10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음향기기 전문 쇼핑몰 등을 통해 4일 만에 1천대 판매를 돌파했다. 음향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가격이 40만원에 가까운 프리미엄 이어폰이 이렇게 단기간에 많이 판매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무선 이어폰의 편리함과 동시에 안정성, 차별화된 음질이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은 이유” 라고 말했다. 젠하이저는 1월 31일까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젠하이저의 고급 다이어리와 연필 세트를 증정하며 인스타그램에 제품 착용샷을 인증한 25명을 추첨해 파인다이닝 ‘무오키’ 청담점의 식사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web instagram @sennheiserkr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CREDIT
에디터 이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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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me Traveller

The Time Trav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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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스탁 고유의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마레 지구 최초의 5성급 호텔 ‘9 콩피당셀’을 소개한다.  
9 콩피당셀 호텔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로비.
  오페라, 몽파르나스, 리퍼블릭 지역과 총 15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부동산 그룹 ‘타제림 Tagegim’이 파리에서 가장 사랑받는 마레 지구에 그룹 최초의 5성급 호텔 ‘9 콩피당셀 9 Confidentiel’을 오픈했다. 프랑스의 스타 디자이너 필립 스탁 Philippe Starck이 호텔 디자인을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 오픈 전부터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정면 파사드는 1900년대 이후 여전히 사랑받는 아르누보 양식의 활 장식이 돋보이며, 3개의 스위트룸에서는 사랑스러운 파리의 탁 트인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네오클래식과 모던 사이를 오가며 친숙하게 꾸민 호텔은 6개 층으로 총 29개의 객실과 조식룸, 칵테일바, 티룸으로 구성되는데, 은은하고 세련된 1920년 파리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파스텔 톤을 중심으로 한 객실은 필립 스탁의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디자인을 즐길 수 있으며, 욕실 또한 고급스러운 전면 거울, 대리석 욕조, 참나무 바닥으로 섬세하게 마감했다. 이 객실은 달콤한 과자 상자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는데 객실은 클로딘, 시몬느, 자클린 등 여자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5성급 호텔답게 객실 외에도 투숙객을 배려한 세심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칵테일바는 뉴욕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스 Mace’를 운영하고 2014년 파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바텐더로 선정된 파리 출신의 바텐더 니코 데 소토 Nico de Soto가 운영하고 있다. 또한 티룸에서는 파리 최고의 파티시에 얀 쿠브레 Yann Couvreur의 디저트를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그의 디저트 카페에 가지 않고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 없는 마레 지구에 위치한 9 콩피당셀 호텔은 관광, 쇼핑, 휴식 등 모든 면에서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다.

add 58 rue du Roi de Sicile, 75004 Paris

tel 33 1 86 90 23 33

web

 
파리 마레 지구 호텔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천장 장식.
 
파리 5성급 호텔거울의 리플렉션 효과로 확장돼 보이는 욕실.
 
파리 여행심플하지만 개성 있는 스타일의 침실.
CREDIT
에디터 박명주
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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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수 라이프스타일 디렉터 공예 홀릭

신진수 라이프스타일 디렉터 공예 홀릭

신진수 라이프스타일 디렉터 공예 홀릭
공예란 무엇인가? 얼마 전 불현듯 공예의 정확한 뜻이 궁금해 검색을 해보았다.  
이길이구 갤러리이길이구 갤러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최선호 작가의 모빌.
 
니트 오너먼트전재은 작가의 니트 오너먼트.
  공예의 사전적 의미는 ‘실용적인 물건에 장식적인 가치를 부가함으로써 그 가치를 높이려고 하는 미술’이라고 나와 있었다. 얼마나 아름다운 단어인가! 입을 오므리게 되는 공예라는 발음이 주는 귀여움과 진지한 뜻이 대비되는 점도 재미있다. 지난달 다녀온 공예트렌드페어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모두 다른 목적으로 그곳을 찾았을 테지만, 나의 목적은 ‘아름다운 것’을 찾기였다. 공예라는 것에 요즘 한창 빠져 있는 터라 의욕은 앞섰고, 뜻과 예산이 맞는다면 구입할 용의까지 충만했다. 카피와 얕은 디자인이 범람하는 이미지 과잉 시대에 진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컸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발걸음을 멈춘 곳은 전재은 작가의 부스였다. 그녀는 목에 두를 수 있는 ㄷ자 모양의 니트 오너먼트를 선보였다. 울과 실크, 리넨 등 서로 다른 소재가 어우러진 니트 오너먼트를 가만히 매만져보니 그 고민과 정성이 손끝에서 전해져왔다. 전재은 작가의 니트 오너먼트 못지않게 감탄했던 공예 작품이 또 있다. 굵직굵직한 이력이 있지만 이제는 삼청동에 있는 스튜디오 수화당에서 화가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는 최선호 작가의 모빌이다. 길이는 1m 남짓하고 얼기설기 얽혀 있는 직선 형태의 살과 맨 아래 달려 있는 고래 오브제가 독특한 ‘대설 大雪纷飞’이란 모빌이다. 바람에 흔들리며 심해를 유영하는 듯한 고래의 잔잔한 움직임에 자꾸만 넋을 놓게 됐다. 감상에 젖어들다 문득 공예를 정의할 때는 ‘실용적인 물건’이 포함된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꼭 실용성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까. 그로 인해 내 삶이 더 행복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공예가 아닐까 싶다. 예술은 결국 자기만족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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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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