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
스몰워크 대표 전수영
시루와 자루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
모리
푸드 마케터 박현선
폴과 앤
스타일 디렉터 곽지아
후추
피스카피스카 김보람
오키
스몰워크 대표 전수영
시루와 자루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
모리
푸드 마케터 박현선
폴과 앤
스타일 디렉터 곽지아
후추
피스카피스카 김보람
BTS의 발자취를 따라서
더 뷰즈 바이 터치 오브 스파이스
주소 : 3 Whitbourn Place, Fern Hill, 9300 퀸스타운, 뉴질랜드
푸른 빛깔의 푸카키 호수를 가지는 법,
푸카키 레이크사이드 겟어웨이 하우스
주소 : 398 State Highway 80 (Mt Cook Hwy), 7944 레이크 푸카키, 뉴질랜드
트레킹 여행을 위한
아오라키 마운트 쿡 알파인 로지
주소 : 101 Bowen Drive, 7946 마운트 쿡 빌리지, 뉴질랜드
동화 속 집,
컨트리 로지 킨록
INTERVIEW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사이클로 완성한 삼성 그랑데AI
삼성 그랑데AI의 아트워크존 연출을 제안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나?
컨셉트는 한번에 떠올랐나?
세탁기와 건조기로 어떤 연출을 할 것인지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세탁기와 건조기로 친근한 로봇처럼 그네를 만들어 관람객들이 탈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연출도 생각했고, 아예 미래적인 느낌을 구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빨래터 컨셉트가 가장 직관적이었다.재해석한 빨래터 컨셉트가 궁금하다.
빨래라는 행위를 생각하다 빨래터를 떠올렸다. 예전에는 자연 속에서 빨래를 하지 않았나. 아낙네들은 빨래를 하면서 정보도 교환하고 일상을 나누기도 했다. 이제 그런 빨래터가 사라져서 아쉬운 마음도 있다. 그래서 현대적인 가전제품과 친근한 빨래터의 모습을 함께 표현해보고 싶었다.그래서인지 아트워크 연출이 실제 자연과 같은 느낌이다.
조명도 해가 움직이는 것처럼 좌우로 그림자가 그러데이션되도록 했고, 풀과 돌, 물길 등 예전의 빨래터에서 느낄 수 있는 모티프를 가져왔다. 가전제품은 외관과 기능 면에서 미래적인데, 배경은 자연적으로 대비되는 요소가 재미있었다. 주인공인 세탁기와 건조기가 중심을 잡고 있고, 주변 환경이 이를 포용하는 느낌이 들도록 전시장 벽도 곡선과 아치형으로 연출했다.아트워크의 배경음악도 직접 만들었다고 들었다.
지인과 함께 전시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었는데, 12분짜리 음악이 반복되도록 설정했다. 처음에는 자연의 소리가 두 개의 채널을 오가며 들리다 점점 사람과 기계의 소리가 섞인다. 정점에 도달했을 때는 볼륨도 커지고, 다양한 소리가 하나로 합쳐진다. 이는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합쳐진 전시의 컨셉트를 반영한 것이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심오하기도 하고 명상 음악 같기도 하다.아트워크 존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생각했던 것보다 물길이 표현되지 않아 좀 아쉽다(웃음). 수면이 좀 더 높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관람객이 세탁기나 건조기의 문을 열면 빛의 조도와 음악이 바뀌는 인터랙티브한 연출이었다. 가전제품과 사용자가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현재 국내 가전 트렌드를 어떻게 바라보나?
뭔가 획기적인 가전 디자인이 나올 것 같은 조짐이 느껴진다. 역사가 훨씬 더 오래된 해외 브랜드도 많지만, 삼성전자는 가전 브랜드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젊은 감각을 반영하고 있다. 고무적이고 반가운 소식이다.제품 디자인부터 참여하고 싶은 가전이 있다면?
청소기! 무선청소기에 더 많은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무선청소기는 대부분 일어서서 긴 막대기를 밀면서 청소하는 형태에 머물러 있다. 조금만 생각을 발전시키면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아트워크 존을 감상한 이들이 무엇을 느끼기를 바라는가?
삼성 그랑데AI 세탁기와 건조기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사람이 손댈 필요가 거의 없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이다. 빨래를 위한 노동과 시간을 절약했으니, 이제 그로 인해 생긴 여유로운 시간에 서로 대화도 하고 자연을 즐겼으면 좋겠다. 이제는 정말 그럴 수 있는 시대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