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깔끔한 이불을 위한 소재별 세탁 방법을 소개한다.
솜이불
종류에 따라 세탁 방법이 각각 다르다. 천연 목화솜으로 된 이불은 솜 입자가 부드럽고 약하다. 물세탁을 하게 될 경우엔 솜이 뭉쳐져 납작해지거나 굳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고온 건조세탁을 이용하거나 자주 햇볕에 말려주자. 양모 솜이불의 경우는 물 세탁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어 1-2년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찬물에서 손세탁을 하며 자주 주물러주는 것이 오래도록 이불 숨을 죽이지 않는 비결이다. 평상시에는 수시로 먼지를 털어 주거나, 그늘에서 건조하면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극세사 이불
고온 세탁이나 가루 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이불에 자극을 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새로 이불을 구매해야 하는 불상사를 피하자. 혹시 가루 세제를 사용하고 싶다면 충분히 물에 풀어줘야 한다. 극세사 이불은 미지근한 물에 적셔 잠시간 놔둔 후 세제를 물에 풀어 직접 손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세탁기를 활용할 경우 이불 빨래 전용 코스로 돌려주되, 세탁 강도를 중간 정도로 맞춰주자. 세탁이 끝난 후에는 보송함이 느껴질 정도로 건조시켜야 한다.
구스 이불
자주 세탁할 경우 보온성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 변형이 일어날 가능성까지 덩달아 커지니 세탁 대신 볕이 잘 드는 곳에 널어놔 통풍을 자주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세탁은 6개월이나 1년을 주기로 한 번씩 시간을 들여서 해주는 것이 좋다. 물 온도는 미지근하게 설정한 후 중성 세제나 울 샴푸를 첨가하고 섬세 의류 전용 코스로 단독 세탁한다면 오래도록 구스 이불을 즐길 수 있다. 건조 과정에서는 숨이 죽지 않도록 이불 곳곳을 두드려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