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버진 박사는 먼저 병원의 인테리어부터 색다르게 바꾸었다. 유명 인테리어 회사에서 근무했던 데이 히메네스 Day Jiménez와 함께 환자들이 가장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이오필릭 디자인 Biophilic Design을 도입 한 것. 건물의 설계와 시공에 있어 자연 요소를 적극 활용하고, 마치 도심 속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실내에 많은 식물과 자연적인 요소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365일 내내 환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의사와 환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도 개선했다. 또 환자들이 예약하지 않고 언제든 병원에 들러 자유롭게 커피와 허브티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환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우리의 건강은 90%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운동하고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그는 기존의 의료 시스템과 달리 아프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병원을 더 친숙하게 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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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병원
카페처럼 들러 휴식을 취하며 인테리어도 감상할 수 있다면 병원을 더 자주 찾게 되지 않을까. 병원을 가까이하면 그만큼 질병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파슬리 헬스 케어를 소개한다.
일반적인 병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병원이 맨해튼 미드타운에 오픈했다. 미드센트리풍의 가구와 파스텔 컬러로 꾸민 실내는 마치 웨스트 빌리지의 어느 커피숍에 온 듯한 느낌이다. 영양과 건강, 예방 차원의 정보를 결합한 치료를 제안하는 멤버십 병원인 파슬리 헬스 케어 Parsley Health Care다. 이 병원의 설립자인 로빈 버진 박사 Dr. Robin Berzin는 미국인의 60%가 만성질환을 겪고 있으며, 단기적인 치료보다는 장기적인 치료나 관리가 필요한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병원을 가깝고 친숙하게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사람들이 기존에 갖고 있는 병원에 대한 편견을 바꿀 수 있는 파슬리 헬스 케어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