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브랜드 아이템과 크라프트 작가들의 제품들을 소개해왔던 편집숍 팀블룸이 14년간 지켜온 신사동에서 올해 3월 서촌으로 자리를 옮겼다.
담백하고 견고한, 그리고 세심한 아름다움에 집중한 물건들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그냥 슥하고 둘러보다 보면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지는 것이 이곳만의 매력이지 않을까. 팀블룸이 위치한 ‘무목적(無目的)’ 건물도 이에 한몫할 수도 있겠다. 운치 있는 한옥 건물 사이 4층으로 된 노출 콘크리트 건물은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길을 걷다 자연스럽게 드나들며 미로 같은 건물에서 물 흐르듯 배회하게 된다. 섬세한 핸드메이드 제품부터 단독으로 협업한 오브제 등 독창적인 제품들을 마주할 수 있는 곳. 작은 단추에서 레이스까지 모두 수공예로 제작되는 미나퍼호넨 Mina Perhonen, 의류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리빙 소품들까지 라이프 스타일링 켈렉션을 선보이는 아트 앤 사이언스 Arts & Science, 모든 공정이 100% 파리에서 이루어지며 개성 있는 핸드메이드 자기 제품들을 소개하는 아스티에 드 빌라트 Astier de Villatte 등의 브랜드를 이곳에서 독점적으로 선보인다. 테이블웨어와 감각적인 오브제, 패브릭, 의류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찾는다면 단연 방문해야하는 곳이다.
add 서울시 종로구 누하동 22번지 무목적빌딩 1층/B1
open 일요일-금요일 오후 8시(토요일 휴무)
tel 02-518-8269
instagram @thimbloom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