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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of Loewe
런던의 명품 거리에 예술과 패션이 공존하는 갤러리 같은 숍이 생겼다. 패션 브랜드 로에베가 제안하는 아름다움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창조성을 들여다보자.
지난 4월, 런던의 대표적인 명품 거리인 뉴 본드 스트리트 New Bond Street에 위치한 로에베 플래그십 스토어가 ‘까사 로에베 Casa Loew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까사 로에베는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선 앤더슨 Jonathan Anderson이 총괄 진행한 것으로, 그가 지금까지 브랜드에 몸 담으며 쌓아온 철학과 무드를 반영했다. “저는 언제나 예술, 패션, 공예 그리고 경험이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라고 앤더슨은 이야기한다. 까사 로에베는 로에베의 시즌 컬렉션과 함께 다채로운 미술과 공예 작품을 조화롭게 전시해 리테일 이상의 공간을 선보인다. 패션과 독특한 조형물이 함께하는 이곳은 마치 어느 감각적인 컬렉터의 집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매장 한가운데 나선형 계단이 3층까지 길게 이어지는데, 각 층은 목판, 콘크리트, 리넨 커튼 등 자연 소재를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로에베의 크라프트 시상식 Loewe Foundation Craft Prize에서 우승한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은 로에베가 그동안 브랜드로서 보여주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아름다움과 장인정신 그리고 그들의 창조성을 반영하고 있다. 까사 로에베는 앞으로도 예술과 공예, 패션이 모두 교차하는 문화적인 만남의 장소로 꾸려갈 계획이다.
CREDIT
에디터
원지은
writer
조수민(런던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