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윤희에게, 잘 지내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편지를 몰래 읽어본 딸 ‘새봄’은 편지의 내용을 숨긴 채 발신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여행을 제안한다. 새봄과 함께 여행을 떠난 윤희는 끝없이 눈이 내리는 그곳에서 첫사랑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게 되는데. 한 번도 봄이 오지 않았던 윤희는 딸과의 여행으로 비로소 새봄을 맞이하게 될 수 있을까? 잔잔함과 그윽함으로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줄 뿐 아니라 설원을 연상케하는 영상미와 색감까지 아름다운 미장센에 눈을 뗄 수 없는 윤희에게를 혼술 영화로 추천한다.버드박스
“어떤 상황에서도 눈가리개를 벗으면 안돼.” 어느 날 인류에게 찾아온 끔찍한 기현상.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무언가에 홀린 듯 스스로 목숨을 끊기 시작한다.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에 인류는 종말을 향해 치닫고, 그 지옥 같은 상황에서 맬러리와 두 아이들은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앞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연 멜러리는 아이들과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긴장감 넘치는 영상미와 신선한 스토리로 혼을 속 빼놓는 영화다.줄리 & 줄리아
줄리아와 줄리는 50년이라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끝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자신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두 여성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1950년대 프랑스 파리를 주름잡은 전설적인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보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줄리가 365일 동안 요리책의 총 524개의 레시피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두 사람 모두 시대는 다르지만 처한 환경에 대한 권태로움을 극복하고 꿈과 희망을 찾아 나아간다. 줄리&줄리아는 삶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희망 그리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만한 영화이다.