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어느 전통 시장에 들어선 듯 환상적인 컬러 향연을 즐길 수 있는 25 아워스 호텔을 소개한다.
유럽을 방문하는 이들의 필수 도시라면 파리와 런던일 것이다. 비행기로도 얼마든지 이동할 수 있지만, 가장 현명한 선택은 ‘유로스타’를 타고 도버 해협을 횡단하는 방법이다. 1994년 개통해 현재 최고 속도 300km, 2시간 15분이면 영국 런던 세인트 팬크러스와 파리 북역까지 도시와 도시의 중심지를 넘나들 수 있다. 유럽 대륙으로 들어오는 첫 관문인 파리 북역 Gare du Nord은 런던뿐만 아니라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북동쪽으로 가는 열차와 메트로, 파리 외곽으로 나가는 RER까지 하루 평균 70만 명의 여행객이 방문하는 유럽에서 가장 큰 역으로 유명하다. 당연히 북역을 중심으로 많은 호텔이 있으며, 새벽에 출발하거나 늦게 도착하는 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찾는 호텔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더불어 흥미로운 점은 파리의 20개 구역 중 북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경제권이 가장 활성화되었기에 파리에서 가장 다국적이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지역의 특징을 살려 25 아워스 호텔 테르미뉘스 노드가 지난 1월 파리에 문을 열었다. 이미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치르고 있으며, 25 아워스 호텔 그룹이 독일, 스위스를 벗어나 처음으로 파리에 선보인 것이다. 호텔에 들어서면 아프리카의 어느 전통 시장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분위기가 압권이다. 독일 디자이너 에이전시 드라이메타 Dreimeta와 파리의 비스토 이미지스 Visto Images팀의 협업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영감을 얻은 색채와 디자인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7가지 사이즈의 총 237개의 룸이 있는데 모든 호텔 투숙객은 숙박하는 동안 독일 슈힌델하우어 Schindelhauer 자전거와 BMW 미니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처음 파리를 방문해 북역에 도착한 여행자라면 현기증이 날 만큼 수많은 인파 속에서 재빨리 역을 벗어나 그 지역을 즐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여행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이유로 호텔 테르미뉘스 노드를 추천한다.
add 25 Hours Hotel Paris Terminus Nord 12 Boulevard de Denain 75010 Paris
tel 33 1 42 80 82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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